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헌의 “종교” 개념 수용과 유교 인식: 「만종일련」을 중심으로

저작시기 2015.01 |등록일 2015.12.28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33페이지 | 가격 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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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수록지정보 : 한국철학논집 / 46권
저자명 : 이행훈 ( Haenghoon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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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한국 근대 종교 개념 형성 과정에서 ‘종’ㆍ‘교’로 일컬어졌던 재래 지식체계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종교’ 개념의 의미장에 포괄되거나 배제되었다. 19세기 들어 ‘religion’의 번역어로 ‘宗敎’가 정착된 것은 ‘언어 횡단적 수행’과 ‘문화의 상호 전유’의 일례로써 동아시아 근대 개념의 소통 과정을 탐색하는 데 중요한 열쇳말이다. 개념 수용 초기에 전통적인 기표와 혼용되다가 종교로 수렴되는 과정은 사회적 현실의 반영이자 기존의 인식틀을 변화시켜 다시 현실을 구축하는 개념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최병헌의 「만종일련」은 전파와 수용의 단선적 구도에서부터 개념의 운동을 중심으로 종교 지형의 변화를 관찰하기에 유용하다. 그는 기독교의 절대적 가치를 주장하면서도 제종교가 복음에 이르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한다. 이는 전통적인 ‘교’와 ‘학’ 관념의 연장선상에서 ‘종교’ 개념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동시에 유신론, 내세론, 신앙을 종교의 3대 관념으로 제시하고 제반 종교 평가 기준으로 삼은 것은 비연속적 측면이다. 비록 3대 관념 가운데 일부를 결여하더라도 종교로 인정했으나 기독교를 최상위의 고등종교이자 보편종교로 삼은 것은 분명하다. 기독교의 수용은 유학을 중심으로 했던 전통 지식 체계의 변형을 촉진하고, 근대적 지식 체계 형성에 기여했다. 특히 화지안의 「성해연원」을 저본으로 한 유교심성론 기술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진행된 유교 지식체계의 재구축으로써 기독교 수용과 유교 위상의 변화를 보여준다. 「만종일련」은 비교종교학적관점에서 집필된 일종의 종교학개론서라고 할 수 있지만 ‘종’과 ‘교’가 포괄했던 종래의 다양한 의미망은 기독교의 종교 개념에 의해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이는 20세기 초반 동아시아의 ‘종교’ 개념 수용이 지닌 근대적 의의와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이다.

영어 초록

The traditional knowledge system of “jong (宗)” and “gyo (敎)” was assimilated into, or excluded from the semantic field of the Christian concept of “religion” in the modern conceptual formation of religion in Korea. Jonggyo (宗敎), which settled itself as a translation word of “religion” in the 19th century, is an example of “transligual practice” and “mutual appropriation of culture” and in itself a keyword to the understanding of the modern conceptual communication in East Asia. The process where it was mingled with traditional terms at its early stage and then converged into itself reflects social reality, and furthermore, it was a movement that changed the existing frame of perception and constructed reality again. Choe Byeong-heon”s Manjongillyeon shows well the change of religious topography at the time including the linear frame of propagation and acceptance and the conceptual movement. He considers that every religion contributes to the completion of the Gospel, though insisting on the absolute value of Christianity. It can be said that he understands “religion” as an extension of the traditional concept “gyo” and “hak (學)”. There is also an aspect of discontinuity as he proposes theism, theory of afterlife and faith as three concepts of religion, and regards these as a standard of appraisal for every religion. He approves some practices as religion though they lack part of the three concepts, but it is obvious that he consider Christianity as the highest and most universal religion. The acceptance of Christianity promoted the transformation of the traditional knowledge system on the basis of Confucianism, and contributed to the formation of the modern knowledge system. For example, the descriptions of the Confucian mental theory based on Hwa Ji An”s Seonghaeyeonwon is a kind of reconstruction of the Confucian knowledge system in view of Christianity, witnessing the acceptance of Christianity and the changes in the status of Confucianism. Manjongillyeon is a kind of handbook of comparative religion study, but it could not help that various networks of meaning the traditional “jong” and “gyo” hold are reduced by the Christian concept of religion. It shows both modern significance and limitation of East Asian conceptual acceptance of “religion” in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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