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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보건의료 분야에서 리더십은 단순한 관리나 감독을 넘어선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만큼, 리더는 윤리적 판단력과 함께 팀의 도덕적 기준을 확립하고, 조직 내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윤리적 리더십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특히 간호사와 같은 의료진들은 일상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원들과 소통하며,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 속에서 신속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 과제에서는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나의 대화를 가족, 친구, 그리고 직장 내 동료 또는 낯선 타인과의 상황에서 관찰한 결과를 분석했다. 의사소통 유형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리더십 발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를 통해 내가 각 상황에서 보이는 의사소통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것이 리더십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탐구할 것이다.
2. 사티어의 의사소통 유형
2.1. 비난형
비난형은 지배적이고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가치를 무시한 채 자신만 중요하다고 여기고 상황만 따지는 경향이 있다. 비판적이고 독재적이며 다른 사람의 결점을 발견하여 질책하기를 즐겨한다. 회유형이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과 달리, 비난형은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아내고 요구를 거절하고 좋은 제안에도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비난형이 주로 느끼는 감정은 분노이며, 쉽게 자신의 감정을 폭발시킨다. 또 주기적으로 주위 사람들을 비난하지만, 그 내면이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으로는 자신이 별로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 잘못하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잘되었을 것이라고 외부를 향해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다른 사람이나 그들이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하기보다는 그들을 비난하여 복종하게 만듦으로써 자기 가치감을 느끼려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스스로에게 힘이 있는 것처럼 믿고 행동하지만 사실은 매우 의존적이다."
2.2. 회유형
회유형 의사소통은 자신의 감정과 의사보다는 상대방의 기분을 중요시하며, 상대방의 의견에 동조하려고 애쓰는 유형이다. 이들은 관계를 중시하는 사람들로서 자신보다는 주변의 사람들을 우선 고려한다.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자유까지 희생하면서도 주위 사람들과 상대방에게 비위를 맞추려고 최선을 다한다. 즉, 회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감정과는 다르게 의도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려 한다. 이들은 자신 스스로를 힘이 없고 가치 없는 존재라 여기며, 타인에게 아부하고 상호작용하는 관계를 가장 중요시한다. 이러한 모습으로 인해 회유형은 상대방에게 자아 존중감을 무시당할 수 있으며,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나아가 갈등 상황이나 다른 사람이 불편해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희생하려 하며, 문제가 생기면 자신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회유형 의사소통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숨기고 억압하는 과정에서 건강하지 못한 관계를 형성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2.3. 초이성형
초이성형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유형이다.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지나치게 상황만을 직시하고 객관적이면서 정보와 논리의 수준에서 이성적으로 기능하려고 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대부분 부정적인 면에서 대해 언급하고, 자신의 감정은 숨기고 객관적인 상황만 말하는 유형이다.
또한 이성적으로 정확하고, 자신은 전혀 실수가 없고, 가장 현명하고 월등한 존재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조용하고 냉정하며 침착하여 얼핏 지성인으로 오인되기도 하지만 이들 역시 비난형과 유사하게 내면적으로는 쉽게 상처받고 소외감을 느끼는 유형들이다. 즉 감정이 취약하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 상황에 중점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