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영화기획제작 과정
1.1. 소재 선택과 개발
영화 '최선의 삶'의 소재 선택과 개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최선의 삶'은 동명의 원작 소설로부터 시작된다. 이 소설은 임솔아 작가가 제4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임솔아 작가는 2013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이 겪었던 악몽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열여섯 살 이후로 끈질기게 이어진 악몽은 가족과 학교에 대한 불신, 친구에 대한 배신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영화화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의미가 있다.
이우정 감독은 원작을 여러 번 읽으며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배우들이 극 중 인물에 몰입할 수 있도록 영화 촬영 전부터 서로 친구처럼 지내며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영화가 누구나 겪었을 법한 열여덟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하고자 한 것과 관련이 있다. 감독 또한 자신이 겪었던 기억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이처럼 영화 '최선의 삶'의 소재 선택과 개발 과정에서는 작가 개인의 경험과 감독의 관심사가 반영되었다. 원작 소설의 깊이 있는 감정선을 살리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열여덟의 시기를 겪은 관객 모두에게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볼 수 있다.
1.2. 시나리오 작성
이 영화는 원작에 충실한 시나리오로써 완벽한 캐스팅을 위해 이우정 감독이 원작을 읽고 또 읽어서 각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다. 작품내의 배우들의 호흡을 위해서 영화 촬영 전부터 배우들은 극 중에 몰입하기 위해 정말 친구처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이 영화는 누구에게나 있는 아프고 그만큼 애틋한 열여덟의 순간을 생생하게 포착해 그 시절을 지나온 혹은 지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뜨거운 위로와 용기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감독 또한 계속 피하고 도망쳤지만 한 순간도 벗어나지 못했던 기억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 속 안에서 계속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인물들을 보며 이상한 위로를 받고 이 영화의 전체적인 틀을 완성시켰다. 십 대 그때가 온갖 감정을 다 처음 맞이하는 개개인의 본질일 것인가? 그 때는 도저히 감출 수 없지 않은지 그래서 너무 소중하고 잔인한 시기였으며 원작의 세세하고 치열하게 담아 놓은 감정을 지켜내면서 영화 속의 인물의 내면에 집중하려고 노력한 영화이다.
1.3. 스탭 구성
우선 이 영화의 스탭 구성을 살펴보면, 감독을 비롯한 배우 캐스팅, 로케이션 선정 등 영화 제작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감독의 섬세함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연출을 맡은 이우성 감독은 최선의 삶을 비롯하여 한낮의 피크닉, 서울연애, 출중한 여자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영화계의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원작 소설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각 캐릭터와 어울리는 배우들을 섬세하게 캐스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배우들 또한 감독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영화 촬영 전부터 배우들은 극 중 인물이 되기 위해 정말 친구처럼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호흡이 자연스럽고 몰입도 있게 연기될 수 있었다.
이처럼 감독과 배우들의 긴밀한 호흡과 소통이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감독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잘 포착하고 드러낼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실제로 주연 배우 방민아가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이 영화는 감독과 배우진의 긴밀한 호흡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연출과 캐스팅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4. 로케이션 선정
시나리오의 스토리가 전개될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감독은 현장 사전답사를 하게 된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물색한 장소는 시나리오의 표현이 얼마나 잘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한강이나 인물중심의 배경의 색감과 표현이 단편영화의 느낌으로 잘 표현된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의 삶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한 거친 영상미도 적절했던 것 같다. 다만 장소 자체에 대한 감독의 세세한 표현은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씬별 장소보다는 인물이 주는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감독의 의도가 있었다면 잘 연출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배경이 주는 느낌을 좀 더 표현하고자 했다면 소품 등의 꼼꼼함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하지만 단편영화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정도의 표현은 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1.5. 배우 캐스팅 및 리허설
감독이 작성한 콘티뉴티에 따라 촬영에 앞서 행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