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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문학

정녀사(貞女蛇)와 의치(義雉)[단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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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차상찬|출판사 토지|출판일 2019.07.15| 등록권수 단권(완결)|장르 일반소설
정녀사(貞女蛇)와 의치(義雉)

원주 치악산(原州雉岳山)은 강원도(江原道)에서 유명한 명산이다.
자고로부터 수석이 기려하고 계곡이 심수하여 명인 달사(名人達士)들의 유적도 많거니와 명사고찰(名寺古刹)이 또한 많아 이상한 일화(逸話) 전설(傳說)이 많이 쌓여 있다.
그중에서 한가지 전설을 추려 말한다면 옛날 어느 촌에 사는 한 사냥군이 그 산으로 사냥을 하러 갔었다.
이 산등에서 꿩도 몇마리 잡고 저 산골에서 노루도 몇마리 잡아서 등에다 한짐 잔뜩 짊어지고 저녁 때가 되어 집으로 돌아 가는 길에 상원사(上院寺)라는 다 허무러져 가는 고찰(古刹) 근처에 이르러 짐을 벗어놓고 쉬면서 담뱃대에 담배불을 붙여가지고 두어 모금 빨다가 우연히 들은즉 그 절 근처에서 슬피 우는 꿩의 소리가 났다.
사냥군은 종일토록 그렇게 등이 무거울 정도로 짐승을 많이 잡아 가지고 오는 길이지만 꿩의 소리를 듣고는 그래도 그것을 또 잡을 욕심이 나서 먹던 담배 불을 끄고 다시 총에다 탄약을 잔뜩 재어 가지고 그 꿩의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갔었다.
급히 그 꿩이 있는 곳을 가서 본즉 웬일인지 그 꿩은 다른 곳으로 날아가지를 않고 공중으로 펄떡 날아서는 『꺼거덕 꺼거덕』 소리를 치고는 다시 땅으로 내려앉곤 하였다.
그것이 한번만 그렇게 하며는 괴상할 것이 없겠지만 그렇게 하기를 수십번하는데 그 우는 소리가 매우 비창하고 또 날아 오르는 힘이 차차 줄어서 처음에는 땅에서 한 수십척이나 되게 높이 날아오르던 것이 나중에는 불과 오륙척 이상을 더 날아 오르지 못하고 그 목청도 갈수록 점점 약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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