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뼈
1.1. 구조
1.1.1. 미숙골
미숙골(immatura bone)은 태아와 소아의 급성장기에 나타나는 뼈의 형태로, 무층골의 일종이다. 이 미숙골은 아직 구조화되지 않고 성숙한 형태의 뼈와는 달리 조직이 덜 발달되어 있다.
미숙골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뼈 조직 내에 칼슘침착이 덜 되어 있어 경도가 낮고 연하다. 둘째, 뼈 조직 내 유기질 성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탄력성이 있다. 셋째, 연골부위가 넓고 뼈의 성장이 활발하다. 넷째, 뼈의 표면이 거칠고 불규칙하다. 다섯째, 뼈의 모양이 불규칙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미숙골은 성인의 단단하고 정형화된 뼈와 구별된다. 미숙골은 출생 후 점차 성숙된 뼈로 대체되어 간다. 즉, 연골내화골 과정을 거쳐 뼈가 생성되고 경화되면서 성장이 완료되는 것이다.
출생 직후 신생아의 두개골은 아직 미숙골 상태이며, 이후 화골 과정을 거쳐 완전한 뼈로 발달한다. 이 때 두개골의 일부가 열린 상태로 있는 것이 천문(fontanelle)이다. 이는 뇌의 발달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점차 닫히게 된다.
요약하면, 미숙골은 태아와 소아기의 급성장기에 나타나는 뼈의 초기 형태로, 성인의 단단하고 구조화된 뼈로 발달해 가는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1.1.2. 성숙골
성숙골은 치밀한 구조로 이루어진 뼈로, 태아기나 소아기에 발생하다가 성인기에 이르러 완성되는 골격의 주요 구성요소이다. 성숙골은 주로 뼈의 몸통(diaphysis)에서 나타나며, 치밀한 외층의 피질골(cortical bone)과 내층의 해면골(cancellous bone)로 구성되어 있다.
성숙골의 피질골은 매우 단단하고 조밀한 구조를 가지며, 뼈의 강도와 내구성을 제공한다. 피질골은 뼈의 몸통 부분을 감싸고 있으며, 근육과 힘줄이 부착되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피질골은 골수강을 둘러싸고 있어 중요한 보호 기능을 수행한다.
내층의 해면골은 작은 뼈 조각들이 망상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구조가 뼈의 무게를 감소시켜 전체적인 경량화를 가능하게 한다. 해면골은 피질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압박력에 대한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해면골은 주로 뼈의 끝부분(epiphysis)이나 척추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성숙골은 일반적으로 성장이 완료된 성인기에 나타나며, 뼈의 길이 및 두께 성장이 멈춘 상태를 의미한다. 성장이 완료된 성숙골은 평생 동안 유지되고 재형성되면서 뼈의 기능을 수행한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뼈 조직의 감소와 약화가 나타나는데, 이는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1.2. 기능과 성장
1.2.1. 기능
뼈의 기능은 신체의 형태를 제공하고 체중부하 및 직립자세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근육과 힘줄의 작용으로 주위 조직을 지지하며, 단단한 틀을 구성하여 뇌, 심장, 폐와 같은 주요 내부장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뼈는 적골수에서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를 생성하며, 칼슘, 인과 같은 무기질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1.2.2. 성장과 대사
뼈의 성장과 대사는 다음과 같다.
뼈는 태생기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성인기가 되면 그 성장이 완성된다. 뼈의 발생은 막내화골과 연골내화골의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진다. 막내화골은 주로 머리뼈에서 볼 수 있는데, 태생기에 결합조직의 형태인 중간엽이 막모양을 이루며 혈관이 분포하고 간엽세포가 뼈모세포로 변화하여 칼슘 성분이 침착되어 화골이 되는 형태이다. 연골내화골은 머리뼈 이외의 뼈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처음에 연골이 뼈의 형태대로 생성되고 그 일부에 칼슘이 침착되면서 연골이 소실되고 뼈로 성장한다.
긴뼈의 경우 뼈몸통 부위의 연골에서 화골이 시작되어 점차 양측 뼈끝쪽으로 퍼져나가며, 얼마 후 양측 뼈끝 중앙부에서도 화골이 시작되어 이차화골중심 주변부분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두 화골이 뼈몸통과 뼈끝의 경계부에서 정지되고 그 중간 부위는 20-26세 가량 될 때까지 연골의 형성과 화골이 지속되어 뼈의 길이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뼈끝판은 성장이 끝나게 되면 뼈로 대체되어 뼈끝선으로 남게 된다. 뼈의 두께로의 성장은 연골막 밑의 뼈모세포가 주변부로 퍼져 이루어진다.
뼈는 뼈모세포의 침착을 통해 새로운 층을 만들어 두꺼워지며, 뼈파괴세포에 의해 내부의 골수강 크기가 증가한다. 즉, 뼈 조직은 흡수과정과 침전과정을 통해 오래된 뼈는 제거되고 새로운 뼈가 형성되는 전환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뼈의 형성과 재구성은 적절한 자극이 가해질 때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