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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영화 '마더'와 '아무도 모른다'의 개요
'마더'는 인지 능력이 부족한 아들 도준이 살인자 누명을 썼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엄마 마더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범인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초반에는 도준이 무죄라고 믿었지만 나중에 증거가 나타나면서 도준이 용의자로 지목되고, 마더는 아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한다.
'아무도 모른다'는 엄마 없이 네 명의 아이들이 살아가는 가정을 다룬 영화이다. 아들 아키라가 가장으로서 동생들을 돌보지만, 엄마가 가정을 버리고 떠나면서 아이들은 점점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아이들의 방치된 삶의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1.2. 영화 속 주인공 분석의 필요성
영화 속 주인공 분석의 필요성은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심리와 행동 양상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특성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는 대부분 한 시간 내지 두 시간 정도의 압축된 인생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심리, 대인관계, 사회적 환경 등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따라서 영화 속 주인공에 대한 분석은 인간의 행위 동기와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영화 '마더'와 '아무도 모른다'의 경우, 지적 장애가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깊이 있게 조명할 수 있다. 이러한 주인공 분석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인간 행동 양식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한 공감과 더 나은 사회적 대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영화 '마더'의 주인공 분석
2.1. 주인공 '마더'의 인지양식 및 정서표현
주인공 '마더'의 인지양식은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초반부에 공간과 마더 사이의 이질감을 강조하며 허허벌판에서 혼자 걸어 나와 춤을 추는 마더의 모습은 기이해 보이기도 하고 넋 나간 표정으로 몸을 흔드는 모습은 슬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감정을 추스르기 전 일시적인 반응일 뿐, 마더는 아들인 도준이 무죄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 한다. 아들의 살인현장검증 자리에서 결백을 주장하는 전단지를 돌리며 죽은 여고생의 납골당에 찾아가 결백을 주장하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위기를 모면하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마더의 정서표현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이다. 영화 초반부에 공간과 마더 사이의 이질감을 강조하며 허허벌판에서 혼자 걸어 나와 춤을 추는 마더의 모습은 기이해 보이기도 하고 넋 나간 표정으로 몸을 흔드는 모습은 슬퍼 보이기도 했다. 마더는 카메라의 시선을 회피하기도 하고 응시하기도 했다. 황량한 벌판에서의 춤은 자신의 죄책감 해소 또는 주술적인 의식행위를 연상하게 하며 복합적인 욕망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다.
2.2. 주인공 '마더'의 행동양상
주인공 '마더'의 행동양상은 다음과 같다.
마더의 행동은 정서적 태도와 인지적 태도가 행동으로 이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도준이 무죄라는 생각과 도준을 구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다. 초반에는 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고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도준이 무죄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에게 체포되자 스스로 범죄를 저지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