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일반논문 : 한국과 일본 漢文學(한문학)의 역사적 접점과 그 특징

최초 등록일
2015.09.16
최종 저작일
2015.09
25페이지/파일확장자 어도비 PDF
가격 6,000원 할인쿠폰받기
판매자한국학술정보(주) 1회 판매
다운로드
장바구니

* 본 문서는 배포용으로 복사 및 편집이 불가합니다.

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동방문학비교연구회 수록지정보 : 동방문학비교연구 / 1권
저자명 : 심경호 ( Kyung Ho Sim )

한국어 초록

본고는 기왕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한문학의 역사적 접점을 몇가지예를 들어 한일 한문학의 비교문학 방법에 대해 고찰하여 보았다. 한문학 형성기에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字書, 韻書, 類書 등을 수용하여 각자 언어적 특성에 맞게 활용하였다. 한국은 7세기 무렵 『切韻』계 운서가 수입되었고, 일본은 대개 8세기에 韻語를 사용하게 된 듯하다. 또한 신라는 국학(682)과 독서삼품과(788)를 설치하여 한문학 소양을 갖춘 문인을 양성하였고, 일본의 奈良朝(710~784)는 『學令』에 의하여 유학과 잡학, 문학 교육을 강화 하였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의 지식층은 漢文文言에 의하여 시문을 짓기 위해 한자음의 平仄과 韻屬을 학습하고 암기하여야 하였다. 한국의 경우는 신라 말한문문언 사용 지식층의 형성과 고려 시대 과거 제도의 실시와 더불어 한자음의 평측과 운속을 습득한 문인들이 많이 나왔지만 일본의 헤이안 시대와 나라, 가마쿠라 시대에는 그러한 문인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에서 문자생활에 활용한 한문 문체는 문언어법의 고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변격한문을 포함한다. 다만 科擧에서 부과되고 공적 생활에서 주로 사용한 문체는 문언어법의 고문 문체였다. 이두식 한문 등 변격한문은 특수한 예를 제외하고는 판각되어 지속적으로 감상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것은 일본에서 준한문이라고 부르는 和漢混合文體가 발달하고, 그 문체로 작성된 문장이 판각되어 유포된 것과 사정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한자음의 평측과 운속을 습득한 문인들이 일본보다 많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한자한문을 활용한 지식활동에서 평측과 압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를테면 조선 전기에 柳希春은 識字敎本으로 『續蒙求』를 엮었으나, 李瀚의 『蒙求』와 달리 압운체계를 구조화하지는 못하였다. 이 『續蒙求』는 1659년에 일본에서 복간되고 享保 연간에는 관판본도 나왔는데, 이후 菅亨의 『本朝蒙求』(1686)을 비롯한 독자적인 『몽구』의 속찬서가 나왔다. 『本朝蒙求』는 나름대로 압운체계를 구조화하였다. 17세기 이후 일본 지식인은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여 그러한 구조화를 실험한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압운의 구조를 문자활동에서 능숙하게 활용하는 지식층은 조선만큼 형성되지는 않았다. 한편 조선시대 운서는 『三韻通考』와 같이 3성을 한 면에 제시하고 入聲을 마지막에 두는 방식이 대세를 이루었으나, 『奎章全韻』은 4성을 한 면에 배열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다. 그런데 일본의 『聚分韻略』 역시 3성 배열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 양국의 운서에서 3성을 3단으로 우선 배열하는 체제는 서로 다른 경로로 『中原音韻』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의 과거제도는 규범적 지식을 산출하면서 한문학을 발전시켰으나, 지적실험과 감성의 표출을 방해한 면이 있고, 광범한 범위의 사상서나 문예서의 출판과 유통을 제한시킨 면도 있다. 일본의 경우는 에도시대에 출판문화가 발달하고 사상적, 문예적 취향도 다양화되어 조선보다는 광범한 범위의 사상서와 문예서가 속속 간행되었다. 또한 被虜人과 통신사를 통해 조선의 지식세계가 일본에 전해져 에도 문화 형성에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양국 지식인은 역할이 달랐으므로, 같은 서적을 열람하더라도 에도 지식인과 조선 지식인의 사상적 지향은 같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영어 초록

