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 목적과 방향
1.2. 작품 소개 및 선행 연구 검토
1.3. 연구 방법 및 구성
2. 본론
2.1. 작품 속 시대 상황 분석
2.1.1. 광주 대단지 사건
2.1.2. 산업화의 폐해
2.2. 작품 속 갈등 양상 탐구
2.2.1. 국가 대 철거민
2.2.2. 자본가 대 노동자
2.2.3. 화이트칼라 대 블루칼라
2.3. 권기용 인물 분석
2.3.1. 주변 인물과의 관계
2.3.2. 권기용의 의식 변화
2.3.3. 자유 의지와 외압적 순응의 이중성
2.4. 소설의 교육적 가치 도출
2.4.1. 비판적 사고력 함양
2.4.2. 인물 해석 능력 향상
3. 결론
3.1. 연구 결과 요약
3.2. 시사점 및 향후 연구 방향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목적과 방향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탐구하여 소설교육의 가치를 도출하고, 관련된 교육 내용을 학습활동 형태로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과 방향이다.
윤흥길은 70년대 리얼리즘의 대표 작가로 당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들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비판하며 더불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에서는 산업사회의 병폐를 인식하고,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소외된 개인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통해 소설교육의 가치를 도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연작 안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 4편의 작품이 연구 대상이며, 이에 대한 전반적인 탐구와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교육의 가치를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고에서는 두 가지의 측면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려한다. 첫 번째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 속 반영된 시대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 양상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탐구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권기용이라는 인물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주변인물을 두 부류로 나누어 살펴본 후, 그의 의식변화에 대해 '자유 의지적 결정'과 '외압적 순응'의 두 가지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소설 교육적 가치를 제시할 것이다. 첫 번째 교육적 가치는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의식을 함양시키는 것이다. 두 번째 교육적 가치는 소설 속 인물을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1.2. 작품 소개 및 선행 연구 검토
'1.2. 작품 소개 및 선행 연구 검토'
윤흥길은 1970년대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당대 사회현실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하며 인간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그의 대표작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에서는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사회적 소외와 피해 현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 소설 연작은 1977년 '창작과 비평'에 발표된 중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시작으로, 「직선과 곡선」, 「창백한 중년」, 「날개 또는 수갑」 등 총 4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속에서는 1970년대 도시 개발 정책에 따른 광주 대단지 사건을 중심으로, 소외된 도시 빈민들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공장 노동자들의 삶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연구들은 주로 작품 속 시대상황에 주목하여 당대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거나, 권기용과 같은 중심인물의 의식 변화에 천착하여 인물 해석에 힘쓰고 있다. 예를 들어 김형중(2016)의 연구는 작품 속 권력구조와 권력의 양상을 분석하여, 1970년대 도시 개발 정책과 그에 따른 소외계층의 저항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또한 변혜진(2011)의 연구는 권기용의 의식변화 과정을 면밀히 탐구하여 소시민에서 노동자로 거듭나는 그의 모습을 독자적으로 해석한 바 있다.
이처럼 선행연구들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이 반영하고 있는 사회·역사적 맥락과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이 지닌 교육적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소설교육의 실천 가능성과 구체적인 학습활동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1.3. 연구 방법 및 구성
본 연구는 두 가지의 측면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첫 번째로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 속 반영된 시대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그 속에서 나타나는 갈등 양상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탐구하였다.
두 번째는 권기용이라는 인물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주변인물을 두 부류로 나누어 살펴본 후, 그의 의식변화에 대해 '자유 의지적 결정'과 '외압적 순응'의 두 가지 측면에서 새롭게 해석해보았다.
이를 통해 본 연구의 최종목표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통해 도출할 수 있는 소설 교육적 가치를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는 사회를 바라보는 비판적 의식과 소설 속 인물을 다각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제시하였다.
2. 본론
2.1. 작품 속 시대 상황 분석
2.1.1. 광주 대단지 사건
1970년대 말 서울시는 도시 무허가 판잣집을 정리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군에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 정책을 세웠다. 이른바 '광주 대단지 사건'이 바로 이 사건을 중심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서울시는 무허가 판자촌 거주민들을 광주군 중부면에 있는 광주 대단지로 집단 이주시키고자 했다. 가구당 20평씩 평당 2,000원에 땅을 분양해 주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투기 붐이 일면서 토지 가격이 8,000~16,000원까지 급등하였고, 정부는 입주민들에게 이 비용을 일시불로 납부하도록 요구했다. 이는 무허가 판자촌 거주민들의 경제적 능력을 넘어서는 액수였다.
이에 광주 대단지 주민들은 '광주 대단지 토지불하가격 시정대책위원회'를 조직하여 서울시와 경기도 당국에 수차례 진정을 했지만, 이들의 요구는 묵살되었다. 결국 주민들은 집단행동으로 투쟁에 나섰고,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격렬...
참고 자료
윤흥길,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문학과지성사, 1997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문학과지성사, 1974
손정목, 「광주대단지 사건 도시문제」, 대한행정공제, 2003.
장세훈, 「도시화, 국가 그리고 도시 빈민 불량촌과 재개발」, 나남, 1989.
김형중, 「윤흥길 초기 소설에 나타난 권력의 양상에 대하여 –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중심으로」, 현대문학이론학회, 2016.
최창근,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통해 본 1970년대 소시민의 근대체험」, 전남대학교, 2008.
변혜진, 「윤흥길 소설 교육 연구 :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연작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