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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작 및 간질
1.1. 발작의 정의와 분류
발작은 뇌의 신경원에서 전기 에너지가 갑자기 불수의적이고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방전되는 현상으로, 근육경련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간질은 반복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만성장애로 의식과 운동, 감각, 행동의 변화를 일으킨다""
발작은 전신발작과 부분발작으로 나뉜다. 전신발작은 뇌의 전체나 양측 반구에서 대칭적으로 동시에 발작이 시작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잠시 동안 의식 소실을 경험한다. 이에 속하는 종류에는 소발작, 긴장성-간대성 발작, 간대성 경련, 무긴장성 발작 등이 있다""
부분발작은 국소적 발작이라고도 하며, 의식유무에 따라 단순 및 복합 부분발작으로 나뉜다. 단순 부분발작은 의식 소실이 없으며 특정한 운동, 감각 이상이 특징이며, 복합 부분발작은 1-3분 동안 의식을 상실하거나 정지되며 자동 행동을 한다""
1.2. 원인 및 위험요인
발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우선 선천적 요인으로는 뇌성마비나 뇌동정맥 기형과 같은 뇌혈관계 이상이 있다. 유전적 요인도 20세 이전에 시작되는 경우의 원인이 될 수 있다.""신생아기에는 출생 시 뇌손상이, 유아기와 아동기에는 발열, 두부 외상, 중추신경계 감염 등이 발작의 요인이 된다.""성인기에 주로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뇌종양, 뇌외상, 뇌 감염, 대사장애, 급성 알코올 중독, 전해질 장애, 뇌혈관질환 등이 있다.""또한 발작을 촉발하는 후천적 요인으로는 신체활동의 증가, 정서적 긴장, 심한 피로, 알코올이나 카페인 과다 섭취, 특정 음식이나 화학물질 등이 있다. 특히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처방된 대로 복용하지 않거나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발작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이처럼 발작은 다양한 선천적,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1.3. 증상 및 징후
발작의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다.
전신발작의 경우 의식 장애가 발생하며, 소발작(petimal seizure)에서는 불과 몇 초 동안 의식을 상실하고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멍하게 응시하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긴장성-간대성 발작(tonic-clonic seizure)은 대발작이라고도 하는데, 발작은 2-5분 동안 지속한다. 긴장기에는 특히 사지의 근육이 경직되거나 강직되고 의식을 상실한다. 경련 동안 혀를 깨물 수 있고, 실금과 실변을 할 수 있다. 또한 호흡곤란이 초래되고, 청색증을 동반한다. 발작 후에는 피로, 혼돈, 기면상태에 빠지게 된다.
간대성 경련(myoclonic seizure)은 몇 초 동안 사지의 근육 경직과 경련이 한번 또는 여러번 나타난다. 무긴장성 발작(atonic seizure)은 갑자기 몇 초 동안 근육의 긴장이 소실되어 넘어지거나 쥐고 있는 것을 떨어뜨리는 증상이 특징이다.
부분발작의 경우 복합부분 발작(complex partial seizure)에서는 1-3분 동안 의식을 상실하거나 정지되며 자동 행동을 하고, 발작 후 기억상실을 경험할 수 있다. 단순부분 발작(simple partial seizure)은 발작 동안 의식소실은 없으며 특정한 운동과 감각이상이 특징이며, 발작 전 전조증상이 나타난다.
1.4. 병태생리
발작은 뇌의 신경원에서 전기 에너지가 갑자기 불수의적이고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방전되는 현상이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뇌 활동은 세포막의 안정성이 교란되어 일어나는데, 작은 뇌세포 집단이 빠르고 반복적으로 동시에 과도한 전기적 방전을 일으켜 발작이 발생하게 된다. 정상적인 경우 세포막이 이러한 전기적 방전을 안정화시켜 조절하지만, 발작 역치가 낮은 일부 사람들의 경우 이러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