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를 기초로 시행되는 건강 및 영양조사이다. 국민의 건강 수준, 식품 및 영양 섭취 실태, 건강 행태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건강 설문조사, 영양조사, 검진 조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전 국민적 건강 증진 및 개발 계획 설립 및 평가의 기초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20년 국민건강통계보고서에 기초하여 (i) 노인 영양섭취부족자 분율, (ii) 나트륨 목표 섭취량 이상 섭취자 분율, 그리고 (iii) 아침 식사 결식률 및 아침 식사와 청소년 건강 간의 관련성에 관해 토론한다.
2. 이론적 배경
2.1. 노인의 신체활동 필요성
노인의 신체활동은 에너지 소모를 동반하는 골격근이 만들어내는 몸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건강증진과 신체단련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신체활동의 종류를 정하여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을 운동이라 할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신체활동과 운동 능력은 생활의 기본 형태로서 가치 있는 삶을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이며, 특히 노인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노인을 위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은 일반적인 건강의 증진과 그들 스스로를 잘 돌보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잘 지낼 수 있도록 하며, 결과적으로 노화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노인들은 신체활동을 통해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등의 신체적능력을 유지·향상시켜 여러 외상과 질환으로부터 본인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사회성과 여가 활용의 기회가 증가하고,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저하를 해소할 수 있다. 실제 60대 이상의 노인들은 다양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 상태 유지 및 증진을 위하여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노인의 신체활동과 운동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따라서 노년기에는 폭발적인 근력 발휘를 요구하는 운동보다는 긴장근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운동이 더 적합하며, 근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비결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조기 사망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과 대사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추며, 근골격계 건강과 생활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2.2. 노화가 신체활동과 운동에 미치는 영향
2.2.1. 신체적 요인
노화에 따른 신체적 요인은 노인의 신체활동과 운동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주관적 건강상태와 만성질환의 증가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는 신체활동 수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노인들은 질병이 없어도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은 삶에 대한 기대감을 감소시켜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또한 주관적 건강상태가 낮을수록 신체활동 능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년기에 나타나는 만성질환의 증가도 신체활동 저하의 원인이 된다.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골다공증 등의 만성질환은 노인의 신체기능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을 어렵게 만든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은 신체활동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이며, 당뇨병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대사성 질환 역시 운동 능력 감소와 관련이 깊다. 이처럼 다양한 만성질환의 유병률 증가는 노인의 신체적 기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신체활동을 어렵게 만든다.
이 외에도 노화에 따른 근골격계 변화, 호흡기계 기능 감소, 심혈관계 저하 등은 노인의 신체 기능 및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다. 따라서 노인의 신체활동과 운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체적 변화에 대한 이해와 함께 개인별 상황과 질병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2.2.2. 정신적 요인
노인의 정신적 요인은 노화로 인해 부정적인 변화가 발생하는데, 대표적으로 스트레스, 우울, 수면시간의 변화 등이 있다.
첫째, 노년기에는 자녀 출가 후 빈 둥지 증후군, 신체기능의 저하, 배우자나 친구의 죽음, 은퇴로 인한 직장과 경제력의 상실 등과 같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관련된 스트레스가 많아진다. 이와 같은 스트레스의 질이 부정적으로 작용하여 우울한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은 이러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해줄 수 있으며, 적절한 스트레스는 신체활동 참여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둘째,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신체적 허약함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경험하는 정신적·사회적 스트레스가 일생동안 쌓여 적응 능력의 균형을 상실하게 하고, 이는 노년기에 우울증의 발현 빈도를 증가시킨다. 많은 연구에서 노인의 성격적 특성에 대해 우울증 경향이 증가하고, 내향성 및 수동성이 증가하며, 의존적이 된다고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가생활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우울의 정도가 낮은 편이므로 신체적 여가활동이 정서적 완충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나이가 들면서 많은 노인이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며 우울증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병 등의 질병 발병률을 높인다. 또한 노인의 수면장애는 일상생활 활동 및 도구적 일상생활 활동의 장애와 같은 신체 기능적 상태와 손상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된다.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련 삶의 질에도 수면장애는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년기에는 정신적 요인의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 우울, 수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신체활동과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노인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2.3. 사회경제적 요인
사회경제적 요인은 노인의 신체활동과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노인의 교육 수준, 경제활동 상태, 소득수준 등이 이에 해당한다.
첫째, 교육 수준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영향을 미치며, 높은 교육 수준은 여가활동에 대한 사회화의 기회를 높게 한다. 노인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노인들의 교육 수준에 따라 운동 실천율에 차이가 있는데, 저학력일수록 실천율이 낮다. 여러 연구에서 노인의 교육 수준은 신체활동에 영향을 주는 주요 사회경제적 요인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둘째, 경제활동 상태와 소득수준도 노인의 신체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노년기 사회적 특성 중 하나는 은퇴로 인한 사회경제적 역할 상실 및 지위 저하이다. 노인이 경제활동을 하면 노인에게 상실감을 주는 무역할에서 벗어나게 되며, 개인과 가정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오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노인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노인의 건강 상태와 사회활동 및 경제활동이 유의미한 관계에 있으며, 노인에게 적절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면 신체적·사회적 그리고 인지적으로 활발한 삶을 살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난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교육 수준, 경제활동 상태, 소득수준 등의 사회경제적 요인은 노인의 신체활동과 운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따라서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사회경제적 요인들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2.2.4. 생리학적 요인
노화가 신체활동과 운동에 미치는 생리학적 요인은 다음과 같다.
노인의 근골격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