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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전통문화
1.1. 일본의 국가 개요
일본의 국가 개요는 다음과 같다.
일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섬나라로, 언어는 일본어를 사용하며 면적은 약 378,000 ㎢로 세계 62위이다. 인구는 약 1억 2,685만 명으로 세계 11위를 차지한다. 일본의 GDP는 약 4조 8,721억 달러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후는 훗카이도와 혼슈 북부 및 중부 내륙고지가 아한대다우기후에 속하며, 그 밖의 모든 지역이 온대다우기후에 포함된다. 종교는 신도, 불교, 기독교가 공존하며,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이다.
일본은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기술 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 기계 등의 제조업과 첨단기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선진화된 사회인프라와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독특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으로 인해 세계적인 관광지로도 꼽히고 있다.
1.2. 일본 요리의 특징
1.2.1. 일반적인 특징
일본 요리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식과 부식이 상차림의 핵심을 이루는데, 주식은 쌀밥이고 부식으로는 국물음식, 생선, 채소, 콩 등의 반찬이 제공된다. 이를 "일즙삼채"의 상차림이라고 한다. 또한 쯔께모노라는 야채와 소금, 식초, 된장, 술지게미를 이용한 발효식품도 중요한 반찬이다.
둘째,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것을 중시한다. 가다랑어포와 다시마를 이용한 기본 육수를 사용하고, 식재료를 가공하지 않고 그 자체의 맛을 가장 잘 살려낸다. 이를 "오미"와 "오법"의 조리법으로 표현한다.
셋째, 계절감과 미적 감각을 중요하게 여긴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고, 식재료를 이용한 섬세한 장식으로 음식의 미적 가치를 높인다. 또한 빨강, 노랑, 초록, 검정, 흰색의 "오색"을 조화롭게 사용한다.
넷째, 풍부한 해산물을 활용한다. 섬나라 일본은 주변의 풍부한 어장으로 인해 신선한 해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불교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육식을 금기시했지만, 메이지 유신 이후 서양 및 중국 요리의 영향을 받아 발전해 왔다.
다섯째, 그릇과 음식의 조화를 중시한다. 다양한 재질의 식기를 사용하여 음식의 특성과 어울리도록 한다.
이처럼 일본 요리는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살리고, 계절감과 미적 가치를 중시하며, 해산물의 풍부한 활용, 다양한 식기 사용 등의 특징을 보인다.
1.2.2. 지역별 특징
관동 요리는 16세기 말 아츠지, 모모야마시대가 기울고 수도가 일본 도쿄로 옮겨지면서 에도시대 전개되면서 발전하였다. 태평양을 끼고 도쿄만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도쿄만과 우전청 등에서 잡은 어패류를 사용한 어패류 요리가 발달하였다. 니기리 스시, 덴뿌라, 우나기 요리, 소바 등이 대표적인 요리이며, 맛이 농후하고 진한 간장을 사용하여 요리의 맛을 진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도 막부가 생긴 후 무가요리로 설탕과 간장을 써서 맛을 진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서 요리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가 시작된 관서 지방에서 발달하였다. 교토는 바다와 멀고 토질과 물이 좋아 야채와 건어물을 사용한 요리가 발달하였고, 오사카는 바다와 가깝고 어패류가 다양하여 생선요리가 발달하였다. 소재의 형태와 맛, 색을 그대로 살리고, 연한 국물과 함께 먹는 것이 특징이다. 회석요리, 갯장어요리, 두부요리 등이 발달하였으며, 최근의 관서요리는 거의가 약식이며 회석요리가 중심이 되고 있다.
1.3. 일본 요리의 역사
1.3.1. 죠몬시대
죠몬시대는 일본 문화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는 약 1만년 전부터 기원전 3세기 경까지 이어진 시대로, 수렵과 채집 생활로 얻어진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식재료를 사용하였다. 초기에는 곡물, 어패류, 해조류, 채소류, 동물 등을 익히지 않고 생식하였으며, 후에는 구워서 먹는 조리법이 발달하였다. 토기 표면에서는 선이나 부조된 회화적 표현이 나타나며, 이는 당시 조형예술의 맹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죠몬시대는 일본 고대 회화의 기원이 되는 중요한 시기였다고 할 수 있다.
1.3.2. 야요이 시대
야요이 시대(紀元前3世紀~3世紀)는 벼농사와 금속 기술이 발달한 시기로, 일본 문화의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이 시대에는 동기와 철기가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벼농사가 전해져 식생활이 안정되었다. 이에 따라 주식과 부식이 분리되는 등 계급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한 고품질의 토기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가열 조리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구운 것, 끓인 것, 볶은 것 등 다양한 조리법이 나타났으며, 건조법과 술(감주, 탁주), 발효식품도 등장하게 되었다.
특히 벼농사의 발달로 인해 음식 섭취에 변화가 생겼는데, 이전 시대의 수렵과 채집 생활에서 얻어진 자연 상태 그대로의 식재료 사용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적인 식생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음식에 대한 다양한 가공 기술도 발달하게 되었다.
이처럼 야요이 시대는 일본 음식문화 형성의 중요한 토대가 되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1.3.3. 나라, 헤이안 시대
나라, 헤이안 시대(8~ 12세기)는 일본의 요리 역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대륙문화(수, 당나라)의 영향을 받아 연중행사 의식이 정해지고 경사스러운 날의 요리로서 접대 형식이 마련되었다.
계급간의 음식의 차별화가 뚜렷해졌으며, 조리기술도 발달하여 그릇도 고급화되었다. 식초, 소금 등의 조미료 또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이처럼 나라, 헤이안 시대에는 대륙의 문화가 전해져 연중행사와 접대 요리가 발달하였고, 계급간 음식의 차별화와 함께 조리기술 및 식기류의 발전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3.4. 가마쿠라 시대
가마쿠라 시대(12세기~ 14세기)는 무가시대의 시작으로, 검소한 요리로 향연을 베풀게 되었다. 전시음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