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한국문학의이해 문학 설명 정리
- 최초 등록일
- 2020.11.14
- 최종 저작일
- 2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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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소설의 줄거리
무명이었다가 사후에 유명해진 화가 정귀보에 대한 평전을 쓰기로 한 화자는 특기할 만한 것이 없는 정귀보의 이력 탓에 고민에 빠진다. 그러면서 정귀보의 일생에 대한 정보가 나오는데, 먼저 나오는 부분은 정귀보의 유년시절에 대한 내용이다. 그의 부모는 특별한 일이나 의미 없이 문방구를 운영하다가 정귀보가 태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부친이 가게 셔터를 열고 돌아서다가 차양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고는 별다른 이유 없이 서울로 이주한다. 이후로 정귀보는 남들처럼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하며, 주목 할만한 성적도 아니었고, 특별한 일이나 중대한 결단 같은 것도 없는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작가 지망생으로 신춘문예에 소설을 투고해보기도 하지만, 별일 없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대학의 서양학과에 입학 실기로 그린 평범하고, 부족한 느낌의 작품으로 들어간다.
정귀보는 인생에서 ‘심각한 연애’를 세 명 또는 네 명의 여성과 하게 되는데, 대학 입학 후에 같은 과 후배였던 조영숙과의 연애 이야기가 나온다. 화자가 조영숙과의 인터뷰를 하는 듯 하면서 조영숙의 진술을 통해 정귀보와의 연애시절을 보여주는데, 육체적 사랑을 묘사하고 정귀보에게 받은 느낌을 말해준다. 하지만 대학 시절의 연애가 그렇듯, 그들은 결국 헤어진다. 이유는 정귀보가 군대에 있는 동안 조영숙이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것 때문이다. 정귀보는 크게 힘들어하거나 눈에 띄게 반응하지 않았으며, 짧은 고별사를 남기고 그녀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정귀보는 군생활 또한 별 다를 것 없이 순조롭게 끝냈고, 제대하자마자 복학을 한다. 졸업할 때가 되어 졸업을 하고, 회화 작업을 했지만 별다른 열정은 없다. 그러기에 발전도 없었고, 그의 작품은 눈에 뜨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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