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춘향전>(1923년 작)의 지향 - 원작 고소설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

저작시기 2015.06 |등록일 2016.03.25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31페이지 | 가격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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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열상고전연구회 수록지정보 : 열상고전연구 / 46권 / 525 ~ 555 페이지
저자명 : 허찬

없음

한국어 초록

본 논문은 1923년에 만들어진 조선 최초의 상업영화 <춘향전>의 양상을 논의 한 것이다. 지금까지 이 작품은 일본인을 위해 만들어지고 기생으로서의 춘향의 면모가 강조된 작품으로 논의되어 왔는데, 본고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않았 던 원작 소설과의 관련성을 중심으로 작품의 내용을 살펴보았다. 무성영화 초창기 에 만들어진 작품들은 현재 원본 필름이나 시나리오가 남아 있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데, 영화의 원천이 되었던 활판본 고소설에 주목하는 것은 텍스트가 없는 작품의 실체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론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먼저 당시의 신문기사와 증언 등을 중심으로 영화의 기획과정부터 개봉 후 흥행 영화평을 간략히 살펴보았다. 이어 영화의 제작자이자 감독을 맡았던 하야카 와가 접했을 가능성이 높은 일역본 <춘향전> 이본을 찾아보고 내용을 비교하여 공 통점을 찾아보았다. 4종의 이본은 공통적으로 춘향과 몽룡의 첫날밤에 관한 대목 이 삭제되어 있다. 이렇게 선정적인 대목이 집중적으로 생략됨으로써, 상대적으로 기생으로서의 춘향의 면모가 약화되고 보다 기품 있고 이상화된 열녀로서의 모습 이 부각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옥중화를 포함하여 20세기에 출현한 모든 <춘향 전> 이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인데, 일역본에서는 이 특징이 더욱 강화되 었음을 확인하였다. 이본비교와 더불어 신문광고를 살펴보았는데, 일관되게 “만고 열녀 춘향전”이라는 문구가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당시에는 활판본 고소설 시 장에서 “절대가인”, “옥중가인” 등 <춘향전> 이야기를 수식하는 다양한 형태의 제 목이 존재했는데, 이 중 “만고열녀”가 선택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야캬와가 이해한 춘향 의 모습은 “열녀”이며, 영화 <춘향전>은 선행연구에서 논의 되었던 것처럼 “기생”의 표상에 집중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열녀로서의 면모를 부 각시키는 방향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기생을 춘향 역에 캐스팅하고 남 원에서 모든 촬영이 이루어지는 등 작품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노력 또 한 조선인 관객을 대상으로 이러한 열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으 로 추정된다.

영어 초록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at variant was the source of <Chunhyangjeon> produced in 1923, the first silent movie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among a number of printed books of Korean old novels distributed back then. Since no original film or scenario of this work remains at present, the details are unknown. There are secondary data available such as articles in newspapers and magazines, and some existing researches reflect the cultural historical situations during those times, but the relation between the original novel and the film has been out of the picture even though examining the relation specifically can be an alternative to approach the work's substance with no original text remaining. Accordingly, examined were newspaper articles and statements of movie figures who acted back then as clues about the variant that was the source of Hayakawa(早 川)'s work, on which existing researches did not pay attention. Additionally, achievements of Hayakawa are briefly considered, and examined were variants that were distributed in time of his film production among Japanese translations of <Chunhyangjeon> that he as a Japanese living in Joseon was most likely to obtain. Based on the result, the contents of four variants in Japanese which were highly probable of becoming the source of the film were compared. In all of the four variants, the section of the bridal night of Chunhyang and Mongryong was deleted. Omitting this sensational scene weakened Chunhyang's image as a Korean geisha and highlighted her grace and idealized character as a virtuous woman. This trend was in common among all <Chunhyangjeon> variants released in the 20th century including <Okjunghwa(獄中花)>, and it was further strengthened in these four Japanese translations. In addition to comparing variants, examined were newspaper advertisements, most of which used the statement: "a story of Chunhyang, an unparalleled virtuous woman(萬古烈女)." In the market of printed books of Korean old novels, various types titles were used to decorate the story of <Chunhyangjeon> such as "an absolutely beautiful woman(絶大佳人)", "a beautiful woman in prison(獄中佳人)," etc., and it is noteworthy that the expression, "an unparalleled virtuous woman," was chosen, which indicates the image of Chunhyang that Hayakawa wanted to show cinema audiences. To Hayakawa, Chunhyang was a character of "a virtuous woman," and thus the film <Chunghyangjeon> did not focus on representing a Korean geisha, as discussed in existing researches but certainly intended to highlight her image as a virtuous woman.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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