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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과정
1.1. 심장의 펌프능력장애와 관련된 심박출량 감소
심장의 펌프능력장애와 관련된 심박출량 감소는 심부전의 주요 원인이다. 심장이 신체대사 요구에 부응하는 적당한 혈액을 펌프하여 전신으로 보내지 못하여 초래되는 울혈상태를 의미하며, 이를 흔히 울혈성 심부전(CHF)이라고 한다. 이러한 상태는 심장의 제기능을 상실하게 되어 나타나는 임상증후군이다.
즉, 심부전은 전부하(용적부하: 심실에 채워지는 혈액량)나 후부하(압력부하: 좌심실의 혈액 박출 시 심실벽에 발생하는 저항하는 힘)가 지나치게 증가되므로 심실내 과도한 혈액을 비우지 못하고 심근 수축력과 일박동량의 감소를 야기하여 결국 심박출량이 감소된다.
심부전은 원인에 따라 급성과 만성, 심박출량에 따라 고박출성과 저박출성, 손상부위에 따라 우심과 좌심, 심장 주기에 따라 수축기와 이완기, 울혈상태가 심장의 전방쪽인가 후방쪽인가에 따라 전향성과 후향성 심부전 등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HFrEF은 좌심실박출계수(전체심실 혈액량 중 심실수축 동안 분출되는 혈액량) 감소로 인한 심부전이다. 이 유형은 좌심실 수축기능 이상 또는 수축기 부전으로 인한 심부전으로도 불리며, 수축장애는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확장성 심근증, 만성 알코올 중독, 심근염 등이 원인이 된다. 심근수축력 저하로 인해 심박출량이 감소하게 된다. 정상 심박출계수는 심실혈액량의 약 55%이나 수축기능부전일 때는 그 이하이다.
이러한 심장의 펌프능력장애와 관련된 심박출량 감소는 피로감과 숨가쁨의 주된 원인이 된다. 심박출량 저하로 인해 조직으로의 산소공급이 감소하여 피로감이 발생하고, 심실의 수축력 저하로 인한 심박출량 감소로 폐울혈이 초래되어 호흡곤란이 유발되는 것이다.
1.2. 불확실한 예후와 관련된 불안
대상자는 체내 기계에 대한 지식부족으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상자는 "몸안에 기계가 있는데 불안하지요..", "언제 또 의식을 잃을지 모르겠다", "남편이 걱정을 많이 하지..", "또 검사 해야하나요...아구구..", "언제 좋아져서 퇴원하려나.." 등의 말을 통해 체내 기계와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불안은 대상자의 지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상자는 "체내 기계의 원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표현하였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불안을 낮추기 위해 체내 기계의 원리, 합병증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검사와 치료 과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여 대상자가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1.3. 질병과정에 대한 지식부족
대상자는 심박동기 기계의 원리나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오해나 잘못된 개념을 표현하며 "건전지 수명은 꽤 오래가지않나?", "검진 이제 안해도 되지?" 등의 말을 하였다. 또한 "운동 그대로 계속 하면 나아지겠지~", "약은 당뇨약이랑 혈전약? 먹어요" 등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
이에 간호사는 우선 대상자의 질병과정 및 치료, 약물, 추후관리의 필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다. 3일 이내 처방된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할 것이며, 현재 질병들의 원인과 상관관계, 증상과 식이 제한 등을 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기계의 원리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합병증과 주의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정확한 지식 수준을 사정하여 교육 정도와 범위를 정하고, 부정맥의 증상, 주의사항, 약물 등에 대해 성의있게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대상자가 퇴원 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악화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자는 "알려준 교육자료 덕분에 기계의 원리가 무엇인지 점점 알겠다"고 말하며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밝혔다.
2. 협심증
2.1. 협심증의 정의와 병태생리
협심증은 가역적인 심근세포 손상에 의한 심근허혈의 결과로, 갑작스런 흉통을 특징으로 하는 임상증후군이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이다.
관상동맥의 협착으로 심근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허혈상태가 오며 이때 심한 흉통이 일어난다. 심근허혈과 협심통은 심근의 산소공급 저하와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심장의 과부담이 흉통 유발의 원인이다. 심근의 산소공급 저하는 관상동맥의 협착과 폐색, 저혈압, 빈혈 및 저산소혈증 등에 의한 심근의 산소 요구에 공급이 부족할 때 발생한다. 심박출량 증가로 인한 심장의 과부담은 운동, 흥분, 과음, 과식 등의 생리적 요인과 갑상샘 기능항진증과 같은 병리적 요인에 의해 일어난다.
2.2. 임상증상
협심증의 임상증상은 다음과 같다.
협심통은 예고 없이 나타나는 발작성 흉통으로 환자에 따라서 그 정도와 표현이 다르다. 막연한 답답함부터 질식감, 목을 죄는 듯한, 고춧가루를 뿌린 듯 화끈거리는, 으깨지는 듯한 심한 분쇄통 등 다양하고 불쾌한 느낌들을 호소한다. 간혹 모호한 감각, 이상한 느낌이나 압박감을 호소하기도 하며 소화 불량, 더부룩한 느낌만 있는 경우도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심장 감각신경이 둔해져 심장의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당뇨환자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루종일 가슴이 답답하다든지 날카롭거나 콕콕 쑤시는 통증은 협심통은 아니며 협심통은 체위나 호흡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
협심통의 부위는 대부분의 흉통과 불편감은 가슴 한가운데인 흉골 중앙하부에서 시작되고 좌측 어깨와 좌측 팔의 안쪽을 따라 방사되는 경우가 전형적이다. 왼쪽 팔꿈치와 손목 및 4,5번째 손가락에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때로는 우측 어깨와 목, 턱, 상복부로 방사되기도 하며 통증이 팔, 목, 턱에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협심통의 지속시간은 전형적인 협심통은 대부분 2~3분(1~5분) 내의 짧은 시간 지속된다. 과식, 과음, 극도의 흥분상태에서는 10~15분 가량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