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여자 체육교사가 경험한 축구부 감독수행 어려움에 관한 셀프 연구

저작시기 2013.01 |등록일 2013.10.21 파일확장자어도비 PDF (pdf) | 18페이지 | 가격 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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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정보

발행기관 : 한국여성체육학회 수록지정보 : 한국여성체육학회지 / 27권 / 2호
저자명 : 권민정 ( Min Jung Kw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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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초록

본 연구는 셀프연구방법론을 통해 중학교 여자 체육교사의 축구부 감독수행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해석하였다. 특히 ``생물학적 성(sex)’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들을 공론화 한 후 그 결과를 ‘사회적 성(gender)’의 관점에서 종목과 지위에 따른 ‘성 문화’, 능력에 대한 ‘성 체면’, 리더십 평가 기준인 ‘성 리더십’으로 논의하였다. 1. 종목과 지위에 따른 ‘성 문화’ 연구자는 여자 감독교사로서 축구부 내에 ‘축구’라는 종목과 ‘감독’이라는 지위에 따라 ‘성 문화’가 형성되었고, 이러한 두 요인이 연구자의 감독교사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축구는 강한 체력을 요할 뿐 아니라 거친 공격성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현재에도 권투, 아이스하키 등과 같이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는 종목이기도 하다(이혁기, 송은주, 임수원, 2006).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여성인 연구자는 이미 축구부 내에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던 남성 중심의 ‘성 문화’를 다소 혼란스럽게 하는 존재로 인식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포츠로의 직·간접적 참여에서 남녀 불평등은 생물학적 차이로는 설명될 수 없는 성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이다(구창모, 2003; 김양례, 표영희, 2001). 그리고 어떠한 종목이라도 남녀 구분 없이 신체 노력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이 스포츠의 특성이자 매력이라는 주장(서경화, 김석기, 2012)을 고려해 볼때, 연구자가 ``축구’라는 종목의 여자 감독교사로서 체험했던 축구부 내 남성 중심의 ``성 문화’는 시대 착오적 문화퇴보(退步)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올림픽에서도 야구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에서 여성이 참여하게 되었고, 특히 축구 종목에서도 2001년에는 대한축구협회의 산하에 한국여자 축구연맹이 설립되어 심판 등의 여성 축구 전문 인력 양성과 사회 진출을 도모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고은하, 2004). 이처럼 전통적으로 금녀의 구역으로 여겨졌던 축구 종목에서 여성의 참여가 확대되는 양상은 종목에 따라 존재하는 ‘성문화’를 변화시키는 주요 사례가 될 수 있다. 다만, 최영금과 하웅용(2010)이 여학생 야구 선수의 성편견 극복 과정 및 개선과제를 제시한 사례나 연구자의 경험과 같이 남성 중심의 운동부 내에는 여성을 부정하는 ‘성 문화’가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회적 인식 제고나 연구자 스스로 축구부 내에서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고민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오랫동안 전통적인 남성적 스포츠로 성장해 온 축구 종목에서 감독의 권한은 실로 막강하다(권세영, 임수원, 2012). 감독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전술·전략에 따라 선수 선발권과 교체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는 위계와 복종의 관계로 일상화되어 있다(권세영, 임수원, 2012; 남상우, 이창섭, 2005).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 감독교사의 등장은 축구부 구성원들에게 최고의 권력이 ``여성’에게로 넘어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즉, 축구부 사회 내에서 ``감독’과 동등하거나 또는 상위의 지위에 연구자와 같은 ``여성’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며 특정 ``성’을 선호하는 문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기서 주지해야 할 것은 ``감독교사’의 지위 및 역할은 실제로 학생들의 운동 능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감독’의 지위 및 역할과는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축구부 내·외 구성원들 중 상당수가 이를 동일한 역할과 의미를 가진 지위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운동부 내 감독교사의 ``지위’에 대한 왜곡된 ``성 문화’를 지속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처럼 연구자가 담당한 축구부 사회 내에 존재하는 종목과 지위에 따른 ``성’ 선호 현상은 단순히 구성원들이 소유한 개인별 편견의 문제를 넘어 하나의 ``성 문화’로 형성·인식되고 있었으며, 이러한 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되는 한 앞으로도 여자 감독교사의 적극적인 교육적 역할 수행, 남성 중심 ``성 문화’ 제거 노력 등은 여전히 갈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많은 선행연구들이 여성 체육 지도자의 양적 확대가 체육계에 잔존해 있는 남성 중심의 ‘성 문화’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나영옥, 박현우, 2009; 서경화, 김석기, 2012; 유정애, 2011), 본 셀프연구와 같은 학술적 관심이 여자 감독교사의 증가 및 역할 수행 측면에서 ‘성 문화’ 개선에 일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는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논의가 요구된다는 점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즉, 특정 종목 내에서의 ‘성 문화’를 바로 잡고, 학교운동부 내 ‘감독’과 ‘감독교사’의 의미 및 역할과 책임의 차이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학교운동부 사회에서 공유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2. 능력에 대한 ‘성 체면’ 여자 감독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 두 번째 요인은 바로 축구부 내에 ‘성 문화’만큼 견고하게 형성되어 있는 ‘성 체면(體面)’이었다. 특히 연구자가 감독교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한 성과가 점차 긍정적으로 가시화되자 축구부 내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남성’으로서의 체면을 내세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였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러한 체면으로 인해 그들과 연구자 간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는 소통 구조의 한계이다. 실제로 학교운동부 운영에서 감독교사의 헌신적인 노력만으로는 긍정적 사례가 생성되지 않으며, 학교운동부 내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전제될 때 갈등의 최소화와 교육적 성과가 동시에 발현됨을 알 수 있다. 