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인의 외국인에 대한 편견

저작시기 2013.01 |등록일 2014.03.13 | 최종수정일 2014.09.12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13페이지 | 가격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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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보건간호학회 수록지정보 : 한국보건간호학회지 / 27권 / 3호
저자명 : 남경아 ( Kyoung A Nam ) , 정금희 ( Geum Hee Jeong )

없음

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국내 의료인 453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에 대한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편견을 분석한 연구이다. 각 외국인 집단에 대한 대상자의 편견정도를 조사한 결과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편견점수에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즉 연구대상자들은 인지적, 감정적, 행동적 편견에서 백인계 미국인과 일본인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견을 가지는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나 중국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들(Kim, Kim, & Jung, 2011)과 유사다. 또한 본 연구의 대상자는 러시아인이나 몽골인에 대해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러시아나 몽골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 등에서 보도된 내용이 거의 없고, 이들을 직접적으로 대면하기도 쉽지 않아 다른 인종에 비해 편견이 특정 방향으로 형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대상자들의 각 인종에 대한 편견정도에 관한 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 국민들이 동양인에 대해 유사성을 느껴 친근하게 인식한다고 보고한 연구들(Chang, 2009; Lee, 2007)을 고려한다면 일본인에 대한 긍정적인 편견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지만, 백인계 미국인에 대한 긍정적인 편견이나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이는 이들 외국인에 대한 편견에는 유사성 외에 다른 요인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결과로 그 중의 하나는 경제적 요인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즉 Lim과 Kim (2011)이 언급한 바와 같이 백인계 미국인이나 일본인에 대해서는 선진국과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여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상대적으로 경제적 수준이 낮은 중국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견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제수준이 높지 않은 몽골인에 비해 중국인에 대한 대상자들의 편견이 일관되게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타난 결과 또한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즉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에는 이들을 잘 알지 못한다거나 이들의 경제 수준이 낮다는 것을 포함하여 또 다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Bang 등(2010)의 연구에서 전반적으로 중학생 이후부터 동남아인에 대한 암묵적 태도가 비선호적이 된다고 보고한 결과를 고려한다면 중국인에 대해 20대 대상자가 3, 40대 대상자보다 더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비교적 최근에 와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부정적으로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다시 말하면 30대 이전 젊은 세대들은 개방이후 중국의 부정적인 측면을 다소 자극적으로 노출하는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서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형성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대상자의 학력에 따라 각 인종에 대한 편견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학원 졸업’인 경우 ‘3년제 졸업’인 경우나 ‘의과대학 졸업’인 경우에 비해 일본인이나 중국인에 대한 편견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낮다고 보고한 결과들(Kim, 2004; Lee, Choi, & Choi, 2010)과는 일관된다. 그러나 의과대학 졸업인 경우가 대학원 졸업인 경우에 비해 부정적 편견이 높다는 것은 흥미롭다. 직종에 따른 편견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에서는 감정적 편견에서 간호사가 의사에 비해 일본인과 중국인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의사의 대부분이 남자이고, 간호사의 대부분이 여자인 것을 고려하면 본 연구의 결과에서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부정적인 편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성별에 따라 인종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한 Kang과 Han (2013)의 결과나 남자가 여자에 비해 대체로 다른 인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보고한 Chang (2009)의 연구결과와는 상이하다. 또한 근무기관 소재지에 따른 편견의 차이를 검증한 결과에서는 일본인과 백인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의 양상과 중국인에 대한 편견의 양상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즉 일본인과 백인계 미국인에 대한 인지적 편견은 근무지가 ‘서울 지역’인 경우가 그 외 지역인 경우에 비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인에 대해서는 ‘서울 지역’인 경우가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에 대해서는 감정적 편견과 행동적 편견에 있어서도 ‘서울 지역’인 경우가 그 외 지역인 경우에 비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학력과 직종에 따른 편견정도의 차이가 기존 연구와 다소 상이하게 나타나고 외국인을 많이 접촉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지역의 의료인들이 특정인종에 대해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 남성이 여성에 비해 편견이 높을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한데, 이는 Ekehammar, Akrami & Araya (2003)가 여성의 경우 암묵적 편견이 높고, 남성의 경우 직접적 편견이 높다고 보고한 것을 고려할 때 본 연구에서 사용한 자 기보고식 설문지를 