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시대 기독교 젠더담론 구성과 한국교회의 대응 -1920-30년대를 중심으로 -

저작시기 2014.12 |등록일 2016.04.02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46페이지 | 가격 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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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교회사학회 수록지정보 : 한국교회사학회지 / 39권
저자명 : 하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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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이 논문은 젠더이슈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1920-30년대 기독교가 젠더담론 형성과정에 어떻게 관여했는지에 관한 연구이다. ‘개인의 자유’를 강조하며 근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여성의 등장과 ‘여성해방’의 전위를 자처한 사회주의 여성해방론과의 경쟁에 직면하여 기독교가 선점해왔던 ‘남녀평등의 종교’라는 이데올로기적 ‘진지’를 어떻게 지켜나가고자 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더불어 「신학세계」, 「신학지남」, 「기독신보」 등 대표적인 기독교 정기간행물들에 실린 글들을 분석하여 일제 식민치하에서 형성된 기독교의 근대담론이 저항담론이 아닌 서구적 근대이념에 종속된 또 하나의 식민담론이었음을 밝힌다.
기독교계는 선교를 위협하는 ‘신사상들’로부터 기독교 대중들을 지키고 기독교의 외연을 확장해나가기 위해 새로운 담론전략이 필요했다. 대중과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전기장르를 통해 ‘남녀평등’과 ‘인류애’가 기독교 정신에서 나온 것임을 설파하고 이를 실현한 역사적 모범으로 영미권 여성들을 소개했다. 다음으로 성서와 기독교 전통 안에서 두각들 드러냈던 여성들의 역사를 여성의 눈으로 새롭게 소개하면서 기독교야말로 남녀평등의 종교임을 재차 확인시켰다. 또한 개인의 도덕성 계발의 강조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었던 상황에서 사회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대중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기독교가 취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었다. 덕분에 기독교는 ‘남녀평등’이 근대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임을 주지시키고 젠더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불을 지피는데 공헌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 드러난 기독교계의 담론전략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한 조선에서 또 다른 방식의 식민화를 초래하는 종속구조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자신들의 역사로부터 단절을 강요받고 있던 조선의 대중들이 영미권 역사와 영미권 여성들의 업적을 근대의 이상적인 모델로 동경하게 만들었다. 또한 일제의 억압정치와 제국주의적 야만성을 외면한 채 ‘자발적 헌신’과 ‘이타적 희생’만을 강조한 담론전략은 식민체제에 대한 저항력을 약화시키고 억압적 현실에 스스로 순응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했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젠더 논의에 있어 선교사들의 신학적 성향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이는 조선사회가 처한 현실과 교회의 실질적인 문제들이 논의의 중심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영어 초록

This paper aims to unveil the modern myth of Christianity as the religion of gender equality, exploring how Christianity was involved in the formation of gender discourse in colonial Korea. Since the late 19th century, Korean Christianity had played a leading role in making the foundation of women’s movement. As a result, it was called the religion of women’s liberation by progressive intellectuals in the early stage of mission. But facing to the divergence of woman’s movement and feminist thought in 1920-30s, Korean Christianity jumped into the competition with two rivals -New Women and socialist women- for ideological hegemony on women and modernity. This study focuses on the ideological strategies with which Korean Christianity tried to protect Christian population from ‘dangerous’ secular modernism and revolutionary ideas, and further to broaden its missionary works to social dimension.
Theological World (신학세계) of the Methodist Church and Theological Review (신학지남) of the Presbyterian Church are valuable sources to investigate gender discourse and its strategies in educational setting. Methodist and Presbyterian Churches took different perspectives on gender issues. But both of them had commonalities in preaching modern ideas of gender equality and love of humankind as Christian heritages. Also, they emphasized the cultivation of individual morality and spirituality, specifically self-sacrifice and altruism that were devoted for better society. These strategies were useful to keep enlightening Korean population without causing any social and political conflict with the colonial government of Japan. However, Christian strategies functioned to soften Korean resistance to Japanese colonization and rather to accommodate to the colonial system. Also, there was a gap between discourse and reality. The Christian Messenger (기독신보), the most popular newspaper for interdenominational Christian population, revealed that church communities did not take the initiative in activating social desire for gender 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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