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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성 위장관염
1.1. 정의 및 원인
1.1.1. 정의
급성 위장관염이란 미생물(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의해 설사가 유발되는 급성 감염성 위장염을 의미한다. 영아나 어린 아동은 설사로 인해 탈수와 영양실조에 빠질 위험이 있다""이다.
1.1.2. 전파경로
급성 위장관염의 전파경로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설사를 하는 환자의 분변에 포함된 병원체가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이다. 또한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 특히 손 씻기가 잘 되지 않을 경우에도 병원체가 전파될 수 있다. 어린 아동의 경우 탁아소나 놀이방이 주요 감염원이 될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장 병원체에 이환될 수 있다. 이처럼 급성 위장관염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식품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1.1.3. 연령별 주요 원인균
신생아기에는 대장균이 주요 병원체이고, 5세 이하 유아(특히 13~24개월)에서는 로타바이러스와 이질균이 흔한 원인균이다.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설사를 유발하는 빈번한 원인이 된다. 그 밖에 살모넬라균, 비브리오 콜레라균, 장티푸스균, 변형균, 녹농균, 보툴리누스균 등도 감염성 위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1.2. 병태생리
급성 위장관염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위장관을 침입한 병원균이 배출하는 장독소는 점막 세포에서 수분, 나트륨의 흡수를 감소시키고 분비를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한다. 또한 병원균이 장상피세포에 직접 침입하여 파괴함으로써 설사를 유발한다. 이와 함께 병원체에 의한 전신감염과 국소 염증으로 인해서도 설사가 발생한다.
즉, 급성 위장관염은 점막의 방어기전이 세균이나 자극성 물질에 의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며, 점막의 화학적 손상에 대해 저항력이 거의 없다. 이로 인해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1.3. 진단방법
1.3.1. 혈액검사
혈액검사는 급성 위장관염 환자를 진단하고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체액량 감소, 전해질 불균형 등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급성 위장관염 환자의 혈액검사 시 확인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혈구계산(CBC)이다. 급성 세균성 감염이나 탈수가 있는 경우 백혈구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반면, 바이러스성 감염이나 재생불량성 빈혈 등의 경우에는 백혈구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 또한 적혈구와 혈색소 수치 감소는 빈혈을 시사한다. 둘째, 전해질 검사이다. 설사나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면 나트륨,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일반 화학검사이다. 요소질소(BUN)과 크레아티닌 수치 증가는 신기능 저하를 나타낼 수 있다. 넷째, 염증 지표 검사이다. C-반응성 단백질(CRP)과 적혈구 침강속도(ESR) 상승은 감염이나 염증 상태를 반영한다.
이처럼 급성 위장관염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는 질병의 중증도와 합병증 발생 위험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의료진은 이를 토대로 수액 요법, 전해질 보충, 항생제 투여 등의 적절한 치료를 계획할 수 있다.
1.3.2. 대변검사
대변검사는 급성 위장관염의 진단을 위해 시행되는 중요한 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