소통은 의미의 전달임과 동시에 의미의 이해와 해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황수영, 2009), 갈등은 경쟁과 유사하게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주체 간의 적대적 관계와 행위의 상호작용을 의미(정건화, 2007)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가 체면을 더 중시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최상진, 김기범, 2000), 그러한 남자들의 집합체인 축구부 구성원들의 입장에서는 그들과 상반된 의견을 제시하는 여자 감독 교사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이 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와 관련하여 김영욱과 양정은(2011)은 한국 사회에서 소통의 문제를 연구함에 있어 ‘체면’이 원활한 의사소통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특히 맥락(context)에 따른 체면의 영향력을 설명하면서 소통 주체들의 나이, 성, 사회적 지위가 소통 행위의 공격 정도를 결정하는 요인이 되며, 소통 행위가 공격적일수록 갈등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한다. 또한 최상진과 김기범(2000)이 제시한 두 가지 체면 유형 중 능력 체면은 자신의 능력을 타인과 비교했을 때 타인보다 낮게 평가될 경우 능력에 대한 부끄러움이 발생하는 심리적 기제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축구부 구성원들이 소유한 체면의식이 감독교사의 역할 수행을 평가하는데 작용하고, 특히 성을 주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면 이는 개인의 능력 체면을 넘어 ‘성 체면’의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본 셀프 연구에서도 축구부 지도자와 전임 감독교사는 전년도 업무 성과와의 비교를 통해 자신들의 능력이 낮게 평가될 것을 우려하였으며, 이를 약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남자로서의 체면’을 내세운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오히려 연구자의 감독 교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구성원 간 상호 소통을 저해하는 등의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처럼 연구자의 어려움에서 나타나듯이 축구부 내에 존재하는 ‘성 체면’은 전술한 ‘성 문화’와는 또 다른 양상으로 연구자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앞으로 운동부 구성원 간소통 문제 해결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임을 말해 준다. 특히 종목의 특성에 따라 여자 감독교사로서의 역할 수행 과정에서 ``성 체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탐색과 극복 논리 수립을 통해 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3. 리더십 평가 기준인 ``성 리더십’ 연구자가 축구부 여자 감독교사로서 경험한 어려움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여성으로서의 리더십이 축구부 내·외의 구성원들에게 평가절하(平價切下)되는 것이다. 리더십은 리더 자신의 특성 뿐 아니라 조직구성원의 특성, 조직의 의사결정 및 커뮤니케이션 구조, 조직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하나의 과정이다(김주엽, 이길환, 2003). 학교운동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감독교사의 경우 학생선수로서의 역할과 책무성에 대한 교육이나 운동부 코치 및 학부모 등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 등과 같은 다양한 역할을 무리 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해 리더십을 소유해야 한다. 연구자는 감독 교사 업무 수행 초기에 ‘성’과 연관된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였지만, 점차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면서 적응하고자 노력하였고 학교운동부 감독 교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그에 따른 긍정적 성과가 가시화되었다. 그러나 축구부 내·외의 구성원들은 연구자의 리더십으로 인한 긍정적 업무 성과를 쉽게 인정하지 않았고, 연구자가 축구부 감독교사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전통적인 여성으로서의 성역할 및 가치를 위배하는 것과 동일시함으로써 평가절하 양상을 보였다. 즉, 축구부 구성원들은 기본적으로 감독교사의 리더십을 판단하기 위해 ``성’을 우선적 기준으로 삼고 있었으며, 이는 감독교사로서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긍정적일수록 더욱 강하게 작용하였다. 결국 축구부 구성원들이 연구자에 대해 ``성’을 중심으로 한 리더십 평가를 하는 것은 연구자의 정신적·심리적 위축을 가져와 감독교사로서의 역할 수행에 대한 열의를 다소 감소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여성 리더십 관련 연구에서 Kanter(1977)는 조직 내 여성 리더에 대한 부정적 관념은 ``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며, 여성 리더는 존재의 희귀성으로 인해 주변의 인식과 평가에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김주엽과 이길환(2003), 원숙연(2007)의 연구에 소개된 ‘성 역할 유출’, 즉 조직 구성원들이 남성과 여성 관리자에 대해 서로 상이한 기대와 태도를 갖게 하고, 리더도 이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과도 유사한 양상이다. 연구자의 경험에서도 나타나듯이 본 셀프연구에서 여자 감독교사의 리더십은 ‘여성’을 중요한 리더십 평가 기준으로 삼아 실제 능력에 비해 평가절하(平價切下)하는 ‘성 리더십’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 리더십’은 조직 내에서 한 순간 발휘되는 리더십이 아닌, 긍정적 성과의 지속성과 동일성을 토대로 극복해야 한다. 그리고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보다 적극적인 리더십 발휘를 통해 축구부 구성원들의 인식 전환과 객관적인 평가 기준의 수용을 유도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이 수반되지 않는 한 학교운동부 내에서의 여성 리더에 대한 수용과 여자 감독교사의 리더십 역량에 대한 인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 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difficulties which female physical education teachers have experienced as a soccer director using self-study method and to interpret and discuss about such difficulties from an insider`s point of view focusing on the topic of “gender”. In conducting this self-study, the study subjects` daily records as an athletic director were collected as main data and other documents (game records, consultation and discussion records) were collected as supplementary data. Such data were analyzed through a five-stage qualitative data analysis process (transcription - memo - open coding - in-depth coding - subject discovery). As a result of the self-study, the difficulties experienced by female physical education teachers as soccer team directors were shown to be, first, the “gender culture” based on athletic events and statuses, second, the “face of gender” in terms of ability, and third, the “leadership of gender” which served as a standard to evaluate leade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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