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즘의 모험 -타이포그래피를 그 안에서 사유하다

저작시기 2015.01 |등록일 2016.02.06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15페이지 | 가격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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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독일어문화권연구소(구 서울대학교 독일학연구소) 수록지정보 : 독일어문화권연구 / 24권
저자명 : 자비네마인베르거 ( Sabine Mainber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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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그래피즘’이란 개념은 간단히 정의되기 어려운 개념이나, 여기에서는 문자와 그림, 쓰기와 그리기 사이의 이분법을 뛰어넘으며, 그 둘을 넘어선 제 3의 것, 그런 불분명하고 혼종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할 것이다. 우리는 작가의 수고(手稿)나 편지, 일기, 책 가장자리 등 문학 텍스트들의 파라텍스트적인 영역에서 그래픽적인 요소를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런 요소들은 글자로 환원될 수 없는 선이나 밑줄, 스케치 같은 것들이다. 그런 그래픽적인 요소들이 작품의 일부를 이루기도 하고 반(反)작품을 이루기도 한다. 그런 그래픽적 흔적들은 선사학자 르루아-구랑이 말한, 문자와 그림이 아직 구분되지 않았던 다방향적인 성격을 되찾는다. 문자이면서 그림이기도 하고, 문자도 그림도 아닌 형상들은 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이로써 공간 자체도 유동성을 획득한다. ‘그래피즘’은 이와 같이 흥미로운 연구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그것은 문학연구나 문헌학에서 인지조차 되지 못하거나 주변적인 현상으로 무시되어 왔다. 문자와 텍스트에 대한 연구가 이미 오래 전부터 활발함에도 불구하고 그래피즘이란 현상이 문자와 씌어진 것이라는 범주안에 포함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 이 현상은 미술사적인 연구의 대상도 되지 못했다. 이 현상이 대부분 예술을 지향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 범주적인 빈틈”이 존재한다. 그래피즘 연구는 언어적 요소와 이미지적 요소 사이의 제 3 의 독자적인 영역을 인정하고, 쓰기와 보여주기 사이의 영역을 분석해야 한다. 이 현상들을 연구하는 데는 많은 난점이 존재한다. 일단 작가들의 책을 출간하고 편찬하는 데 있어서 이런 그래피즘이 고려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에 나온 무질 전집이 바로 그런 예이다. 여기에는 사서나 문헌학자들의 무관심과 무지, 출판과 관련된 법적 문제, 재정적 문제 등이 작용한다. 이런 난점을 뚫고 문학의 영역에서 나타나는 그래피즘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체계적으로나 온전하게 규명하는 것 또한 대단히 어렵다. 그래피즘의 분석은 작품과 작가의 다른 원고들, 작업방식 등에 대한 매우 정확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몇 개 남짓한 선들도 그것이 어떤 맥락 하에 있는지를 알면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그래서 그래피즘은 다른 자료들과 분리된 채 보존되어 탈맥락화되면 더 이상 이해할 수 없다. 그렇다면 그래피즘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이 현상은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래피즘의 역사를 쓰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생산적이면서 긴급한 과제는 개별 사례 연구이다. 개별 사례 연구에서는 여러 연구 분야들이 연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유럽적인 문자체계 및 다른 이미지 전통들과 결부된 그래피즘 연구도 가능하다. 그래피즘의 연구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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