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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습성찰일지
1.1. 실습 첫날
실습 첫날, SICU (외과계 중환자실)에 도착하여 간호사 선생님들로부터 SICU 병동 환경과 환자 정보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SICU는 SI01~SI09까지 총 9개의 병상이 있으며, 신경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과의 중환자들이 입원해 있었다.
오늘은 데이 근무를 하면서 환자들의 morning care를 수행하였다. 특히 back care 간호를 처음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지만 간호사 선생님들의 지도를 받으며 보조할 수 있었다. 등간호 시에는 환자의 체위를 변경하고, 베개를 빼내며, 등과 다리 피부를 사정하고 필요 시 패드를 적용하였다. 또한 대변을 보신 환자분들의 기저귀를 교환하고 린넨을 정리하는 것도 할 수 있었다.
구강 간호에서는 구강인두관을 빼고 구강을 소독제로 닦아드리는 과정을 보았는데, 치아와 잇몸이 정상적인지 확인하고 필요 시 치과와 협진을 한다고 하셨다.
오늘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된 간호의 목적은 피부 관리, 근육 긴장 완화, 혈액순환 촉진 등이며, 적절한 체위 유지와 압박 방지를 위해 베개와 이불 등의 지지대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등간호 시 안전하고 효과적인 마사지 방법들(경찰법, 유날법, 마찰법, 경타법, 진동법, 지압법 등)을 배웠다.
실습을 통해 SICU 환자들의 중증도가 높고 다양한 중재가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 병동에서 어떤 간호를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의 실습에서 배운 내용을 잘 적용하고 더 많이 배워나가겠다.
1.2. 실습 둘째 날
실습 둘째 날의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은 약물 믹스를 하고 네뷸라이저 약물은 직접 투약도 해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환자분들이 어떤 약물을 투약받고 있는지, 어떤 라인으로 수액과 약물이 주입되고 있는지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중환자실 환자분들이라 그런지 약물과 수액이 정말 많이 들어가고 있었다.
거의 모든 약물이 인퓨전 펌프를 이용하여 들어가는데, 3-way가 4~5개씩 연결되어 있고, 인퓨전 펌프도 3~4개씩 달려서 많은 약물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놀라웠다. 그리고 치료적 약물 농도 검사를 위해 채혈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A-line을 통해 ABP monitoring을 하고, ABGA를 위한 채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환자분께서 하고있는 3 lumen C-line을 봤는데, 간호사 선생님께서 들어가는 약물에 따라서 TPN이나 sedation 약물 같은 단독으로 주입해야 하는 약물은 단독으로 주입하고, 그 외의 약물이나 수액들을 같이 주입한다고 하셨다. A-line 카테터를 하고 계시는 환자분은 A-line을 통해 ABP monitoring을 하고 있었는데, A-line이 있는 쪽 팔이 접히면 ABP가 잘 측정되지 않아 간호를 수행한 후에 팔을 바르게 펴 드려야 했다. 또 SICU에서는 매일 routine으로 ABGA를 하기 때문에 잦은 채혈로 인한 환자의 불편감 완화를 위해 A-line을 통해 채혈을 한다고 하셨다.
간호를 하며 환자를 전반적으로 사정하고, line이나 dressing의 교체 주기를 확인해야 한다고 하셨다.
오늘의 실습을 통해 중심정맥관(Central Venous Catheter, CVC)에 대해 자세히 학습할 수 있었다. CVC는 신체의 중심에 위치한 큰 정맥에 삽입하는 카테터로 쇄골하정맥, 경정맥, 대퇴정맥 팔의 대정맥등에 삽입하여 수액이나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카테터의 끝 부분은 상대정맥이나 심장의 우심방에 위치한다.
CVC는 중환자에게 많이 적용되며, Peripheral line을 잡기 어려운 환자, 말초혈관 확보가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한다. CVC를 삽입하게 되면 중심정맥압(CVP, Central Venous Pressure)을 측정하여 우심실 전부하를 측정함으로써 순환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승압제, 심혈관계 약물, 비경구고영양법(Hyperalimentation), 말초혈관에 자극적인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반복적인 정맥혈 채취가 요구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되며, 여러 번의 정맥천자로 인한 합병증 및 손상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매번 팔에 주사를 놓는 것보다 대상자에게 편안감을 주고 주사에 대한 공포감을 감소시켜 준다.
하지만 과립구 감소증 등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는 감염의 우려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의 실습을 통해 중심정맥관의 유형, 삽입 방법, 관리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중환자실에서 많이 활용되는 중심정맥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
1.3. 실습 셋째 날
셋째 날 실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실습 첫 순간부터 SICU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여느 때보다 바빴다. 병실을 돌면서 환자들의 활력징후와 검사 결과들을 확인하고 필요한 간호를 수행하는 일이 하루 내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오늘은 환자들의 호흡 관련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기관 내 삽관이 필요한 환자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었고, 간호사 선생님의 지도하에 기관 내 흡인 간호도 수행해 볼 수 있었다. 기관 내 삽관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호흡기에 연결된 튜브 상태와 기도 내 분비물 배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기관절개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에도 기관절개관 관리와 기도 유지, 감염관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기관절개관 주변의 피부 상태 확인, 드레싱 교환, 적절한 커프 압력 유지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감염 예방과 기도 유지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기관절개관 환자의 경우 음성 소실로 인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예를 들어 환자가 기관절개관을 막고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거나, 필요 시 글로 표현하게 하는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오늘 실습을 통해 SICU 환자들의 호흡 관리와 그에 따른 간호 중재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호흡기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1.4. 실습 넷째 날
SICU에서의 실습 넷째 날은 중환자의 심전도 모니터링과 투약 관리에 대해 중점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지속적인 심전도 감시가 필요했기에 심전도 전극 부착, 모니터링 및 분석 방법에 대해 실습할 수 있었다. 또한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응급약물 투여 절차와 주의사항을 관찰하고 실습해볼 수 있었다.
먼저 심전도 측정과 관련하여, 환자의 편안한 자세 취하기, 전극 부착 부위 정확하게 준비하기, 환자 정보 입력하기, 각 전극의 접촉 상태 모니터링하기 등의 절차를 직접 수행해보았다. 심전도 측정 결과를 판독하는 것도 중요했는데, 심박수와 리듬, P파와 QRS파, ST분절 등을 확인하여 정상 소견인지 이상 소견인지 구분할 수 있었다. 특히 응급상황에서의 심전도 양상 변화도 관찰할 수 있었는데, 급성 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발생 시의 특징적인 심전도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심전도 검사의 목적과 중요성, 그리고 심전도 분석 능력의 필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응급약물 투여와 관련해서는, 주로 심혈관계 약물과 해독제를 다루었다. 예를 들어 Adenocor주사는 발작성 심실상성 빈맥 환자에게 정맥 내 신속 투여하여 정상동율동으로 전환시키는 약물이었고, Magnesin주사는 경련, 자간증, 저마그네슘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었다. 또한 Calcium Gluconate주사는 저칼슘혈증으로 인한 tetany 증상 완화, Dopramin주사는 쇼크, 울혈성 심부전 치료, Sodium Bicarbonate주사는 산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었다. 이러한 응급약물들의 적응증, 용법, 주의사항 등을 숙지하고 실제 투여 과정을 지켜보며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약물 투여 시 반드시 희석하여 천천히 주사해야 한다거나, 주사부위 주변 조직 손상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 안전한 투여를 위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중환자 간호에서 심전도 모니터링과 응급약물 투여가 매우 중요한 간호 영역임을 실감할 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