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아동의 성장과 발달 개관
1.1. 아동기의 정의와 특성
아동기란 조직적 생활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12세까지의 시기로, 아동의 생활중심이 가정에서 학교로 옮겨지게 되므로 학령기, 학동기라고 부른다. 이 시기는 가정, 학교와 이웃으로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책, 텔레비전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며 사회적·도덕적 발달이 현저히 차이가 나며 정신적으로 신체적·사회적발달상의 여러 가지 특징을 지닌다. 즉 신체적으로 발달속도가 완만하게 이루어지며, 정신적으로는 두뇌의 발달에 있어서 거의 성인에 가까워지고, 그 기능도 조직적으로 분화, 발달한다. 사회가 중요시 하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며, 획득한 지식을 더 큰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기 위한 방안모색에 활용하게 된다. 신체적 발달이나 감각운동발달보다 이미 획득된 지각, 운동 기능을 보다 기술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며, 인지적 측면에서도 사물의 판단에 있어 지각의존성과 자기중심성을 극복한다."
1.2. 아동기 발달의 주요 영역
1.2.1. 신체 발달
아동의 신체 발달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진다. 아동기에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나며, 시각도 만 7세까지 완전히 발달하게 된다. 여아는 대략 만 10세~12세경에 사춘기에 들어가며, 남아는 대체로 만 14세~16세경에 사춘기를 맞게 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동의 신체발달 양상은 다음과 같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데, 이는 아동기의 특징적인 신체 변화 중 하나이다. 시각 기능도 만 7세까지 완전히 발달하게 되어 그 이후에는 성인과 유사한 수준의 시각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여아는 대략 만 10세~12세경에 사춘기에 접어들어 이 시기부터 급격한 신체 변화가 일어나지만, 남아의 경우 대체로 만 14세~16세경에 사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아동기의 신체발달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속도를 보이며, 시기별로 특징적인 변화가 관찰된다. 특히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현상, 시각의 완전한 발달, 성 성숙의 시기 차이 등은 아동기 신체발달의 주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2.2. 사회·정서 발달
아동의 사회·정서 발달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하게 하고, 협동적인 친사회적 행동을 보이며,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을 그 목표로 한다"." 아동은 가정을 벗어나 학교에서 또래 아동과 어울려 지내게 됨에 따라 또래 관계가 아동의 기쁨과 좌절의 큰 원천이 되며, 사회적 놀이에서 규칙을 지키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여아가 남아보다 친사회적 행동을 더 많이 보이고 학업능력과 교우관계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남녀 간 공격성의 차이도 나타난다"." 이에 교사는 긍정적 역할모델 제공과 물리적·사회적 환경 조성, 자제력 개발과 감정표현 기술 습득을 돕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1.2.3. 인지 발달
아동의 인지 발달은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감각운동기, 전조작기,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의 4단계로 나뉜다.""
감각운동기(0~2세)에는 아동의 인지활동이 감각적이고 동작적으로 제한되며 타고난 단순한 반사 기능이 점차 복잡화하여 협응된 감각운동적 행동을 발달시킨다.""아동은 정신적 표상에 의한 개념적 사고가 시작되며, 지연모방,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획득된다.""
전조작기(2~7세)에는 새롭게 습득한 언어와 대치하게 되고, 언어 이외의 다양한 상징적 능력이 발달한다.""아동은 물활론적·자기중심적 사고를 하며, 논리적, 추상적 사고는 어려워 구체적 조작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 조작기(7~12세)에는 아동의 사고가 급격한 진전을 보이며 구체적 조작이 가능해지고 논리적 사고능력이 발달한다.""아동은 가역적 사고와 보존개념이 형성되며 일반적인 관점이 확대되고 탈중심화 능력이 획득된다.""
형식적 조작기(12세 이후)에는 성숙한 인지구조가 습득되어 추상적이고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해진다.""아동은 문제해결을 위한 가설을 사용하며, 성인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가능해진다.""
이처럼 아동의 인지 발달은 감각운동에서 시작해 점차 상징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로 발달해 나간다.""아동기 전반에 걸쳐 인지 능력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아동은 세상을 이해하고 적응해 나간다.""
1.2.4. 도덕성 발달
아동의 도덕성 발달은 사회화과정에서 아동에게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도덕성 발달은 아동 자신이 속한 문화의 도덕적 가치에 따라 행동하도록 배울 뿐 아니라 그것을 내면화시켜서 자신의 가치로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Piaget의 인지이론은 도덕적 추론 능력의 발달에 관심을 가지고 도덕성 발달과정을 보았는데, 5세~7세까지는 타율적 도덕성을 획득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아동은 규칙은 절대적이며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보며, 규칙에 위배되는 행동의 결과만을 중시한다. 7세~10세까지는 친구와의 규칙 적응과 타율적 도덕성과 자율적 도덕성의 과도기이며, 10세가 지나고 나면 자율성 도덕성이 나타난다. 이 시기의 아동은 규칙은 더 이상 신성불가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며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면 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결과위주보다는 동기도 같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콜버그는 Piaget의 도덕성발달 단계를 좀 더 자세히 나누어, 학령기는 개인의 관심에 따라서 도덕적 행위가 결정되는 전 인습적 도덕수준(6~9세)과 타인으로부터 승인이나 인정을 받고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규칙을 지키거나 합법적 권위나 정당한 권위자의 지시나 규칙을 지키고자 하는 인습적 도덕수준(10~12세)에 있다고 하였다.
즉, 아동기에는 타인의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과 처벌에 의해 도덕성이 발달하며, 점차 사회적 역할과 규범을 내면화하여 자신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