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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장의 구조
1.1. 심장의 일반적 특징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근육기관이다. 심장은 원추형의 근육기관으로 흉강안의 종격동에 위치하며, 심장의 약 2/3는 가슴 중앙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다. 심장은 서양 배를 엎어놓은 모양이며, 위쪽이 조금 넓고 아래쪽이 조금 뾰족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심장의 바닥은 위쪽에 있고 꼭대기는 아래쪽에 있으며, 왼쪽 심장이 오른쪽 심장보다 더 강하게 박동하기 때문에 심장 소리를 들을 때는 흉골 안쪽에서 청진기로 들으면 박동을 더 크게 들을 수 있다. 심장은 목부터 시작해서 엉덩이까지 연결된 하나의 기둥처럼 생긴 등뼈, 즉 척주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흉골(복장뼈) 뒤에 심장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심장은 흉강 안에 있으며 왼쪽 갈비뼈 12개와 오른쪽 갈비뼈 12개, 총 24개의 갈비뼈 사이에 위치한다. 심장의 크기는 정상 성인을 기준으로 자신의 주먹보다 약간 크며, 무게는 250~350g 정도이다. 이처럼 심장은 크기가 작지만 신체 기능 유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2. 심장의 방
심장의 방은 심방(atrium)과 심실(ventricle)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은 중간에 사이막이라는 벽이 있어 좌심장과 우심장으로 나뉜다. 심장 내부는 윗부분에 2개의 심방과 아랫부분에 2개의 심실로 구성된다.
좌심방과 우심방은 심방사이막(심방중격, septum)에 의해 구분되어 있으며, 좌심실과 우심실은 심실사이막(심실중격)에 의해 구분되어 있다. 즉, 심장은 총 4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우심실(Right ventricle, RV)은 폐동맥과 연결되어 있고, 좌심실(Left ventricle, LV)은 대동맥과 연결되어 있다. 우심방(Right atrium, RA)과 좌심방(Left atrium, LA)은 경계막에 의해 구분되어 있다. 이처럼 심장은 좌우로 구분되어 있어 깨끗한 동맥혈과 정맥혈을 효과적으로 순환시킬 수 있다.""
1.3. 심장의 판막
심장의 판막은 심장 내부에서 혈액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심장 내부는 심방과 심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심방과 심실 사이에는 방실판막(방실판막, atrioventricular valves)이 존재한다.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은 삼첨판(삼천판막, tricuspid valve),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은 승모판(승모판막, mitral valve) 또는 이첨판(이천판막)이다.
이 방실판막들은 심방에서 심실로 혈액이 이동될 때 열리고 심실에서 심방으로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닫힌다. 심실과 큰 혈관 사이에는 반월판(반달판막, semilunar valves)이 존재하는데,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는 폐동맥판막(pulmonic valve)이,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는 대동맥판막(아대동맥판막, aortic valve)이 있다.
이 반월판막들은 심실에서 동맥 방향으로 혈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