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뇌졸중의 정의와 중요성
뇌졸중은 뇌의 갑작스러운 혈류 감소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가 오는 응급상황을 말한다. 뇌졸중은 단독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1위에 해당하는 질병이었지만 최근 사망률이 점차 감소하여 생존율이 약 85%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뇌가 손상되어 신체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뇌졸중 환자의 간호가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은 원인과 병태생리에 따라 일과성 허혈발작, 허혈성뇌졸중, 출혈성뇌졸중으로 나뉘며, 각각의 유형과 원인이 다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징후가 나타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치료와 관리는 급성기와 만성기로 나누어 접근할 수 있으며, 약물 치료와 시술 및 수술, 재활 프로그램, 합병증 예방 등 다양한 방법이 활용된다. 또한 뇌졸중 환자의 간호에 있어서도 급성기와 만성기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이처럼 뇌졸중은 중요한 질병이며, 환자의 상태와 시기에 따른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1.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뇌경색 환자의 간호 과정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효과적인 간호 중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뇌경색 환자의 건강 양상 사정, 간호 과정 적용, 간호 평가 등을 통해 환자의 회복을 도모하고 간호사의 역할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예후 향상과 합병증 예방에 기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2. 뇌졸중의 이해
2.1. 뇌졸중의 유형 및 원인
2.1.1. 허혈성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이란 뇌의 갑작스러운 혈류 감소로 인해 중추신경계의 기능장애가 오는 상황을 말하며, 뇌혈관이 폐색되어 발생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성과 색전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혈전성은 혈관벽 손상 부위에 혈괴가 형성되어 발생하며, 죽상경화증으로 인해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쉽게 형성된다. 색전성은 심장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심방세동이 가장 관련성이 높다. 심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 덩어리가 뇌혈관을 순환하다가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는 과정을 통해 발생한다. 뇌혈류가 감소하면 산소공급이 감소되어 혐기성 호흡을 하게 되고, 충분한 ATP를 생성하지 못하면서 다량의 젖산을 생성하게 된다. 이로 인해 pH가 낮아지고 뇌기능이 손상된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경색, 괴사, 부종 등의 병변이 생겨나게 된다.
허혈성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일시적 반신부전, 언어장애, 편측 감각마비, 일과성 허혈발작 등이 있다. 이후에 편마비와 반신부전, 실행증, 실어증, 구음장애, 시력변화, 실인증, 연하곤란, 운동감각, 추상적 사고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뇌의 좌측이 손상되면 우측 반신부전마비나 실어증이 일어날 수 있다.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을 위해서는 건강력 조사, 신체검진, 신경학적 검진 등을 통해 NIHSS 척도를 측정하며, CT, MRI, 뇌혈관조영술 등의 영상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변의 크기와 위치, 뇌손상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2.1.2. 출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이란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졸중의 한 유형이다. 출혈성 뇌졸중은 뇌내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나눌 수 있다.
뇌내출혈의 원인은 대부분 고혈압성 심혈관질환과 응고장애로 인한 것이다. 장기간 지속된 고혈압으로 인해 뇌동맥이 약해지고 파열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응고장애나 혈소판 감소증, 항응고제 과다 투여 등도 뇌내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은 주로 뇌동맥류의 파열로 인해 발생하며, 그 외에도 외상이나 혈관기형, 항응고제 투여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뇌동맥류는 선천적으로 뇌혈관벽이 약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혈압, 흡연,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출혈성 뇌졸중은 발병 초기에 두통, 구토, 의식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점차 의식 수준이 저하되고 두개내압이 높아지게 된다. 뇌내출혈인 경우에는 주로 주변 조직으로의 혈액 유출로 인해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지주막하 출혈은 전반적인 뇌기능 저하로 인한 의식 저하가 특징적이다.
출혈성 뇌졸중의 진단을 위해서는 컴퓨터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이 사용된다. CT 검사를 통해 출혈의 위치와 크기, 뇌 실질 내 혈종 유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MRI는 뇌조직의 손상 정도를 보다 상세히 평가할 수 있다. 또한 혈관조영술을 통해 출혈의 원인이 된 혈관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의 치료는 출혈 부위에 따라 달라진다. 뇌내출혈의 경우 고혈압 관리, 두개내압 조절, 수술적 혈종 제거 등의 방법이 사용되며, 지주막하 출혈에는 조기 혈관색전술이나 클립 결찰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또한 항섬유소원제,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의 약물 치료도 함께 이루어진다.
출혈성 뇌졸중은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므로, 신속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재출혈의 위험이 높아 철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
2.2. 병태생리
뇌의 혈류는 윌리스 환을 통해 끊임없이 순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뇌혈류는 신경세포의 기능에 필요한 산소와 포도당을 공급하기 위하여 750mL/min 정도로 일정하게 자동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혈압과 이산화탄소량, 산소량 및 수소이온 농도 등의 변화에 따라 반응한다. 뇌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면 5분 이내에 세포는 파괴되기 시작하며 자가조절기전이 손상된다.
허혈성 뇌졸중은 경색 부위에서 세포 내 칼슘의 양을 증가시키고 글루탄산염을 유리하게 되는데 이것이 지속되면 손상과정이 활성화되어 세포막이 파괴되고 더 많은 칼슘과 글루탄산염을 유리함으로써 혈관을 수축시키고, 자유기를 생성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손상 부위는 경색 부위에서 반음영 영역으로 점차 확대된다. 5분 안에 세포 내에서 변화가 나타나며 분당 2백만의 뇌세포가 죽는다. 48~72시간 후에는 경색, 괴사, 병소 주변의 부종과 손상된 부위의 변성이 분명해지다가 결국 단단한 신경교 조직으로 둘러싸인 낭종이 형성된다.
이처럼 뇌혈류가 감소하면 신경세포에 산소와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가 손상되고, 결국 세포막이 파괴되어 경색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병태생리적 과정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2.3. 증상과 징후
뇌졸중의 증상과 징후는 다음과 같다.
본인은 잘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예고하는 국소적인 경고 증상이 있다. 혈전성 경고 증상으로는 일시적 반신부전, 언어장애, 편측 감각마비 등이 있으며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나지만 환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색전성 뇌졸중은 경고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
폐색된 혈관의 위치, 관류 영역의 크기, 측부 순환량 등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부위가 좌반구인 경우 신체 우측의 마비나 허약함, 우측 시야 장애, 실어증, 지적 능력의 변화, 느리고 조심스러운 행동 등이 나타나고 우반구인 경우에는 신체 좌측의 마비나 허약함, 좌측 시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