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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뇨 및 배변 관련 간호문제와 중재
1.1. 유치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감염관리
유치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감염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유치도뇨관을 삽입하고 있는 환자에게서 검사물을 채취할 때에는 도뇨관과 배액관을 분리하지 않고 멸균 주사기로 소변을 수집해야 한다. 이는 검사물의 오염이나 환자가 손상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소변수집 주머니의 검사물 채취용 포트를 소독솜으로 닦거나 포트가 없을 때에는 도뇨관 끝부분을 닦아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유치도뇨관 삽입 후 폐쇄적 배액체계를 유지하고, 도뇨관과 튜브는 절대 분리하지 않으며, 도뇨관은 절대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 소변주머니는 침대 틀에 고정하여 방광 아래에 위치하게 하여 중력에 의한 배액을 잘 유지하고, 배액 체계에 막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하루 2L 이상의 수분섭취를 격려하고, 적어도 하루 2회 이상 회음부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소변을 산성으로 유지하여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검체 수집 시 배액관 부분을 잠근 후 30분 동안 모인 소변을 주사바늘로 찔러 수집해야 한다. 배액관이나 소변주머니에 고여 있는 소변은 오염되거나 변성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수집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환자에게 요도구의 작열감, 탁한 소변, 체온 상승 또는 오한의 증상이 관찰되면 감염징후를 의심하고 즉시 의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와 같은 유치도뇨관 삽입과 관련된 철저한 감염관리를 통해 요로감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1.2. 복압성(긴장성) 요실금
복압성(긴장성) 요실금은 복압(예: 기침, 재채기, 운동 등)이 증가할 때 자연스럽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다. 이는 골반근육의 긴장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며, 주로 출산력이 있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복압성 요실금의 주된 원인은 출산, 노화, 비만, 골반수술 등으로 인한 골반근육의 이완이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산도의 신축과 변형으로 골반저근육이 손상되어 근육 긴장도가 저하되고, 이로 인해 요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복압이 증가할 때 소변이 새어나오게 된다. 또한 노화에 따른 골반근육의 퇴행성 변화, 비만으로 인한 복압 증가, 전립선 수술 등의 골반수술 후 합병증으로도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는 크게 웃거나 기침, 재채기, 운동 등 복압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는 당혹감과 수치심을 느끼게 되며, 외출을 꺼리게 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를 위해서는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인 케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케겔 운동은 직장, 요도, 질을 안쪽 위쪽으로 잡아당기는 동작을 10초간 유지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골반근육의 긴장도를 높일 수 있다. 하루에 5회 이상 반복하여 실시하면 효과적이다.
그 밖에도 야뇨 예방을 위해 취침 전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중간에 소변을 참는 훈련을 통해 골반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체중 관리를 통해 복압을 낮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 요법으로 요도괄약근의 수축력을 높이는 약물을 투여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간호사는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케겔 운동과 같은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교육하고, 규칙적인 배뇨, 수분 섭취, 체중 관리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상담하여야 한다. 또한 환자의 심리적 어려움을 파악하고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3. 변비
변비는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이거나, 배변 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배변 후 배출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75세 이상 노인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다.
변비의 원인으로는 첫째, 식이섬유 섭취 부족, 수분 섭취 부족 등의 식이 요인이다. 둘째, 신체활동 저하, 약물 부작용, 내분비 질환, 신경학적 질환 등의 의학적 요인이다. 셋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심리적 요인이 있다. 노인의 경우 연령 증가에 따른 위장관 운동 저하, 근육 힘 약화, 약물 부작용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변비의 증상으로는 배변 횟수 감소, 배변 시 힘주기, 불완전한 배변감, 배변 후 가득한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이 있다. 변비가 지속되면 변이 굳어지고 대장에 머무르면서 장내 가스로 인한 복부 불편감, 구토, 식욕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변비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식이 요법 및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채소, 전곡류 섭취를 늘리고 수분 섭취를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