통해서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대답을 하려는 경향이 남녀에서 달리 나타난 것이 아닌지 고려해 볼 수 있겠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Kim (2007)이 사회의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소수집단을 더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해석한 결과와 맥락을 같이 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의 결과는 일반적으로 사회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 연한이 길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외국인에 대한 편견실태와 내용, 편견 감소를 위한 중재연구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대상자의 문화와 관련된 교육 참여 경험이나 진료나 간호경험 유무에 따른 백인계 미국인, 일본인, 중국인에 대한 편견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서, 백인계 미국인이나 일본인에 대한 편견은 교육이나 진료 등의 경험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 반면 중국인에 대한 편견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인계 미국인이나 일본인에 대한 편견이 외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거나 개인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상대적으로 변화되기 쉬운 반면 중국인에 대한 편견은 비교적 유사한 방향으로 고정되어져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 분석하지는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병원에서 외국인과의 접촉이 더 흔하다는 가정을 한다면 중국인의 경우 접촉이 증가되는 것과 중국인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관련이 적은 반면, 일본인이나 백인계 미국인의 경우 접촉이 증가되는 경우 해당 인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대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접촉자체가 인식에 영향을미쳤다기보다는 기존 인식이 접촉으로 인해 강화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편견을 형성해 가는 과정에는 범주화 과정이 있는데 이는 개인이 자신의 범주와 새로운 증거가 맞지 않을 때 저항을 나타내고, 기존의 신념을 확신시켜주는 새로운 증거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으며, 합리적인 범주보다는 비합리적인 범주가 더 쉽게 형성된다는 것이다(Allport, 1993). 즉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범주화를 가지고 있던 개인은 이들과의 접촉을 통해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더 견고해지고 긍정적인 범주화가 이루어졌던 일본인과 미국인에 대해서는 접촉으로 인해 긍정적인 생각이 더 견고해지면서 접촉의 증가로 인해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인에 대한 의료인의 편견을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때 접촉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그 효과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 국내의 의료인들은 일반인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의료인의 편견에 대한 조사와 편견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전략이 시급함을 말해준다. 편견감소를 위한 전략을 구상할 때 문화지식이나 문화적 접촉 경험 보다 의료인 자신의 부정적 편견이 치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반성하고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현재 국내 거주빈도가 가장 높은 외국인에 대해 의료인들이 다소 맹목적으로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는 것으로 드러난 것은 심각한 결과이다. 지역 사회 보건의료영역에서는 결혼이민자를 비롯, 다문화집단에 대해 전방위적 전략을 통해 건강증진과 사회 적응을 돕고 있는 반면, 의료기관의 의료인들은 일반인과 다름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현실에서 그들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의 외국인에 대한 건강관련 서비스의 간극이 발생함으로써 제대로 연계되지 못할 때 그 효과는 장담할 수 없다. 따라서 건강관련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의료의 여러 현장에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인종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의료 윤리적 쟁점들을 자각하고 함께 논의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영어 초록

Purpose: To improve the cultural competency of nurses and physicians in Korea by disclosing their degree of prejudice toward foreigners who were major target of international medical tourists. Method: A descriptive research design was employed. Data were collected from a total of 458 nurses and physicians at general hospitals in Korea. Subjects completed questionnaires on their demographic information and prejudice toward foreigners from a cognitive, emotional, and behavioral perspective. Results: While there was a positive attitude toward Caucasian Americans and Japanese, there was a negative prejudice toward Chinese and African Americans. There was an especially high and negative prejudice from a cognitive and behavioral perspective toward Chinese.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level of prejudice according to the education level, workplace, and multi-cultural education of Korean health professionals.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the negative prejudice toward foreigners of specific races or countries with cautious consideration. We also recommend the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strategies to improve the multi-cultural competency of Korean nurses and physic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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