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사망률 세계 4위, 국내 7위의 질병으로써, 향후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노인환자의 증가로 COPD 환자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COPD는 신체기능 부전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며 죽음에 이르는 것은 물론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남자가 여자보다 많지만 여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의 빈곤한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서 COPD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대상자를 사정하며 간호를 익혀 COPD 대상자에게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여 대상자의 치료를 돕고자 한다.""
1.2. 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COPD 환자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영양상태 위험요인들을 파악하여, COPD 환자의 영양불균형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있다."COPD 환자의 영양상태와 관련된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영양중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선행연구에서 COPD 환자의 영양불량이 질병 경과와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영양상태와 관련된 요인들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COPD 환자의 영양상태 평가와 더불어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COPD 환자의 영양관리를 위한 간호중재 개발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개요
2.1. 질환의 정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ease; COPD)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점차 기류 제한이 진행되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완전히 회복되지 않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라고도 한다.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이 이에 속한다.
유해한 입자(담배가 대표적)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과 함께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으며 점차 진행하는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만성 염증은 소기도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개형 및 폐쇄를 일으키며, 염증에 의해 유발되는 폐 실질의 파괴로 폐포가 소기도에 붙어있지 못하게 된다. 또한 폐 탄성의 감소가 동반되어 결과적으로 호기 시 소기도의 내경이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여 기류제한이 발생한다.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고 점액분비가 늘어나거나, 폐포가 얇아지고 늘어나 숨을 내쉴 때 공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국내 유병률은 2008년 기준 40세 이상은 13.4%, 남성은 19.4%, 여성은 7.9%이며, 2014년 기준 40세 이상은 14.2%, 남성은 21.5%, 여성은 7.5%이다. 2015년 기준 국내의 사망 원인 7위에 해당하며 2020년에는 사망 원인 3위로 예측한다.
2.2. 질환의 원인
질환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흡연은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의 주요한 유발 원인이다. 흡연을 할 때 폐의 변화를 살펴보면, 술잔세포를 포함한 폐세포가 증식되고 그 결과 과도한 점액이 생산되며 기도 내경이 좁아지고 분비물 제거가 어렵게 된다. 섬모운동이 감소되고 섬모세포가 소실되며 폐포막은 파괴되고 폐포말단의 공기주머니는 비정상적으로 확장된다. 흡연 후 1년이 경과하는 초기에는 점막부종을 동반한 감염 및 감염세포 유입으로 세기관지의 기능 변화가 나타나고 후기에는 기관지 주변의 섬유화를 볼 수 있다. 젊은 나이에 금연을 하면 이러한 세기관지의 변화는 가역적으로 호전될 수 있다. 또한 흡연 시 흡입하는 일산화탄소는 혈색소와 친화력이 높아 산소보다 빠르게 혈색소와 결합하기 때문에 폐포에서부터 산소 운반 용량이 저하된다. 니코틴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박동수 증가, 말초혈관 수축, 고혈압 및 심근의 과부담을 유발함으로써 허혈 심장병의 위험요인이 된다. 간접 흡연 또한 환경성 흡연 또는 2차 흡연으로 폐기능 감소, 폐암 발생, 허혈 심장병,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
작업 환경의 다양한 종류의 먼지, 자극제, 연기, 대기 오염과 가정 내의 난방과 음식 조리로 발생하는 물질 등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의 원인이다"
감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의 주요인이다. 반복감염은 기도의 정상 방어기전을 파괴하고 세기관지와 폐포를 파괴시킨다. 정체된 분비물은 세균 증식을 하는 가장 좋은 매개체가 된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인플루엔자, 폐렴연쇄상구균, 카타르성 모락셀라이다"
유전 요인으로는 α1-항트립신(AAT)이 결핍되면 호중구와 대식세포에서 유리되는 단백질 용해효소가 폐포 조직을 용해하는 것을 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폐포가 파괴되어 폐기종이 발생된다"
노화는 폐 구조, 흉곽 및 호흡근육의 변화를 유발하며 폐기종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 하나이다. 폐의 탄성이 점차로 저하되며 폐포 지지조직의 감소, 폐포 내 중격의 상실 등으로 폐포의 기능이 저하된다. 골다공증과 흉곽을 형성하는 뼈의 석회화 때문에 흉곽 형태가 변화되고 폐는 강직(stiff)되고, 경직(rigid)되어 폐의 신장성이 저하되고 늑골의 운동성이 저하된다. 기능 잔기용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흉부는 술통형으로 변한다"
천식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병태생리와 폐기능 장애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천식-폐쇄성폐질환 중복증후군(ACOS)이라고 하며, 천식은 만성폐쇄성폐질환 발생 원인의 하나이다"
2.3. 병태생리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에서의 공기흐름 제한, 공기 포획, 가스 교환 장애, 점액 증가를 보이고 진행 단계에서 폐고혈압, 전신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다양한 독성 물질과 가스를 흡입(특히 흡연)으로 염증반응이 시작되고 정상적인 기도의 방어기전과 폐조직 복원이 저하되며 폐조직의 파괴가 시작된다. 호산구, 비만세포, 호중구, 대식세포, 림프구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천식과 다르게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는 호중구, 대식세포, 림프구가 염증 반응에 관여하고 류코트리엔과 같은 염증 매개물질과 종양괴사인자와 같은 시토카인이 함께 폐조직 파괴와 관련된다. 특히 흡연에 의한 산화제로 염증 반응은 확대되고 점액 과분비와 폐 내의 액체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폐조직의 파괴를 억제하는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불활성화시켜 연결조직이 파괴되고 폐포 파괴와 폐의 탄성 반도가 소실된다.
기도에서의 공기의 흐름 제한으로 호기가 어려운 것이 특징이고 잔기량이 증가되어 호기 시 공기를 배출하는 것이 어렵다. 질병이 진행되면 가스 교환 장애로 저산소혈증과 과탄산혈증이 발생한다. 공기 포획이 증가되면서 폐포벽이 파괴되고 소기포 또는 대기포가 형성된다. 소기포 또는 대기포 형성 부위는 모세혈관이 분포되지 않기 때문에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환기-관류 불균형으로 저산소혈증이 나타난다. 과도한 점액 분비로 만성생산성 기침이 나타나고 만성기관염이 있으면 더 심해진다. 점액분비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