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파라는 ‘권력’과 기교파이지 않을 ‘권리’

저작시기 2016.06 |등록일 2016.07.12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35페이지 | 가격 6,000원
다운로드
장바구니관심자료
상세신규 배너

* 본 문서는 배포용으로 복사 및 편집이 불가합니다.

서지정보

발행기관 : 상허학회 수록지정보 : 상허학보 / 47권
저자명 : 조영복

목차

1. 문제 제기
2. ‘기교’와 ‘기술’의 용어학 - ‘기교(파)’라는 ‘권력’ 에서 ‘기술(가)’의 권리로
3. ‘조선어 구어의 음률적 실행’과 시양식의 ‘언문일치’ 이념
4. 근대시사의 계보 - ‘조선어 구어’의 음률(노래) 탐색 과정
5. 정리 및 남은 문제
참고문헌
국문초록
Summary

한국어 초록

자명성(自明性)은 성찰의 조건이기보다는 오히려 망각의 조건이다. 그것은 문학적 ‘사건’이 발생한 당대와 그것을 해석하는 현재 사이의 ‘역사적 거리’가 간과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조선어’ 문제는 언문일치와 시적 기술(技術) 문제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문학사적 ‘사건’으로서의 중요성이 그다지 부여되지 않는다. 연구자의 현재적 관심사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임화는 문학사를 서술하면서 시의 ‘기술(技術)’ 문제, 즉 조선어 및 조선어 구어의 음악(음률, 노래)성 실현이라는 관점을 견지하게 되는데, 이는 ‘기교주의’에 대한 비판과 자가당착으로부터 벗어나 ‘시인-기술가(技術家)’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말하듯 자연스럽게 어떻게 시를 조선어로 잘 쓸 것인가?’ 이 문제에 관한 한 김기림, 박용철, 심지어 임화까지도 이 ‘기교주의’의 경계선 밖에 있지 않았다. 임화는 일제말기 문학사 서술이나 평문에서는 이상의 ‘데카당적 경향’까지도 그 성과를 인정할 정도로 조선어와 언어적 감각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다. 일제 말기 신세대 시인들, 오장환, 김광균, 서정주, 윤곤강 등에 대한 임화의 적극적인 평가 역시 ‘언어(기술)’ 문제와 무관하지 않은데, 이 신진시인들의 이른바 ‘롤모델’은 일상어의 미감과 자연스런 조선어를 구사한 선배시인들이었다.
‘기교주의 논쟁’의 핵심은 조선어 시의 ‘기술’ 문제였다. ‘기교’는 불연속성과 불균질성을 내포한 개념인데, ‘기교(파)’에 대한 용어학적 판단부재가 이 논쟁의 맥락을 공소하게 만든 요인이다. ‘기교’를 가치중립적인 용어 ‘기술’로 대체한다면 이 ‘기술’의 탐색 과정은 곧 ‘조선어 구어의 음률적 실행’을 위한 근대시 양식의 모색과정인 것이다. 카프문단의 주도적 이론가로서 모더니즘파, 기교주의파를 비판하던 임화는 이 ‘기술가’의 관점에서는 경험적, 충동적, 문단적 이해관계와 도그마적 편견들을 넘어서서 보다 객관적이고 성찰적인 관점에서 근대시사를 재편할 수 있었다. 근대시사상 ‘기교(파)’라는 ‘권력’은 ‘기술(가)’의 ‘권리’로 대체되어야 하는 것이었다.
근대시의 통사적 기획을 ‘조선어 구어의 음률적 실행 및 계승’에 둔다면, 김억으로부터 임화를 거쳐 정지용과 김기림, 그리고 1930년대 대거 등장하는 신진시인들까지 이 ‘기획의 구도’ 안에 존재한다. 임화가 정초하고자 했던 조선 신문학사의 정점에는 ‘조선어’라는 항이 중요하게 놓이는데, ‘근대시’는 이 조선어 시의 양식을 고구하는 문제와 분리될 수 없다. 시의 음악성을 최대한 구현하는 조선어 구어(일상어)의 운용, 곧 언어 기술(技術)의 문제는 문단 ‘권력론’이나 유파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근대시학의 핵심 사안이었다. ‘조선어’ 시(가)의 완성이라는 근대시의 숭고한 기획만이 그 ‘권력’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었다.

영어 초록

‘Technists’ imply discontinuity and non-homogeneity both terminologically and historically; it is an another strategy of enonciation. If the ‘technique’ is substituted to the ‘technology,’ the value-neutral word, this ‘technology’s searching process is the one of modern poetry’s style for the melodic execution of Chosuneo spoken language. Lim hwa, who had criticized Modernism and Technicalism as the leading theorist of KAPF, could reorganize the history of modern poetry in terms of objectivity and reflection beyond dogmatic prejudice. On the history of it, the authority as Technists must be changed to the right of Technicians.
Writing the history of literature, he approached the music of Chosuneo spoken language as poem’s describing problem; it shows the aspect of poet-technician deviant of self-contradiction.
‘How could you write the poem so well with Chosuneo spoken language?’
When it comes to this problem, Kim kirim, Park yongchul, even Lim hwa had not been in outside the border of Technicalism. Lim hwa had had big interest in sense problem of Chosuneo. Lim hwa’s active assessment to the new generation of end of Japanese imperialism(O Janghwan, Kim kwangkyun, Seo jungju, Yoon konkang etc.) also has relationship with the language(technology)’s problem; this rising poets’ role model were older ones, who had realized a sense of beauty of everyday words and natural Chosuneo so excellently.
If Chosuneo spoken language’s melodical execution and succession take place in modern poetry’s syntactic plan, rising poets also were located in the structure of the plan. In this viewpoint, relationship between Kim uk, Kim kirim, and Lim hwa makes the discussion of the argument of Technists’ authority meaningless. Just the noble plan of modern poetry as the completion of Chosuneo poem could replace the role of this ‘authority’

참고 자료

없음
  • 구매평가(0)
  • 구매문의(0)
      최근 구매한 회원 학교정보 보기
      1.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수와 학교정보이며
         구매한 본인의 구매정보도 함께 표시됩니다.
      2. 매시 정각마다 업데이트 됩니다. (02:00 ~ 21:00)
      3. 구매자의 학교정보가 없는 경우 기타로 표시됩니다.
      4. 지식포인트 보유 시 지식포인트가 차감되며
         미보유 시 아이디당 1일 3회만 제공됩니다.
      상세하단 배너
      우수 콘텐츠 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최근 본 자료더보기
      상세우측 배너
      상세우측 배너
      기교파라는 ‘권력’과 기교파이지 않을 ‘권리’
      페이지
      만족도 조사

      페이지 사용에 불편하신 점이 있으십니까?

      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