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희곡의 대중성 연구

저작시기 2004.01 |등록일 2016.06.04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29페이지 | 가격 6,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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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드라마학회 수록지정보 : 드라마 연구 (DR) / 23권
저자명 : 신아영 ( Ahyoung Shin )

없음

한국어 초록

거대담론의 상실이라는 1990년대의 문화상황에서 대중사회라는 범주를 통해 이 다양한 문화현상을 포괄할 수 있는 거대한 틀을 상정해볼 수 있다. 이러한 대중사회에서 대중사회가 요구하는 대중성과 자신이 추구하는 연극이념이 적절하게 맞물린 예로서 이윤택과 그의 작품들을 거론할 수 있다. 대중사회라는 시대적 요건과 더불어, 그가 추구하는 연극의 대중성에 대한 이념이 행복한 결합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본 논의에서는 그의 희곡작품을 중심으로 대중성이라는 그의 연극이념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지, 그 의미는 과연 무엇인지를 고찰해 보았다. 먼저 〈 오구-죽음의 형식 〉을 통해 이윤택은 굿과 제의와 같은 우리 민족의 원형연극을 탐색함으로써 오히려 서구극을 넘어서는 새로운 연극양식을 발견하고자 했는데, 그것이 전통의 현대화 작업으로 나타난다. 그로 인해 이 작품에는 중심적인 사건이나 갈등, 그리고 인물의 성격이 형상화되어 있지 않다. 이와 같이 단순한 구성과 인물에 다채로운 것은 시ㆍ청각적 요소의 화려한 활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시ㆍ청각적 요소의 활용을 통해 끊임없이 환기하는 것은 이것이 한판 연극이고 놀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연극을 연극으로, 그리고 한판 즐거운 놀이로 여기게 하려는 것이 이 작품에서 보여주려는 대중성, 즉 전통성의 회복으로서의 대중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 눈물의 여왕 〉을 통해 이윤택은 잃어버린 근대 대중극사를 복원하려는 시도를 보인다. 그러한 시도를 통해 근대극에 들어 상실되었다고 생각되는 원초적인 관극체험을 회복시키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대중극이념이 작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도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 눈물의 여왕 〉은 좌ㆍ우 이념에 의해 희생되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정통적인 드라마 양식을 통해 그려내고 있지 않다. 특히 그러한 비극적인 상황이 감정몰입을 통해 전달되지 않는데, 그러한 이유는 이 작품이 극중극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이 작품의 주제는 이 극중극 형식에서 발현되고 있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이 작품의 경우 대중극의 범주라기보다는, 오히려 대중극에 대한 한 개인의 인식과 미학을 담은 메타극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 눈물의 여왕 〉이후 이윤택은 표면적으로 대중극을 내세우지 않지만, 그의 대중극 이념은 〈 어머니 〉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 오구-죽음의 형식 〉과 〈 눈물의 여왕 〉을 통해 추구해오던 여성성의 회복을 꾀하는데, 그것은 글이라는 남성문화에 의해 가려져 왔던 어머니의 일대기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대중성은 여성성과 불가분의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런데 이윤택은 서구 사실극의 변형된 양식을 사용함으로써,〈 어머니 〉는 이윤택의 대중적인 작품 중 평면적인 작품으로 남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형식의 작품일 경우 치열한 극적 갈등이나 긴장감의 조성을 통해 극적 감동과 체험을 이끌어야 할 것이지만, 그러한 갈등이나 긴장감이 적극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오구-죽음의 형식 〉이나 〈 눈물의 여왕 〉같은 경우 그러한 극적 긴장감의 결여를 난장이나 강렬한 시ㆍ청각적 요소의 활용, 그리고 비극적 정서의 범람 등으로 보완했지만, 그러한 보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평면적인 이야기의 나열로 그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이윤택의 대중극 이념이 희곡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윤택이 제기한 대중성은 현재 연극과 희곡이 대중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판단아래 연극과 관객을 그 내용과 양식면에서 더욱 가까이 연결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음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용과 양식면에서 다양한 실험과 변모를 거듭해옴으로써 한국 연극과 희곡의 미학과 영역을 확장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곧 그동안의 근대 연극사에 의해 억압되어 온 것들의 복귀라고 할 수 있는데, 이윤택은 서구 사실극을 중심으로 한 우리 근대극의 중심에서 가리워지고 배제되어 온 것들, 즉 전통성, 근대 대중성, 여성성 등을 회복하고 복원시킴으로서 종합적인 연극사와 근대성을 다시 회복하고자 함에 그 의도가 있다고 할 것이다.

영어 초록

With dramas of Lee Yoon Taek as the focus, the development of his ideology on the popularization of dramas was evaluated. First, through 〈 OGU- Forms of Death 〉, popularization dramas as a means of enjoyment by recovering from the conventional ideology of traditional concept of a play can be evidenced. Through 〈 Queen of Tears 〉, Lee Yoon Taek, with the true intention of recovering the primal theatergoing experience that seems to have diminished, makes an attempt to restore the popularity of dramas that has recently been last. However, his ideologies for popularization of plays do not seem to have been successfully ventured in this play. Therefore in the case of this play, rather than it being in the category of popular plays, it is more suitable as a meta-play that possesses the aesthetics and perception of a popular piece. The play 〈 Mother 〉 tells the story of a woman in search of her identity through the biography of her mother whose existence has been shadowed by the culture dominated by men. Popularity and feminism are inseparable. However, because of the use of a modified format of Europe` s realistic drama that has formerly been sublated, this piece has a high probability of being remembered as a two dimensional production. Through the above it can be concluded that Lee Yoon Taek`s effort to popularized dramas was a part of a bigger effort to connect the audience with the content of plays and drama under the conception that plays and dramas are being ignored by the mass audience. Through its process and repeated experiments and modifications of content and style, aesthetics and the realm of Korean theatre was enhanced. That is to say, theatre of modern times that have been repressed can be restored. By the use of realistic drama as the focus, Lee Yoon Taek unveiled and restored in his plays contents that have been previously excluded and hidden, such as feminism, traditionalism, and thereby making a recovery of theater and modernity of the Korean 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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