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영화커뮤니케이션 저널과제 모음 A+

소개글

"명지대 영화커뮤니케이션 저널과제 모음 A+"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You can see now?
2. 아버지와 영화의 메시지
3. 모든 사람들의 뒤에는 부르노가 있다
4. 총과 인형, 그리고 책
5. 관객이 재구성하는 영화
6. 일상의 담담함
7. 타이타닉은 로맨스, 터미네이터는 액션영화
8. 복수는 복수를 낳을 뿐이다
9. 쾌락을 주는 영화
10. 자본주의 사회의 우리들
11. ‘한’을 위로하는 ‘정’
12. 경계선과 진실
13. 아더메치한 우리사회

본문내용

<시티라이트>를 보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의문은 유성영화가 들어선 할리우드 황금기에 상영된 무성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기술의 발달에 따른 사람들의 관심은 매번 새로운 것을 쫓고 있었다. 그러나 유행의 변화에도 이 영화는 대중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단지 찰리 채플린의 영화라는 이유보다는 과거에는 깨닫지 못했던 유성영화와 비교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중요한 대화는 글자로 화면에 보이고 그 외의 의사소통은 배우들의 표정과 몸짓으로 알 수 있다. 때문에 귀로만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들리지 않는 대화 속에서 관객이 수동적으로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여 그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누구나 인정하는 찰리 채플린의 마임 연기도 무성영화의 매력에 큰 뒷받침을 하였다.
미국의 경제대공황과 자본주의 시대를 풍자하는 영화라는 점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시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조각상에서 주인공은 조각상의 얼굴에 엉덩이를 대는 등 대놓고 조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 도시의 빛을 밝히는 것이 과연 이 조각상인가? 연설이 풍선 바람 빠지는 소리로 표현되는 것을 보면 실제 연설 내용도 관객에겐 웃기는 소리로 들릴 것이다. 술에 취할 때만 주인공을 친구로 바라보는 주정뱅이 부자도 같은 요소이다. 단순히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한 점도 있지만 부자는 언제나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음주와 자살시도의 굴레에서 벗어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는 현실에 단순히 수긍하고 회피하려는 힘없는 대중들을 향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단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풍자 영화에 그치는 것이 아닌, 로맨스가 담긴 서사적인 구조가 더해졌다. 사랑하는 여자의 꽃을 소중히 지니고, 그녀를 위해 감옥에 가면서까지 돈을 구했던 떠돌이 주인공과 그 결말은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을 법한 이야기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