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프랑스문학사 중간고사 족보 및 답정리

소개글

경상대의 프랑스문학사 2021년도 중간고사 족보입니다.
그 당시 교수님이 시험문제 찝어 주셔서 제가 타이핑하고 답안 정리 한것입니다.
중간고사 성적은 30점만점에 28점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프랑스 중세사회를 지탱하는 경제적, 정치적 기반과 정신적 원리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설명하고, 이것이 중세문학에 끼친 영향을 서술하세요.

중세사회를 지탱하던 경제적, 정치적 기반은 봉건제도였다. 중세 봉건제도 하에서 사회신분은 귀족계급과 서민계급으로 나누어졌는데 이러한 신분제는 중세 문학속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군신간의 신의와 충성 관계에 기반을 둔 명예라는 가치가 중세의 귀족문학의주제였다면 서민들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사실적 전통 역시 또 하나의 틀을 이루면서 서민문학을 낳게 된다. 봉건제도 외에 중세를 정신적으로 지탱하던 원리는 ‘그리스도교’신앙이다. 신앙은 사람들의 삶에 종교적인 의무를 부과하면서 독특한 중세적 모랄을 만들어냈다. 이에 따라 중세 문화에서는 신의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경건성과 상징주의적인 경향이 두드러진다.

2. 중세의 궁정풍 이야기에 나타나는 영주 부인과 기사 사이의 사랑에 대해서 [죄수 마차를 탄 기사](Le Chevalier de la charrette)의 내용을 언급하여 설명하세요.

[죄수 마차를 탄 기사]라는 작품은 주인공인 편력기사(chevalier errant)가 겪는 모험담을 중심으로, 모험속에서 자신의 용맹성과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마침내 원하던 여인(=왕비)의 사랑을 획득한 후 모험을 완성시킨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처럼 궁정풍 이야기 속에서는 ‘문학의 현상을 존재하는 허구’인 높은 신분의 여인(왕비, 영주의 부인)과 기사 사이의 은밀한 사랑을 ‘사회적 예속 관계의 승화’로서 받아 들였다. 궁정풍 사랑에서 주군의 부인인 여성은 그보다 젊고 신분이 낮은 기사에게 연모의 대상이자 결코 손에 닿을 수 없는 존재로 ‘숭배의 대상’이었다. 이때 기사에게 요구되는 주요한 미덕 중 하나는 바로 ‘귀부인을 향한 헌신’이었다. 이 점에서 중세 궁정풍 사랑은 ‘덕으로서의 사랑’으로 높은 차원의 교육 원리였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프랑스문학산책 | 정영란 , 유치정 지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01월 25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