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굴거리나무군락(천연기념물제91호)의 분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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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ㆍ발행기관 : 한국환경생태학회
ㆍ수록지정보 : 한국환경생태학회 학술발표논문집 / 2015권 / 2호
ㆍ저자명 : 신진호 ( Jin Ho Shin ) , 손지원 ( Ji Won Son ) , 전용삼 ( Yong Sam Jeon )
ㆍ저자명 : 신진호 ( Jin Ho Shin ) , 손지원 ( Ji Won Son ) , 전용삼 ( Yong Sam Jeon )
한국어 초록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남원 지리산·영암 월출산·장흥 천관산·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내장산에 위치한 굴거리나무군락은 우리나라에서보기 드물게 큰 굴거리나무가 분포하고 있으며, 굴거리나무의 자생북한계지의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2년 12월7일 천연기념물 제91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CHA, 2015). 이러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내장산굴거리나무군락에 대해 분포특성과 분포변화에 대해 연구하였다. 본 연구는 내장산 국립공원 내장사 지구의 금선계곡과 원적계곡을 중심으로 Lim and Oh (1999)의 굴거리나무 분포 밀도 지도를 기본으로 하여 현지에서 굴거리나무의 분포를 확인하였다. 보다 정확한 분포 범위를 확인하기 위하여 굴참나무, 신갈나무 등 다른 활엽수들이 개엽 전인 2월에서 3월에 걸쳐 조사를 실시하였다. 굴거리나무의 분포확인을 위한 현지조사는 굴거리나무가 마지막으로 출현한 지점을 최대분포지역으로 판단하여 수치지형도와 GPS 등을 이용하여 위치를 파악한 후 분포지도를 작성하였다. 굴거리나무가 분포하는 곳의 식생은 금선계곡에서는 서어나무군락, 굴거리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굴참나무-서어나무군락 등이 주요 군락으로 나타났으며, 원적계곡부의 경우 쇠물푸레군락이 주로 분포하고 있으며, 서어나무-굴거리나무군락, 신갈나무-굴거리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등이 나타나고 있었다. 교목층의 경우 수고 7 ~ 14 m이었으며 신갈나무, 굴참나무, 서어나무, 굴거리나무, 산딸나무, 졸참나무, 쇠물푸레나무, 사람주나무, 쪽동백나무, 당단풍나무, 굴피나무 등이 우점하였으며, 식피율은 50 ~ 95%로 나타났다. 아교목층의 경우 수고 2 ~ 8 m이었으며, 굴거리나무, 사람주나무, 당단풍나무, 서어나무 등이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관목층의 경우 사람주나무, 굴거리나무, 산가막살나무, 때죽나무, 서어나무, 진달래, 철쭉, 덜꿩나무 등이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초본층의 경우 금선계곡부 조사지의 경우 모두 조릿대가 우점하였으며, 원적계곡 조사지의경우에 십자고사리가 우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Lim and Oh (1999)의 연구를 기본으로 하여 내장산 굴거리나무군락 및 개체의 분포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 연구에비해 굴거리나무군락의 분포 범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선계곡과 원적계곡의 경우 해발고도 225 ~ 600m까지 분포한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해발고도의 분포는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분포면적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내장사에서 벽련암 사이에 저밀도 수준으로 분포하였으며, 금선폭포와 원적계곡 상부까지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개체 분포에 있어 원적암에서 불출봉 등산로 주변까지 분포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서래봉 북쪽, 즉 내장사 지구를 벗어난 북쪽 지역에서 굴거리나무 개체가 분포하는 것이본 연구에서 밝혀졌다(Figure 1). 본 연구에서 관찰된 굴거리나무 개체의 확산 방법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본 연구에서는 첫째, 동물이 섭식후 소화되지 않은 종자가 퍼질 가능성, 둘째, 굴거리나무의 자연적인 종자번식 가능성, 셋째, 기 조사 시 조사 누락, 마지막으로 사람에 의해 인위적으로 옮겨질 가능성 등을추정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경사가 급한 북사면의 등산로에 소수의 굴거리나무를 식재한다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에 사람에 의해 인위적인 분포확산 가능성은 배제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기 조사(1999) 시 조사 누락의 경우 약 15년의 시간이 경과하였으며, 새로이 발견된 굴거리나무의 수령이 15년 미만이므로 가능성이 낮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굴거리나무의 분포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지구온난화에 따라 상록활엽수의 분포 변화에 대한 연구의현장 조사 결과로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굴거리나무의 생육상태, 향후 전망 등 추가적인 연구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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