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사회 2025년 2학기 중간과제물) 질병, 낙인 무균사회와 한센인의 강제격리 독후감을 작성

소개

◆ 이 2025년 2학기 인간과사회 독후감 과제는 김재형의 『질병, 낙인(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을 통해 질병이 단순한 의학적 현상을 넘어 사회적 낙인과 차별, 그리고 포용의 필요성을 다층적으로 작성한 과제 자료입니다.
◆ 인간과사회 중간과제에 맞게 포용적 사회를 향한 구체적 제언으로 독자의 비판적 사고와 연대의식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목차

1.『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내용 요약
1) 질병과 사회적 의미
2) 불안이 낳은 격리 정책
3) 되풀이되는 낙인의 그림자
4) 낙인을 깨뜨리는 힘
5) 포용의 사회로

2.『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를 읽고 느낀점
1) 낙인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다
2) 강제적 격리와 인권의 침해
3) 과학적 발견이 차별을 없애지 못한 이유
4) 공동체의 책임과 연대
5) 교육과 미디어의 영향
6) 더 나은 사회를 향한 길

3.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읽고 포용하는 사회를 위한 제언

4.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질병과 사회적 의미

『질병, 낙인』은 한센병이라는 특수한 질환을 중심으로, 질병이 단순히 세균 감염이나 의학적 이상으로만 이해될 수 없음을 치밀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한센병의 실제 전염력은 상대적으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이 질병을 ‘공포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환자들을 사회적 고립으로 몰아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한센병 환자들은 병 자체보다 사회가 덧씌운 낙인과 시선에 의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배제와 차별을 경험했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건강 문제를 넘어 인간의 권리와 존엄을 침해하는 사회적 폭력으로 작동하였다. 이 책은 질병의 의미가 생물학적 원인보다 사회적 맥락에서 더 크게 결정될 수 있음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로 설명하며, 특정 집단을 ‘위험’으로 규정하는 사회의 집단심리가 어떻게 두려움을 확대하고 차별을 정당화하는지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저자는 과거 한센병 환자들이 겪은 억압의 과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도 질병을 앓는 개인이 단순한 환자가 아닌 ‘배제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질병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전환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이러한 통찰은 질병의 진정한 치유가 단순한 치료 행위를 넘어, 사회가 만들어낸 공포와 편견을 해체하는 과정까지 포함해야 함을 일깨운다.

2) 불안이 낳은 격리 정책

이 책은 한센병 환자에 대한 강제 격리 정책이 어떻게 시작되고 유지되었는지를 방대한 자료와 역사적 맥락을 통해 집요하게 추적한다. 19세기 후반, 한센병의 원인균이 발견되어 과학적 설명이 가능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불안은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증폭되었다. 과학적 발견은 공포를 줄이는 도구가 아니라 ‘위험 요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해야 한다’는 국가적 논리를 강화하는 근거로 작동하였고, 이는 공중보건이라는 명목 아래 한센병 환자들을 시설로 강제 수용하는 정책을 정당화하였다. 특히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시행된 격리 정책은 제도적 차별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

·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 구도완 외 (2017) 한국사회문제.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