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 기도질환으로, 기관지에서 허파꽈리에 이르는 공기 통로인 기도가 폐쇄되는 것이다. 세계 사망률 4위, 국내 7위의 질병으로, 신체기능 부전을 유발하며 사망과 더불어 많은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최근에는 대기오염과 함께 흡연인구와 노령인구의 증가로 환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미래에는 평균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환자 증가로 인해 COPD 환자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과제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적절한 간호를 제공하여 대상자의 치료를 돕고자 사례를 선택하게 되었다.
1.2. 문헌고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병태생리는 대기도, 소기도, 폐포 공간에서의 변화로 나타난다. 대기도에서는 점액선 증가와 배상세포 증식이 발생하여 만성기관지염의 기침과 객담 증가를 유발하지만 기류제한과는 무관하다. 소기도에서는 기도저항 증가의 주요 장소가 되는데, 이는 배상세포화생, 점액 분비 세포의 침윤, 평활근 비대 등의 특징적 변화로 인한 관내강 협착 때문이다. 폐포 공간에서는 만성 염증과 폐포 파괴로 인한 통합이 발생한다. 이와 같은 병태생리적 변화로 인해 환기, 관류, 가스교환 등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곤란, 기침, 객담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COPD의 주요 원인으로는 흡연, 환경 오염, 만성 기관지염, 폐감염, 직업적 유해물질 노출 등이 있다. 특히 흡연은 COPD의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기간이 길수록 COPD 발생률이 높아진다. 또한 대기오염, 특히 질소와 유황 산화물의 오염도 COPD 발생 위험을 높이며, 만성 감염증(폐결핵 등)과 알레르기 자극도 COPD 유발에 기여한다. 유전적 소인도 COPD 발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2. COPD 질환 개요
2.1. 병태생리
COPD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COPD에서의 병리학적 변화는 대기도, 소기도 그리고 폐포 공간에 나타난다. 대기도의 변화는 점액선(mucous gland)의 증가와 배상세포 증식(goblet cell hyperplasia)이며, 이러한 변화는 만성기관지염의 기침과 객담양에 비례하나 기류제한과는 연관이 없다. COPD 환자 대부분에서 기도저항 증가의 주요 장소는 내경 2mm 이하의 기도에 존재한다.
특징적 세포 변화는 배상세포화생(metaplasia) 그리고 표면활성제 분비 클라라 세포(clara cells)에 대치되어 점액 분비를 하는 단핵 염증세포의 침윤이다. 또한 평활근육 비대도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들은 지나친 점액, 부종 그리고 세포 침윤으로 관내강(luminal) 협착을 초래한다. 기도 벽의 섬유화는 직접적으로 기도 협착을 초래시키고, 비특이적 기도과민 경향을 일으킨다.
기도 주위의 폐실질 탄력소(elastin)는 폐포 중격(alveolar septum)이 세기관지에 부착하는 위치에서 세기관지를 방사성 견인(radial traction)하기 때문에, 폐기종에서의 탄력섬유용해(elastolysis)는 세기관지의 페포 연결(alveolar attachment)을 감소시켜 기도 내경이 좁아지게 한다.
소기도의 변화는 공기전달통로를 감소시켜 직접적으로 기류에 대한 저항을 증가시킨다. 폐포 공간의 변화는 만성 염증 그리고 폐포 파괴에 의한 비정상적으로 큰 폐포 공간으로의 통합(coalescence) 등이다.
대식세포(macrophage)가 COPD의 하부 폐포공간에 존재하는 세포 중 가장 우세한 세포이며, T 림프구도 증가되어 있고 특히 CD 8+ T 세포가 COPD와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Hogg등은 소기도 폐쇄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소기도의 재형성(remodeling)과 기도벽의 비후, 염증, 점액성 삼출액의 기도 내 존재 그리고 B 및 T 세포 염증이 COPD의 정도 및 진행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하였다.
2.2. 원인 및 위험 요인
COPD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직접적인 흡연이다. 전 세계적으로 COPD의 주된 위험 요인은 담배 흡연이며, 흡연자 중 약 20%에서 COPD가 발생한다. 미국과 영국의 COPD 환자 중 80-95%가 현재 흡연하거나 과거에 흡연한 경력이 있다. 총 흡연 노출량이 많을수록 COPD 발병 확률이 높아지며,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흡연의 악영향을 크게 받는다. 비흡연자 중 COPD 환자 약 20%의 원인이 간접 흡연으로 나타난다. 마리화나, 시가, 물담배 등 다른 형태의 흡연 또한 COPD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임산부의 흡연도 태아의 COPD 발병 위험을 높인다."두 번째로 중요한 COPD 원인은 대기 오염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요리와 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바이오매스 연료로 인한 실내 대기 오염이 COPD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 약 3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이러한 조리용 불을 사용하며, 여성들이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도시 지역 거주자의 COPD 유병률이 비도시 지역 거주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배기가스 등 실외 대기 오염 또한 COPD 발생에 기여한다. 그러나 대기 오염이 COPD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2.3. 임상 증상
COPD의 임상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주요 증상으로는 만성적이고 진행성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있다.
COPD의 초기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여 천천히 진행되는 양상을 보인다. 40대부터 기침, 호흡기 질환의 재발 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부 환자는 소아기부터 천명음을 동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