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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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형광
출판사
시아출판사
출판년도
2007.10
판매자(주)북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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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김형광 지음
시아출판사 / 2007년 10월 / 515쪽 / 12,000원

▣ 저자 김형광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국 합작회사 및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다. 역사와 철학에 대한 학문적 관심으로 관련 분야를 지속적으로 연구했고, 특히 조선사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방대한 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인물전』을 썼다. 저서로 『이야기 삼국야사』『이야기 조선야사』 등이 있으며, 「논리적 사고를 위하여」,「한국 사상사에 있어서 인성론에 대한 고찰」,「자연치료 의학에 남아 있는 동양 철학의 의미」 등의 논문이 있다.

▣ Short Summary
조선은 식민사학자들에 의해 그 체제 자체가 폐쇄적이고 발전적 동인이 결여된 부정적 이미지로 윤색되어 우리에게 전달되어 왔다. 하지만 조선은 중세 봉건사회이면서도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열린 정신으로 운영되었다. 이는 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생활 이데올로기가 생생하게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유학적 이념에 기초하여 인간의 근본 도리에 대한 철학이 사회 전 분야를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륜과 도리를 강조한 가치체계는 청빈과 겸양을 군자 된 도리로 생각하고, 공의를 위해서는 개인적 정분을 끊는 것을 참된 의리라고 보는 도의적 풍토를 진작시켰으니, 매사에 이익만을 추구하고 큰일에 대해서는 미봉의 야합만 있을 뿐 진정한 해결의 타협은 없는 요즘의 풍토와는 분명히 달랐던 것이다.


조선의 선비들은 민본 정신의 구현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고, 덕치와 인정(仁政)을 바탕으로 하는 왕도 정치를 이상으로 삼았다. 그래서 과거에 급제해도 스스로 수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곧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에 더 정진하였다. 이러한 정학일체의 정신이 팽배했기에 임금을 포함한 공직자들은 업무 외에도 함께 모여서 진리와 치도의 탐구에 항상 매진하였다. 왕과 관료 사이에 정치권력의 장악을 둘러싼 갈등이 연속되기는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왕을 권력의 정점에 두고 재상이 행정과 정치의 중심에 서서 절대 권력을 견제하고자 하였다. 특히 의정부와 6조의 체계를 편성하여 각 기능에 따라 정사를 분담하게 하고 언관제도를 통해 왕권의 독주와 권신의 대두를 방지하고자 하였으니, 조선은 왕조시대이면서도 전문 관료 중심의 의사 결정 구조를 일찍이 확립한 근대 국가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성리학적 사상에 기초한 조선의 가치체계는 조선의 통치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면서 도의적 사회 풍토를 진작시킨 정신적 유산이었다. 그렇지만 실천 이념으로써의 성리학이 16세기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불필요한 이론 논쟁에 매달리는 경향이 생기고 이에 편승하여 예학이 왕성하게 발흥하여 백성들의 일거수일투족까지 구속하는 교조적 형태로 고착되어갔다. 또한 정치세력에게는 불요불급한 당쟁의 요인을 제공하였으며, 사회적으로는 시대적 상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직성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었다. 특히 신분제도의 변화는 조선의 몰락과도 연계되는데, 초기에 범죄 유무에 따른 치죄(治罪)의 방편으로 구분되었던 양천(良賤)이 관직 유무와 직업에 따라, 그리고 혈연 위주의 불합리한 형태로 변질되면서 계층을 분화시켰다. 결국 이러한 신분 구조가 동요, 붕괴되면서 조선의 몰락도 시작되었는데, 이런 점에서 조선은 오늘의 우리에게 훌륭한 반면교사가 되기도 한다.
역사에서 보아왔듯이 사회정신에 있어서 건전성의 몰락은 국가 파멸의 전조가 된다.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국가적 위기에 대한 원인과 해결의 열쇠를 경제 현실에서만 찾아서는 그 해답을 구할 수 없다. 사회 정의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올바른 인간형을 창출하지 못한 가치 혼란의 문제 등이 중첩되어 발생한 현상으로 판단하고 접근해야만 제대로 된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 정착되었던 조선을 적시해보고자 한다. 역사 연구의 가치는 어제의 교훈에서 미래의 방향타를 찾자는 데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 민족의 정신이 정착되었던 조선을 적시해보고자 한다. 역사 연구의 가치는 어제의 교훈에서 미래의 방향타를 찾자는 데 있는 것이다.


▣ 차례
서문 : 왜 조선을 주목해야 하는가

본문
새 시대를 열어간 선도자 : 이성계
재상 중심 왕도정치를 꿈꾼 혁명가 : 정도전
진정한 공작자의 사표 : 황희
천민 출신 천재 과학자 : 장영실
북방 개척의 선봉장 : 김종서
충절과 의리의 대명사 : 성삼문
신념을 의지로 실천한 참된 지식인 : 김시습
수기치인 했던 개혁의 기수 : 조광조
조선 성리학의 대부 : 이황
겨레의 영원한 스승 : 이이
낭만적인 시인이자 격정적인 정치가 : 정철
우국 충정의 상승장군 : 이순신
민족 의학의 선구자 : 허준
인습의 굴레 속에서 자아를 구현한 여류시인 : 허난설헌
위민 정신으로 일관한 경제 전문가 : 김육
신념과 용기의 원칙주의자 : 송시열
실사구시 정신의 선구자 : 이익
시대를 앞서갔던 외로운 선각자 : 박지원
목민철학으로 일관한 실학사상가 : 정약용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꾼 혁명가 : 홍경래
서예와 금석학의 거목 : 김정희
울분과 회한의 방랑객 : 김병연
순교한 조선 최초의 신부 : 김대건
개화의 신념으로 매진한 풍운아 : 김옥균
민중 해방과 구국 투쟁의 선봉장 : 전봉준

글을 마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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