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세상에 혹하지 아니하리라

* 도서요약본은 책한권의 핵심 줄거리와 내용을 A4 10매 내외로 정리한 문서입니다.

저자
신정근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년도
2013.01
판매자(주)북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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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신정근 지음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 300쪽 / 15,000원

▣ 저자 신정근
앞뒤로 갓먼당과 방아산이 자리하고 그 사이 남강이 흐르는 의령 장박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동서철학을 배우고 동양철학으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뒤에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에서 10년 넘게 재직하면서,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부를 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 과정에서 그간 관심을 갖지 않았던 미학과 예술을 새롭게 공부하며 관심을 넓혔다. 그사이에 조선시대 사가독서와 같은 연구년을 맞이해서 1년간 방문학자로 베이징의 중국사회과학원에 다녀왔다. 1년간 중국에 머물면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몇십 곳의 도시를 가족과 함께 다니며 교과서와 현장이 만나는 답사를 했다.


지금까지 한국동양철학회와 한국철학회 등에서 총무, 편집, 연구 분야의 위원, 이사, 위원장을 맡아서 학회 활동을 수행했고 사단법인 선비정신과 풍류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다. 동양철학 분야의 연구를 줄기차게 해왔고 그 결과 전문 서적과 대중교양 서적을 왕성하게 출간했다. 저서로는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어느 철학자의 행복한 고생학』, 『동양철학의 유혹』, 『사람다움의 발견』,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철학사의 전환』, 『신정근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논어-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랑이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동중서의 춘추번로: 춘추-역사 해석학』, 『백호통의』, 『세상을 삼킨 천자문』, 『유학, 우리 삶의 철학』, 『동아시아 미학』, 『의경, 동아시아 미학의 거울』, 『소요유, 장자의 미학』, 『중국근현대미학사』 등 30여 권의 책이 있다. 앞으로 동양 예술미학, 동양 현대철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인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이룬 신인문학 운동을 진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예술미학의 총서를 기획하고 있다.


▣ Short Summary
공자는 『논어』에서 인생의 단계를 쭉 열거하며 사십을 ‘불혹’이라 불렀다. 그 뒤로 동아시아 문화에서 불혹은 마흔의 대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불혹은 글자 그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유혹 당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달리 말해서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안정되었다는 맥락이다. 조금만 생각해보자. 인생에 과연 흔들리지 않는 때가 있으며, 마흔이라 해서 예외일 수가 있을까? 아니, 사십이면 인생의 초짜가 아니라 나름 세상살이의 다양한 이력을 가진 만큼 더 흔들리는 시기가 아닐까?


『논어』의 ‘불혹’은 문법을 어기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보통은 ‘유혹되지 않는다’는 수동으로 풀이하지만, ‘유혹하지 않는다’는 능동으로도 풀이가 가능하다. 이렇게 보면 나도 오십의 지천명을 앞두고 사십의 불혹 늘그막을 살면서 누구를 유혹하려고 하지 않고 누구도 나를 유혹하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유혹할 자신감과 에너지도 없고, 또 유혹의 대상이 될 만한 어떠한 특징이 없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쯤 되면 ‘불혹’은 유쾌하고 경쾌하고 쾌활한 게 아니라 쓸쓸하고 섭섭하고 답답해져서, 차라리 수동으로 읽고 싶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첩보영화의 한 장면처럼 누군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네지만 나는 결코 넘어가지 않는다. 수동으로 읽으면 ‘나’는 뭔가를 가진 느낌이 든다. 남도 나도 아직 나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 사람은 혹하게 되는 것일까? ‘혹’은 사람의 마음이 두 갈래 이상으로 나뉘었다는 뜻이다. 갈래들은 각각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망이 되어 마음에 단단한 응어리로 자리 잡는다. 예컨대 퇴근하고서 집에 곧장 간다면 이는 혹이 없는 경우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보통은 ‘집에 바로 들어갈까?’와 ‘한잔하고 들어갈까?’ 사이에서 망설이게 된다. 이때 ‘술 한잔할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말았다면 혹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잠깐이 아니라 그 사이에서 계속 갈팡질팡하고 있다면 두 가지의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똬리를 틀게 된다. 사람이 두 생각에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랬다저랬다 하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혹이다. 그러니 혹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혹해서 훅 가 버리는 사람, 혹해도 금방 돌아오는 사람, 여간해서 혹하지 않는 사람 등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불혹이 당연하고 쉽다면 생각할 것이 없다. 그렇지 않기에 생각을 모을 필요가 없다. 사람은 끊임없이 혹과 불혹의 사이에 있을 것이다. 그래도 불혹의 길을 묻는다. “어떻게 불혹할 것인가?” 혹과 불혹의 사이는 때로는 아슬아슬하게 좁아 보이고, 때로는 여유 있게 넓어 보이는 듯하다. 하지만 이 글을 읽은 독자들은 그 사이를 넓게 보면서 슬기롭게 지나가기를 바란다.


