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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켄트 그린필드
출판사
푸른숲
출판년도
2012.09
판매자(주)북코스모스
퀴즈풀이 출석이벤트

목차


켄트 그린필드 지음
푸른숲 / 2012년 9월 / 320쪽 / 13,000원

▣ 저자 켄트 그린필드
보스턴 대학 법학과 교수이자 2003년, 2004년 미국 법대 총학생협회에서 뽑은 ‘올해의 법학 교수’. 탁월한 교수법으로 에밀 슬리제우스키 상을 수상했다. 현재 활동하는 법학자 가운데 가장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하버드, 예일, 브라운, 스탠포드, 런던 정경대 등 전 세계 7개국 78개 관련 기관에서 논문을 발표하거나 강연을 했다.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에 칼럼을 써왔고 ‘ABC뉴스’, ‘CBS뉴스’, ‘CNN’ 등의 뉴스채널에 법률 전문가로 출연하고 있다. 인터넷 독립 언론 정론 《허핑턴 포스트》에서 어렵고 복잡한 법 관련 문제를 일상의 언어로 진단해주는 칼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역자 정지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일본어와 영어를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문학(번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영상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역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았다. 현재는 책이 좋아 출판 번역의 길로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부두에서 일하며 사색하며』, 『시작과 변화를 바라보며』, 『우리 시대를 살아가며』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진보주의자든 보수주의자든, 우리는 정부가 정해놓은 선택의 한계에 부딪혀 뒷걸음치면서도, 법적 권리를 주장하고 자유에 대한 정치적 미사여구를 늘어놓으며 그 한계에 저항한다.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는 무엇을 자유롭게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의견 일치를 보지는 못하지만, 양쪽 모두 ‘선택은 좋다’고 믿는다. 물론 자유와 개인적인 의사 결정을 보호하고 격려해야 한다는 양쪽의 주장은 모두 옳다. 그러나 이렇게 선택에 집착하다 보면 두 가지 커다란 문제가 발생한다.


첫 번째 문제는 우리가 맞닥뜨리는 여러 선택 사항 중 사실 선택으로 ‘간주’할 수 없는 것이 많다는 것이다. 예는 얼마든지 있다. 직장 상사가 자기와 같이 자든지 직장에서 잘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다면, 그건 선택이라고 할 수 없다.


선택에 집착할 때 발생하는 또 하나의 큰 문제는, 시민자유주의자와 티파티 운동가 양쪽 모두 정부만 관여하지 않는다면 결국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유와 선택, 그리고 개인 책임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사실 선택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아닌 다른 여러 요인에서 나온다. 예를 들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신체 작용에 구속당한다. 두뇌 과학에 따르면, 두뇌에 대해 알면 알수록 우리가 무심코 저지르는 듯 보이는 행동을 더 쉽게 이해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의 행동을 구속하는 다른 요소도 두뇌의 작용만큼이나 막강하다. 예를 들어 문화의 영향력을 간과하기 쉬운데, 남녀 성 역할에서 종교 관습에 이르기까지 문화 규범은 생활 구석구석 어디에나 퍼져 있고 그 위력 또한 강력하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이런 규범을 인식하지도 못할뿐더러 저항할 생각은 꿈도 꾸지 않는다.


인간의 선택에 두루두루 영향을 미치는 것 중 마지막 요소는 시장이다. 그러나 시장에 의존한다는 것은, 밑천이 달리는 사람에게는 선택할 여지가 거의 없다는 뜻이다. 또한 시장은 사람들의 선택을 조작해 수익을 올림으로써 선택을 제한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갈등과 마주하게 된다. 정치와 법은 우리의 선택, 자율성, 개인 책임을 허울 좋게 부추기고 이를 문제 삼기도 하는 한편, 우리는 어느 때의 선택이 진짜이고 우리의 선택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실체는 무엇인가 하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다.


이 책은 이러한 갈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정치, 법, 사회관습, 문화 속에 교묘하게 감춰진 ‘진짜 선택의 순간’을 파헤치면서, 우리가 자유롭게 선택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만 배웠지, 책임 이전에 선택의 순간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을 꼬집고 있다. 또 법원 판례, 사법체계와 시장경제 원리부터 각종 사건사고 등 여러 층위의 사례들을 통해 생각지도 못한 많은 요소들이 우리의 자유의지를 구속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우리가 그동안 믿어왔던 ‘선택’이란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더불어 모든 선택은 여러 요인과 알게 모르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에 대해 모두 책임을 가지고 함께 대처하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리하면 이 책은 인간의 선택 기준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능(뇌)에서 기인하는 내적 요인과 선택의 순간, 주어진 환경에 좌우되는 외적 요인 두 가지로 요약하고, 이 두 가지 요인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한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고, 나아가 정치와 법을 통해 선택의 한계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차례
들어가는 말 - 선택했으니 책임을 지라고?

1부 당신을 위한 선택은 없다

1장 선택, 책임지지 않을 권리
상황이 선택한다 / 개인 책임이라는 주문에 감춘 함정
누가 ‘선택’을 떠벌리고 있을까?

2장 우리가 선택이라 믿고 있는 것들
선택은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니다 / 민주주의에서의 자유, 그리고 책임
내 몸, 내 돈, 내 선택!

2부 나는 왜 그것을 선택했을까?

3장 뇌는 당신의 선택을 강요하고 조작한다
복잡한 선택의 순간, 뇌는 도망간다
전두엽 대뇌피질이 진정으로 의도했는가?
합리적 행위에서 빠진 한 가지
뇌가 고장 난 사람의 잘못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비키니 효과, 우리는 뇌의 노예로 전락하고 있다
정신 오염, 당신은 중독되고 있다
기억이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까닭
함정으로 가는 길은 잘 다져져 있다

4장 문화, 선택을 둘러싼 환경
문화 규범이 선택에 미치는 위력
가장 완벽한 강요는 마치 선택처럼 보이게 만든다
보수적인 여성들이 강간범에 관대한 이유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야 한다
얼렁뚱땅 뇌와 문화가 만날 때 일은 벌어진다
애국심, 쇼핑, 종교, 성의 공통점

5장 권위, 거부할 수 없는 선택의 이유
우리의 선택은 명령을 따른다
권위에 맞서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복종과 존경은 인간의 본성이다
권위의 영향력을 다스리는 방법

6장 시장의 주술, 선택
시장은 선택에 의지한다
자유는 모두의 것이 아니다
돈이 없으면 선택도 없다
시장의 조작, 지름신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고?
시장이 제공하지 않는 단 한 가지 선택

3부 어떻게 선택의 자유를 되찾을 것인가?

7장 개인 책임 논리에 이의를 제기하라
내 마음인데, 내가 책임지면 되는데, 뭐 어때?
건강보험과 개인 책임의 칼날
법과 규제가 개인의 선택을 돕는다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8장 우리 모두 실수를 한다
용서도 선택이다
법은 적용할 때마다 새로 만들어진다
공감은 현명한 선택에 필요한 사고능력이다
선택의 기초체력을 기르는 방법

9장 당신을 위한 선택지를 만들어라
선택하는 힘의 네 가지 조건
공공 정책이 당신의 선택을 보호한다
현명한 선택으로 이끄는 세 가지 생각

참고 자료

자료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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