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울전』활판본 원고에 대하여

저작시기 2007.12 |등록일 2015.03.18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29페이지 | 가격 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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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열상고전연구회 수록지정보 : 열상고전연구 / 26권 / 373 ~ 401 페이지
저자명 : 이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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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활판본 고소설은 19세기 말에 들어온 새로운 활판인쇄로 출간된 고소설을 말한다. 1910년대 초부터 많은 양의 활판본 고소설이 출간되었는데, 이 활판본 고소설을 간행한 출판업자들은 이 원고를 어떻게 구했을까 하는 점이 그동안 의문이었다. 필자는 몇몇 활판본 고소설과 세책 고소설의 내용비교를 통해, 활판본 고소설의 원천이 세책 고소설일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를 한 일이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필자의 가설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 증거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에 소장된 활판본 고소설 원고에 대한 글이다.19세기 독자가 한글 고소설을 만날 수 있는 경로는 다음의 세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는 방각본, 두 번째는 세책집에서 만든 세책, 그리고 세 번째로 이들 세책이나 방각본을 개인이 필사한 것 등이다. 조선에서 방각본 고소설이 출판된 곳은 서울과 경기도 안성, 그리고 전라도 전주 세 곳 뿐인데, 여기에서 간행된 소설의 유통범위는 그 지역을 넘어서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세책집은 서울 이외의 지역에는 없었다. 그러므로 고소설이 전국적으로 읽힌 것은 활판본이 나오고 나서야 비로소 가능해졌다.방각본이나 세책 고소설이 아무런 법률적 규제 없이 간행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활판본 고소설은 1907년의 신문지법이나 1909년의 출판법에 정해진 규정에 따라 간행된 것이다. 활판본 고소설을 출판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에 원고를 제출해서 출판허가를 얻어야만 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는 1910년대에 조선총독부의 출판허가를 받기 위해 만든 <금방울전> 원고가 있다. 이 원고의 표지에 ‘檢閱濟’, ‘出版許可’, ‘朝鮮總督府警務總監部印’ 등의 도장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출판허가를 받은 것임은 분명하나, 실제로 책으로 출간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 원고의 내용을 세책본 <금방울전>과 비교해보면 두 본의 내용은 완전히 일치한다. 이것은 세책본 고소설이 활판본 고소설의 원고로 이용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금방울전> 원고의 예 하나를 모든 활판본 고소설에 확대적용할 수는 없지만, 활판본 고소설의 출판업자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원고로 세책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 수 있다.이 원고에 대한 필자의 관심은 활판본과 세책본의 관계에 한정되어 있지만, 이 원고는 식민지 시기 검열 문제를 연구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또 이 <금방울전> 원고에는 수정된 곳이 많이 있는데, 주로 중국적인 내용을 조선적으로 고친 것이다. 이러한 수정태도는 최남선이 세책 <춘향전>을 바탕으로 <고본춘향전>을 만들 때의 수정태도와 상당히 비슷하다. 이 방면에 관심이 있는 연구자에게도 흥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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