▣ 차례
글을 시작하며 - 불혹과 유혹 사이에서

1부 불혹(不惑), 혹하지 아니하리라

1장 나이 듦 혹은, 늙어 감에 대하여
저항, 하늘과 땅처럼 영원히 - 진시황의 천지구장(天地久長)
순응, 때를 편안히 하고 흐르는 물처럼 - 장자의 안시처순(安時處順)
자유, 분이 돋으면 밥을 잊고 - 공자의 발분망식(發憤忘食)
2장 술 한 잔에 인생을 맡길 것인가
금지, 이놈의 술이 나라를 망치리라 - 우임금의 이주망국(以酒亡國)
절제, 애주와 금주 사이에서 필요한 것 - 공자의 유주무량(唯酒無量), 불급란(不及亂)
중독, 술로 연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 - 은나라 주왕의 주지육림(酒池肉林)
3장 탐욕, 결핍의 또 다른 이름
재물, 이것 좀 전부 치워 버려라! - 왕연의 아도물(阿堵物)
사랑, 물과 물고기의 사귐 같은 것 - 유비와 제갈량의 수어지교(水魚之交)
권력,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 조고의 지록위마(指鹿爲馬)
4장 영원한 쾌락이란 없다
색, 기생에게 예의를 따지느냐 - 서울 소년의 창가책례(娼家責禮)
오락, 한 가지 재주가 있으면 일이 풀린다 - 도림의 유일기시효(惟一技是效)
취미, 한 번 시작하면 끝낼 줄 모르니 - 맹자의 유련황망(流連荒亡)
5장 줏대 없이 몰려다니는 것들
끼리끼리, 같으면 뭉치고 다르면 공격하다 - 한나라와 조선의 당동벌이(黨同伐異)
덩달아, 천둥소리에 다 같이 납작 엎드리다 - 군중심리의 부화뇌동(附和雷同)
졸졸졸, 강한 놈을 따르리라 - 정나라의 유강시종(唯强是從)
6장 편견, 스스로 깊이 파내려가는 무덤
출신, 뭣 하러 고전을 배우는가! - 유방의 안사시서(安事詩書)
지식,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면 어른이 되지 못한다 - 노자의 자시불창(自是不彰)
차별, 편들지 않고 기울어지지 않아야 그 도리가 가지런하고 고르다 - 영조와 정조의 탕탕평평(蕩蕩平平)

7장 권위는 포장의 도구가 아니다
질타, 불같이 성내며 벼락같이 고함치다 - 항우의 음오질타(??叱咤)
오만, 눈길에 호오의 감정을 싣다 - 완적의 청안백안(靑眼白眼)
불통, 내가 백성들의 입과 귀를 틀어막으리라 - 주나라 려왕의 오능미방(吾能?謗)

2부 유혹(誘惑), 혹해도 좋지 아니한가

1장 초발심, 마흔에 가져야 할 첫 번째 마음
의지, 뜻은 진실하게 마음은 바르게 - 『대학』의 성의정심(誠意正心)
매조지(매듭), 처음과 끝이 똑같듯이 - 순자의 종시여일(終始如一)
차분함, 늘 갖는 마음이 곧 도다 - 임제 의현의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2장 무릇 군자란 용기 있는 자
신뢰, 죽을힘을 다해 싸워서 막으리 - 이순신의 출사력거전(出死力拒戰)
도전, 높은 대나무 막대기 위에서 한 걸음 나아가리라 - 경잠의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須進步)

동고동락, 먼저 아파하고 다음에 즐기리 - 범중엄의 선우후락(先憂後樂)
3장 진심을 다한 마음에 하늘도 감동하리
진심, 내가 좋아하는 길을 따르리라 - 공자의 종오소호(從吾所好)
단절, 눈밭에 서서 팔을 자르다 - 혜가의 설중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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