This paper is to introduce the existing research achievements in cultural interchange in history between Korea and Japan that mentioned in my humble work A History of Philology in Traditional Korea(Taehaksa, 2012; revised edition 2013) and to suggest the methodology and the direction of research in future. Litetati in traditonal Korea used not only classical literary chinese(古文) but also Korean-style variant Hanmun(變格漢文) in literary activities. The style of writing mainly used in answer sheets of traditonal national examination(科擧) and in official documents was, however, classical style of literary chinese. The texts in Korean-style variant Hanmun including Idu(吏 讀) were rarely published and enjoyed but few exceptions. It is quite different that in Japan so-called Jun-Kanbun(準漢文, a mixed style of classical Chinese with Japanese) developed and lots of texts in Jun-Kanbun were published and distributed. In early period of Hanmun study, both countries accepted dictionaries such as ``zishu``(字書, character book), ``yunshu``(韻書, rhyme book), ``leishu``(類書, reference works arranged by categories) from China and attempted to harmonize them with their own local languages. It is assumed that Qieyun(切 韻, cutting rhymes) or its expansion rhyme dictionaries were introduced into Korea around 7th century, and literati in Japan started to rhyme out a poem in the 8th century. Unified Silla(統一新羅) established Guk-hak(國學, 682) and Dokseo-sampum-gwa (讀書三品科, 788) so to cultivate literati. In Japan texts of Confucianism, literature and miscellany were instructed during Nara(奈良) period(710~784) based on Gakuryo(學令). Althogh quite a few literati were familiar with using rhyme in traditional Korea, and the number of them was supposed to be more than that of in Japan, only a few of them could compose poem or prose with rhyme at will. For examlple, Li Han(李瀚)``s Monggu(蒙求) had a great influence in East Asia as a educational book, and not a few companion volumes and annotated editions were published. Ryu Huichun(柳希春, 1513-1577) attempet to follow the rhyme work of Monggu in his Sok-Monggu-bunju(續蒙求分註, a companion volume to Mongu with notes), but could not wholly adopt its phonological circulating structure. Sok-Monggu was reissued in 1659 in Japan and later published by Japanese government during Kyoho(享保) period. Many companion volumes of Monggu followed in Japan, and Honcho-Mogyu(本朝蒙求, 1686) by Suga Toru(菅亨) is the earliest. In the 17th centrury, some literarti in Japan atempted such phonological circulating structure to satisfy their intellectual curiosity, but it was not a common case. It is believed that the intellectual class familiar with using rhyme did not form with a large number in Japan as in Korea. Mealwhile yunshu in Joseon period can be classified into two types: ① the type which arranges four tones in a page as is exmplified in Gyujang-Jeonun (奎章全韻)-this type was poposed by government in early and late Joseon ② the type which arranges three tones in a page and rusheng(入聲) as a supplement as is exmplified in Samun-Tonggo(三韻通考)-this type prevailed through Joseon period. The latter form is similar to samjyung-un(三重韻) of Syubun-inryaku(聚分韻略) of Japan. It is probable that both were influenced by Zhongyuan-Yinyun(中原音韻) through different routes. The traditional national examination(科擧) promoted Hanmun study in some respect while producing normative knowledge. But it also hindered the growth of pure philosophy and literature, and had an not a few influence on publlication culture by restricting publication as well to sustain ideological uniformity. In Japan, however, publication culture flourished in 19th century and various texts were provided to literari. It is true that this prosperity is related to publlication culture of Joseon that was introduced into Japan by Joseon Tongsinsa(朝鮮通信使, Joseon missions to Japan), but although literati in both countries enjoyed same knowledge, the idea or philosophical thought formed by the same texts was different as the roles of the literati were different. There exist some old books owned by Japanese national or private library that are noted as Chinese edition, but have possibility of being published in Joseon or of having been property of some Joseon liteati. It is necessary to examine closely bibliographic information of texts in both coutries.

참고 자료

없음

자료문의

제휴사는 별도로 자료문의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자 정보

한국학술정보(주)는 콘텐츠 제작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기반으로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생성하여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합니다.

본 학술논문은 한국학술정보(주)와 각 학회간에 저작권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AgentSoft가 제공 하고 있습니다.
본 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이용시는 법적인 제재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

우수 콘텐츠 서비스 품질인증 획득
최근 본 자료더보기
제2부 일반논문 :  한국과 일본 漢文學(한문학)의 역사적 접점과 그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