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 도서요약본은 책한권의 핵심 줄거리와 내용을 A4 10매 내외로 정리한 문서입니다.

저자
정구선
출판사
애플북스
출판년도
2009.02
판매자(주)북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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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구선 지음
애플북스 / 2009년 2월 / 292쪽 / 12,800원

▣ 저자 정구선
동국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한국사 전공)를 받았다. 한국방송대학교 강사,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 동국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술과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 중세의 천거제도》, 《한국 근대 관리 임용 연구》, 《한국사의 새로운 인식》, 《공녀》, 《중세시대의 환관과 공녀》, 《조선시대 천거제도 연구》, 《한국 관리등용제도사 연구》가 있다.


▣ Short Summary
권력은 인간이 선호하는 가장 매력적인 가치로 평가되는 것 중의 하나다. 권력에는 재물과 명예와 쾌락이 따라오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 자체가 권력 지향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는 인간의 전형적인 본성이다. 그러므로 권력을 초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권력에 대한 통속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권력의 무상함과 그 가치의 허구성을 역사적인 인물들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조선 역사를 들여다보면, 당쟁과 사화라는 권력이 만들어낸 추한 권력의 배설물들이 쌓여 있는데, 이와 같은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권력을 우습게 생각했던 진정한 인재들이 넘치고 있는 경이적인 사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와 같은 인물들을 추려내어 권력형 비리와 탐욕, 정쟁의 갈등과 대립으로 혼란의 극을 달리고 있는 이 사회에 드러내고자 한다.


성수침은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효의 도를 완벽하게 실천했던 학자였으며, 조식은 상소를 통해 임금의 실정을 거침없이 직간할 만큼 대담했다. 서경덕은 덕망과 높은 학문 때문에 많은 제자들이 그 밑에서 수학했으며, 사람들은 그를 호걸지사(豪傑之士)라고 불렀다. 성운은 당대의 대유학자 조식이 "성운은 속에 빛을 머금은 정련된 금이나 아름다운 옥과 같아서 내가 미치지 못한다"라고 평했을 만큼 탁월한 학자요 인격자였다. 이지함은 토정비결의 저자로서 성리학뿐만 아니라 의학, 복(卜筮, 점), 천문, 지리 등에 정통했다. 성혼은 두려움이 없는 학자로서 당쟁을 비롯한 국정 혼란의 책임이 오로지 임금에게 있다고 강조하면서 감히 지엄한 군주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장현광은 조선 후기의 대학자로서, 특히 《주역》에 조예가 깊어 선비들의 추앙을 받았다. 윤선거는 학문이 깊고 행실이 뛰어난 학자로서 병자호란 때 친구인 권순강, 김익겸과 그의 아내처럼 순절하지 못한 사실 때문에 평생 스스로 죄인임을 자처하면서 은거 생활을 했다. 권시는 담론을 잘하고 기개를 숭상하여 속세를 벗어난 방외지사(方外之士)로 자처했으며, 몸가짐이 단정하고 언론이 치우치지 않아 벗들에게 추앙을 받았다. 송명흠은 송준길의 현손인데, 타고난 용모가 수미(秀美)하고 성품 또한 순박하고 인정이 많아 젊어서는 중한 명망이 있었다. 김범, 한수, 임훈, 이항, 남언경 등은 육조구비인으로서 경명(經明), 행수(行秀), 순정(純正), 근근(勤謹), 노성(老成), 온화(溫和)의 덕목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었다. 그 외에 민순, 최영경, 김창흡, 민우수, 김원행은 모두 당대 출중한 학문과 뛰어난 덕망으로 존경과 추앙을 받았던 유일들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유일들은 하나 같이 임금의 징소(徵召)를 받았지만, 관직을 멀리했으며, 어떤 인물들은 임금이 쌍가마를 보내고 거듭해서 불렀지만 응하지 않았거나 임금만 알현하고 바로 귀향해서 은거 생활로 일관했다.


▣ 차례

01 맑은 솔바람 소리 들으며 도를 지키리라_ 성수침
02 임금이 노해도 내 뜻을 꺾지 않으리_ 조식
03 사색 속에 지혜가 깊어지니 해 저무는 줄 모르네_ 서경덕
04 먼지 없는 거울 같고 물결 없는 물 같더니_ 성운
05 여섯 덕목을 두루 갖춘 처사들의 선택_ 육조구비인
06 백성을 위하는 그 마음, 벼슬로 어이 다 펼치리_ 이지함
07 임금의 마음을 돌이키기 어려우면 마땅히 물러나야 하거늘_ 성혼
08 당쟁이 파다한 세상, 내 어디에 뜻을 두리_ 민순ㆍ최영경
09 전하는 왕위에 오른 뒤 도대체 무엇을 하셨습니까?_ 장현광
10 이 몸은 죄인이니 부디 은명을 거두소서_ 윤선거
11 세자와 친구처럼 서로 읍한 방외지사_ 권시
12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골수에 사무치니_ 김창흡
13 이놈의 시끄러운 세상, 명문대가가 무슨 소용인가_ 민우수
14 임금이 대로하시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도다_ 김원
15 처사의 길은 참으로 풍지더이다_ 송명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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