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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 황달의 이해
1.1. 병태생리
황달을 일으키는 물질은 혈중 빌리루빈이라는 물질로, 이는 대부분 적혈구가 파괴되어서 만들어진다. 생성된 빌리루빈은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으로 배설되게 된다. 그래서 파괴되는 적혈구가 많거나 생성된 빌리루빈이 미숙한 간에서 처리되지 못하면 황달이 생긴다.
신생아는 혈색소의 70%가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은 태아 헤모글로빈으로 구성되어 과다한 적혈구 파괴가 이루어지고, 또한 신생아의 간은 빌리루빈을 제거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따라서 생리적 황달이 생기고, 이 증상은 출생 후 간의 빌리루빈 제거 능력이 급속하게 향상되므로 보통 1주일 내에 사라진다. 병리적 황달은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발생하며, 생리적 황달보다 심하고 2주 이상 지속된다.
원인 중 Rh 부적합은 엄마의 혈액형이 Rh 음성이고 아기의 혈액형이 Rh 양성일 때 발생하고, ABO 부적합은 엄마의 혈액형이 O형이고 아기의 혈액형이 A 혹은 B형일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는 심한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생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모유황달은 보통 생후 1주일 경에 나타나며, 3주일에서 10주동안 지속된다. 모유 수유아의 2~3%에서 발생하며, 그 원인은 모유 안에 있는 지방산들이 간의 빌리루빈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담도의 이상, 간염 등에 의한 황달은 발병시기가 느리고, 장기간 지속되며, 간접 빌리루빈보다는 직접 빌리루빈이 증가하게 된다.
1.2. 증상 및 진단
황달의 증상은 공막, 손톱, 피부에서 주로 관찰된다. 주로 얼굴에서 시작하여 빌리루빈 수치가 증가함에 따라, 복부에서 발까지 진행된다. 아기의 피부가 노랗게 보일 때 병적 황달의 기준에 속하게 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황달 부위가 몸통을 지나 사지, 발바닥까지 관찰되게 되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만삭아에서 증상이 없고 경한 황달이 나타나면 혈청 총 빌리루빈치를 측정/관찰하고, 황달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직접/간접 빌리루빈치, 혈색소, 망상적혈구 수, 혈액형, coombs's test, 말초혈액도말검사 등을 실시한다. 간접 빌리루빈의 정상수치는 0.2~1.4mg/dL이고, 신생아의 빌리루빈 수준이 5mg/dL이상일 때, 황달이 관찰된다. 빌리루빈이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여 핵황달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외래에서 뇌간청각 반응검사를 받아야 한다. 황달은 나타나는 시기에 따라 진단을 감별할 수 있다.
1.3. 황달의 유형
황달의 유형에는 생리적 황달, 병리적 황달, 모유 황달, 용혈성 황달, ABO 부적합 황달 등이 있다.
생리적 황달은 신생아의 약 50%에서 나타나며, 출생 3-4일째 시작하여 1주일 내에 자연히 회복된다. 이는 신생아의 혈액 내 빌리루빈이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발생하는데, 주로 간에서 빌리루빈 배설 능력이 미숙한 데 기인한다. 생리적 황달은 빌리루빈 수치가 15mg/dL 미만으로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 없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소실된다.""
병리적 황달은 황달이 심하고 지속되는 경우로, 출생 24시간 이내에 발생한다. 빌리루빈 수치가 15mg/dL 이상이며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