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중심정맥관 개요
1.1. 중심정맥관의 정의 및 목적
중심정맥관은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이다. 이는 작은 혈관에 심한 자극을 주는 영양수액이나 약물을 투여하기 위해, 대량의 수액이나 혈액공급을 위해, 여러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기 위해, 중심정맥압(central venous pressure, CVP)을 측정하기 위해, 중심정맥의 혈액을 채혈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1.2. 중심정맥관의 위치 및 종류
중심정맥관의 위치 및 종류는 다음과 같다.
중심정맥관은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이다. 주요 삽입 부위로는 쇄골하정맥(subclavian vein), 경정맥(jugular vein), 대퇴정맥(femoral vein)이 있다. 쇄골하정맥은 카테터 삽입부위의 드레싱 유지가 쉽고 환자의 자세에 따른 안정성 유지가 용이하다. 경정맥은 중심정맥관 삽입 시 성공률이 가장 높으며 상대정맥과 우심장으로의 진행이 수월하다. 대퇴정맥은 카테터 tip이 하대정맥에 위치한다.
중심정맥관의 종류로는 비터널 카테터, 터널식 카테터, 완전매립형(이식)포트,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이 있다.
비터널 카테터는 피하에서 직접 정맥으로 삽입되며 주로 내경정맥과 쇄골하정맥을 선택한다. 응급 시, 단기간의 영양수액 주입 및 채혈, 수혈 등의 통로로 이용된다.
터널식 카테터는 수술실이나 방사선과에서 형광투시 검사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정맥절개술을 하거나 경피적으로 삽입한다. 보통 쇄골하정맥을 천자하여 dacron cuff가 달린 여러 개의 관강을 가진 카테터(hickman catheter 또는 broviac catheter)를 삽입하고, 쇄골하정맥에서 흉골과 유두 사이까지 터널을 만든다. 혈전 형성률이 낮아 감염을 예방하고 장기간 유치할 수 있다.
완전매립형(이식)포트는 반복적인 정맥천자나 정맥접근도가 높은 대상자에게 사용된다. 전신 또는 국소마취 후 형광투시검사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피하에 터널을 만들어 약물저장고인 포트를 매립하여 삽입한다. 포트는 외관상 노출되지 않고 피하에 매립되어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
말초삽입 중심정맥관(PICC)은 팔의 척측피정맥, 요측피정맥, 정중전완정맥을 천자하여 상대정맥과 우심방까지 카테터를 삽입한다. 시술이 간단하고 수주~6개월 간 유치가 가능하며 기흉, 혈흉 발생률이 낮다.
2. 중심정맥관 삽입 절차
2.1. 해부학적 위치 확인
중심정맥관 삽입 시 해부학적 위치 확인이 필수적이다. 먼저 쇄골 중간에서 약간 바깥쪽의 쇄골 아래 2~3cm 되는 곳에서 쇄골 아래까지 국소마취제를 주사한다. 이후 마취제를 넣은 자리로 Intra cather를 삽입하여 흉골 상부 오목 쪽을 향해 진입한다. 주사침을 밀어 넣으면서 가볍게 흡인하다가 정맥혈이 역류되면 주사기를 빼고 주사침 속의 카뉼라를 정맥 안으로 밀어 넣는다. 주사침을 360도 돌리면서 혈액역류를 확인하여 정맥위치를 정확히 파악한다. 만약 박동성 저항이 느껴지면 쇄골하 동맥이므로 주사침을 빼고 다시 시행한다. 이처럼 해부학적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정맥 천자와 카테터 삽입의 정확성을 높여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2.2. 삽입 과정
중심정맥관 삽입 과정은 다음과 같다.
국소마취제 주사를 시행한다. 주사침을 쇄골 중간에서 약간 바깥에 쇄골 아래 2~3cm 되는 곳에서 쇄골 아래까지 삽입한다. Intra cather를 마취제 넣은 자리로 찔러 넣고 흉골 상부 오목쪽을 향해 진입한다. 주사침을 밀어 넣으면서 가볍게 흡인하다가 정맥혈이 역류되면 주사기를 빼고 주사침 속의 카뉼라를 정맥 안으로 밀어 넣는다. 주사침을 축으로 360도 돌리면서 혈액역류를 확인한다. 박동성 저항이 느껴지면 쇄골하 동맥이므로 주사침을 빼고 다시 반복한다.
카테터를 넣을 준비를 할 때는 주사침 머리를 손으로 막아 출혈과 공기 흡인을 예방한다. 카테터를 밀어 넣을 때는 대상자의 머리를 같은 쪽으로 돌리게 한다. 상체를 낮춘 체위를 유지해서 주사침 머리로 혈액역류가 계속되게 한다. 카테터를 상대정맥 속 안까지 15cm 정도 밀어 넣는다. 저항이 느껴지면 카테터 진입을 중지한다. 주사침을 빼내고 카테터와 주사침머리를 함께 고정한다.
개통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을 흡인해보고 카테터 안의 혈전 방지를 위해 Heparin Irrigaion을 실시한다. 카테터를 피부에 봉합고정 후 다시 한번 개통성을 확인한다. 드레싱을 실시하고 대상자의 머리를 높여준다. 호흡곤란이 있는지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흉부 X-선 촬영으로 카테터의 위치를 확인하고 혈흉이나 기흉의 유무를 확인한다.
2.3. 삽입 후 관리
중심정맥관 삽입 후 관리는 합병증 예방과 카테터 유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먼저 흉부 X-선 촬영으로 중심정맥관의 위치를 확인하고 혈흉이나 기흉 등의 합병증이 있는지 확인한다. 환자에게 기흉, 출혈, 공기색전, 통증, 부정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한다.
드레싱은 2일마다 거즈 드레싱, 7일마다 투명 필름 드레싱으로 교환한다. 드레싱 부위에 날짜, 드레싱 형태, 카테터 이상 유무, 피부 상태 등을 기록한다. 드레싱은 분비물이 있거나, 습기가 고였거나, 느슨해졌을 때도 교환한다. 드레싱 시 무균술을 지켜야 하며 베타딘으로 소독한다.
카테터 개통성을 위해 채혈 후, 수액 주입 후, 헤파린 주입 전에 생리식염수로 세척한다. 헤파린 용액(성인 1:100, 소아 1:10, 미숙아 1:1)을 주입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한다. 매일 또는 2-3일마다 헤파린 주입을 시행한다.
삽입부위, 분비물, 체온, 호흡곤란 등 감염 징후를 관찰한다. 감염이 의심되면 의사에게 즉시 보고하고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한다.
3. 중심정맥관 유지 관리
3.1. 드레싱 교환
중심정맥관 삽입 환자의 드레싱 교환은 감염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간호 중재이다. 드레싱 교환 시 주기적인 소독과 청결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드레싱의 종류와 교환 간격에 따른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드레싱 교환의 목적은 중심정맥관 삽입부위의 이상 여부를 관찰하여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다. 드레싱은 거즈 드레싱과 투명 필름 드레싱의 두 종류가 주로 사용된다. 거즈 드레싱의 경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