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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도서(교양)

성자가 된 마법사, 밀레르빠[단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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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박미경 편역 |출판사 유페이퍼|출판일 2019.06.14| 등록권수 단권(완결)|장르 인문.사회
이 책은 인도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지혜로운 성자들에 대한 이야기 7편을 엮은 것입니다.
인도는 불교와 힌두교, 그리고 이슬람교 등으로 종교 갈등이 많은 나라이지만 그 속에서도 성자들은
수도와 명상을 통해 이 세상의 이치와 타인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존재들로 보입니다.
특히 티벳 불교의 성자 밀레르빠의 이야기는 현대에 와서도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스승의 끝없는 변덕에 수없이 탑을 쌓았다 허물었다를 반복하고 마침내 지쳐 모든 것을 포기하기 일보 직전에
그는 모든 것이 자신이 지은 죄의 업보를 털어내는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1. 젊음과 아름다움의 자리

난다는 이제 여승이 되었음에도 왕녀였을 때 많은 구애자들이 속삭였던 달콤한 말들을 여전히 잊지 못했다.
“신께서 당신에게 아름다움을 주기 위에 99명의 다른 여자들 미모를 앗아간 것같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움은 백조가 따로 없습니다.”
“당신의 매력은 천상의 님프들도 시샘할 것입니다.”
이런 기억에 집착하는 것은 그녀의 허영심을 달래 주었지만 언제나 죄책감을 동반했다. 부처님을 따르기 위해 속세를 버린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난다가 수도승의 길을 택하기로 결정했을 때 노승은 그녀에게 여승이 되고자 하는 이유는 오직 해탈이어야 함을 경고했다. 그녀는 진짜 동기를 숨기고 이해의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진짜 마음은 왕실 생활의 외로움에서 벗어나 속세를 버린 어머니와 친구들 곁에 머무는 것이었다.
다른 여승들이 잠자리에 든 고요한 밤에 난다는 슬프게 울었다. 그녀는 소원대로 사랑하는 사람들 옆에 있었음에도 궁중에서 주목을 한몸에 받던 시절이 몹시 그리웠다. 그녀는 여승의 승복이 아닌 비단옷이 그리웠고 이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자존심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하지만 난다는 자신이 아직 소명 의식이 없고 종교에 귀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느꼈다. 그렇다 보니 그녀는 자신이 만든 작은 감옥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 아닌 죄수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이전에 맛보던 삶의 즐거움도 없고 새로운 삶의 정신적인 위안도 받지 못하는 처지에 있었다. 그래서 이전에 궁전에서 자신을 우쭐거리게 만든 말의 기억에 의지해 살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 보니 난다의 삶은 지옥이 따로 없었다. 그런 중압감으로 그녀는 노승에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언제나 고민이었다.
어느 날 아침에 노승이 말했다. “붓다께서 자매님들과 개별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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