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형의 독립운동과 좌우합작운동

소개글

사학과 대학원생이 쓴 논문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여운형의 독립운동
1. 신한청년당과 임시정부에서의 활동
2. 고려 공산당과 중국의 국공합작운동
Ⅲ. 건국준비운동과 좌우합작운동
1. 건국준비위원회와 조선인민공화국
2. 미소공동위원회와 좌우합작위원회
Ⅳ. 여운형의 암살과 그에 대한 평가
1. 여운형의 암살과 좌우합작위원회의 해체
2. 여운형에 대한 평가
Ⅴ. 맺음말

본문내용

여운형(1886～1947)은 독립운동가, 정치가로 많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특히 그가 광복 후에 벌였던 건국준비위원회 활동과 좌우합작운동은 통일된 독립 국가의 건설을 위한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의 활동은 한 동안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거론되기 힘들었다. 그 이유는 여운형의 활동노선이 좌파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이념의 대립 속에서 남한에서는 좌파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평가가 오랜 세월동안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여운형의 부인과 아들, 딸들이 여운형이 사망하기 직전이나 이후에 월북한 것도 주 원인이었을지 모르지만, 그가 좌파에 가깝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오랜 세월 동안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은 한반도에서의 이념의 대립이 지난 반세기 동안 매우 심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005년에 들어서야 월북하지 않았거나 북한 정권의 수립에 가담하지 않은 좌파 계열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독립유공자서훈이 정부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여운형도 그들 중 한 명으로 2등장인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사망한지 무려 58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정부의 인정받은 것이다.
여운형은 학계의 연구에서는 좌파보다는 중도파, 중도좌파 정도로 분류되고 있는 편이다. 해외 독립운동 시기에 고려 공산당에서의 활동 등을 감안하더라도 그의 활동이 좌파적 색채를 극단적으로 띠지는 않았다는 평이다. 여운형이 일제 강점기에 한국 독립을 위해 했던 여러 활동들은 해방 후 좌우합작노선 못지않게 일본 정계 인사들과의 회담, 소련, 중국 인사들과의 회담 등 그 폭이 다양했다. 그는 해방 전에는 조국의 독립, 해방 후에는 통일된 정부의 수립을 목표로 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의 중도노선은 그가 암살을 당하면서 실패로 끝났고, 한 동안은 그리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오늘날 이념 대립이 다소 완화되면서 그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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