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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 '간호사가 말하는 간호사'는 총 13명의 간호사들이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책이다. 이 책은 간호사라는 직업의 여러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간호사의 일상적인 모습과 간호사가 겪는 어려움 및 보람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남자 간호사'에 관한 내용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중심의 간호사 문화로 인해 남자 간호사들이 병원과 사회에서 편견과 차별을 겪는 실정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남자 간호사가 보편적이며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남자 간호사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남자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그들이 차별받지 않고 당당히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신입 간호사들이 경험하는 어려움도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응급실 간호사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는데, 생사의 경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응급실 간호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처음 응급실에서 혼자 야간 근무를 서야 했던 한 간호사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이 책은 간호사의 일상과 경험을 매우 생동감 있게 보여줌으로써,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한편, 이 책은 간호사라는 직업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간호사들이 겪는 높은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로 인해 많은 이직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특히 3교대 근무와 환자 대면 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 의사와 환자로부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