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의 이해 (D) 대학중용강설 - 이기동, 성균관대학교출판부
- 최초 등록일
- 2016.11.07
- 최종 저작일
-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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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이러한 덕德은 사람이 태어날 때 누구나 가지고 있었다. 어린아이는 알맞게 먹고 알맞게 잘 줄 알며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 하지 않고 욕심내지 아니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남과 자기를 구별하는 감각기관이 발달하게된다. 이 감각 기관을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함으로서 이간은 본래 갖고 있던 덕德을 점점 잃어간다. 밝았던 덕[명덕明德]이 어두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해야 할 첫 번째 숙제는 명덕을 다시 밝히는 것이다. (p.27)
2. 인간관계에서 빚어지는 모든 정신적 갈등은 부모의 절대적 사랑 속에서 해소될 수 있다. 부모의 절대적인 사랑은 나의 정신적 고향이며 행복의 보금자리이다. 따라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부모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여 이 행복의 보금자리를 확보하여야 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한 자녀의 노력이 효(孝)이다. (p.47)
<중 략>
1학년 2학기에 교양과목으로 <철학의 이해>를 수강하였는데 그때에도 지금과 비슷한 과제를 했었다. 철학을 잘 알지 못했어도 공자의 이야기는 꽤 유쾌하게 다가왔고 해석이 쉬웠던 건지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김치찌개와 떡볶이, 삼겹살을 가까이 두고 즐겨 먹는 나에게 <논어>는 안심스테이크와 같은 잘 찾지 않지만 몇 번 먹어본 음식이었다고 한다면 <대학 중용 강설>은 익숙하지도 않고 어떤 맛 인지도 모를 캐비아 정도의 음식이랄까. 웹사이트에서 책 이름을 검색하면서도 제목부터 무슨 뜻인지 몰라 난감했었지만 논어와 같은 철학책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선정했다. 책을 받아 들고 찬찬히 머리말을 살펴보았을 때 “『대학大學』과『중용中庸』은 유교사상뿐만 아니라 동양사상 전반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이론서이며, 『논어論語』『맹자孟子』등을 읽기 위한 입문서이다”라고 적혀있어서 논어를 먼저 읽은 상황이 당황스러운 것은 물론 해설 부분부터 등장하는 많은 한자들과 낯선 단어들 때문에 페이지를 넘기기가 쉽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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