『소네츠카』의 서사구조와 고전(古典)의 귀환

등록일 2016.07.15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25페이지 | 가격 6,000원
다운로드
장바구니관심자료
상세신규 배너

* 본 문서는 배포용으로 복사 및 편집이 불가합니다.

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수록지정보 : 슬라브 연구 / 26권 / 2호
저자명 : 김은희 ( )

없음

한국어 초록

류드밀라 예브게니예브나 울리츠카야(1943~)의 중편소설 『소네츠카』는 주인공의 이름을 소설의 제목으로 삼고 있다. 이는 독자들의 관심을 주인공 소네츠카에 집중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이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의식과 행동은 작품의 주제와 밀접한 상관성을 갖는다. 작품 처음부터 소네츠카의 정체성은 개별적인 상황이나 특정한 시대 분위기로부터 벗어나 고전읽기로 규정된다. 읽기는 소네츠카의 육체와 정신, 그리고 무의식의 세계를 장악한다. 읽기가 소네츠카이고, 소네츠카가 곧 읽기로 설정되는 것이다. 이렇듯 읽기의 존재로서 규정된 소네츠카는 『소네츠카』의 구조상의 특징인 직선적 플롯구조에 따라 다양한 인물들과 조우한다. 그런데 소네츠카는, 전통적인 주인공들의 양상과는 달리, 자신의 공간을 넘어서지 않는다. 결국 사건은 다른 등장인물들이 소네츠카의 의미영역 안으로 들어오는 구조로 진행된다. 로베르트 빅토로비치, 타냐, 야샤로 상정되는 주요 인물들은 차례로 소네츠카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는 소네츠카의 품안에서 자신들의 삶의 여정들을 풀어놓는다. 성별과 나이 차이에도 그들은 ‘놀이적 본성’과 ‘현실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소네츠카가 담지한 보편적 고전의 세계, 그리고 현실 부적응과는 정확하게 대비된다.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생긴다. 왜 로베르트, 타냐, 야샤는 주어진 현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반면 소네츠카는 무지로 설정되는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그들이 살아가는 현실상황 속에서 발견된다. 1910~1970년을 시간적 배경으로 삼고 있는 『소네츠카』에서 당시의 시대는 ‘뒤집힌 세계’로 설정된다. 이러한 뒤집힌 세계는 소네츠카의 고전적 세계와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 현실로부터 소외된 고전의 세계는 액자구조 안에서 다시금 복원되고 귀환한다. 이는 시대의 소란을 수용하면서 아픔을 정화시킨다. 문학의 기능은 ‘재현, 비판, 치유, 구원’으로 압축될 수 있다. 고전을 체화한 소네츠카의 삶과 재현에서 구원에 이르는 문학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것, 그것이 『소네츠카』가 우리에게 건네는 말 가운데 하나이다.

참고 자료

없음
  • 구매평가(0)
  • 구매문의(0)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4. 지식포인트 보유 시 지식포인트가 차감되며
         미보유 시 아이디당 1일 3회만 제공됩니다.

      찾던 자료가 아닌가요?아래 자료들 중 찾던 자료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상세하단 배너
      우수 콘텐츠 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최근 본 자료더보기
      상세우측 배너
      상세우측 배너
      『소네츠카』의 서사구조와 고전(古典)의 귀환
      페이지
      만족도 조사

      페이지 사용에 불편하신 점이 있으십니까?

      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