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와 사건 -미하일 바흐친의 윤리학과 삶의 건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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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등록일
2014.10.29
최종 저작일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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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수록지정보 : 인문논총 / 71권 / 3호
저자명 : 최진석 ( Jin Seok Choi )

한국어 초록

바흐친 사유의 기원에는 문화와 삶의 분열이란 문제의식이 놓여있다. 문화의 세계는 계산가능성에 기반해 있으며, 이는 그 세계가 기술과학과 합리성, 체계로 대변되는 현대성의 가시적 영역임을 뜻한다. 반면 삶의 세계는 문화세계의 근저에 놓인 사건과 생성의 세계로서 논리와 인식으로 환원되지 않는 생의 근원적 유역을 가리킨다. 그것은 계산가능성 ‘너머’에 있으며 일회적이고 반복불가능한 차원이라 할 수 있다. 바흐친에게 현대의 위기는 이 두 세계가 극단적으로 분리되어 서로 만나지 못하는 데서 발생했고, 윤리학의 문제제기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모색이었다. 하지만 바흐친은 분열의 극복이 어떤 초월적인 이념이나 원칙을 개인에게 강제하고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리라 생각지 않는다. 차라리 각자의 차원에서 보편의 차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만 새로운 윤리는 성립할 것이다. 사건은 ‘이 나’를 비롯한 수많은 타자들과의 접속지대이고, 언제나 새로운 사건들의 계열을 파생시킨다는 점에서 삶과 문화 사이의 (윤리적) 가교를 놓는 과정이다. 우리는 행위 없이 사건에 관여할 수 없고, 사건 없이 이 세계의 구축에 참여할 수 없다. 이렇듯 1920년대 청년 바흐친이 새로운 윤리를 정초하기 위해 진력하던 것은 행위와 사건을 어떻게 사유 할 것인가란 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 그에 따르면 삶은 당위적 사실이나 규범으로서 우리 앞에 있는 게 아니라 구축해야 할 과제로서 던져져 있기에, 행위의 철학과 사건의 윤리는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활동으로서 정위된다. 요컨대 행위와 사건의 실천을 통해 문화와 삶의 두 세계를 종합하는 것(‘건축학’)이 윤리이며, 그로써 분열이라는 근대의 문제도 해소되리라 전망했던 것이다.

영어 초록

There are some fundamental problems concerning the ‘division of the Modern world’ between life and culture in young Bakhtinian thought. For him, culture is made up of the totality of the effective calculability, rationalized with science and technology, and spiritual and physical systems. The main characteristic of the cultural world is established in the ‘unity’ which always arranges all the parts of culture hierarchically. In contrast to this, however, life lies beyond this calculability and is full of fragmentary, individual, unlinear acts and events. This ‘uniqueness’ appears as a distinctive feature of a life. What is the relationship between culture and life? The former is visible and tangible, the latter is invisible, concealed beneath culture. According to Bakhtin, the only way to resolve the problem of this Modern division exists in creating a philosophy of the act, or an ethics of life. But this kind of philosophy is different from traditional morality because the Bakhtinian concept of acts and events begins with the individualized activities of everybody. In this sense, his ethics are nei- ther a platonic Idea nor a Kantian categorical imperative, which force upon us the absolute norms of life. Bakhtin insists that we have to create our own ethical grammar with an answerability in events. That is why he calls the new ethics (a philosophy of the act) an ‘Architectonics of Life.’

참고 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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