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여성 생식기 해부
1.1. 외부 생식기
외부 생식기는 음순(Labia), 질구(Introitus vaginae), 음핵(Clitoris), 요도구(Urethral orifice)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순은 외음부를 덮고 있는 두 개의 피부 앞주름으로, 주로 지방조직과 피부로 이루어져 있다. 음순에는 땀샘과 피지샘이 많아 성 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음순의 내측은 더 얇고 민감한 피부로 이루어져 있다.
질구는 외음부 하방에 위치한 작은 입구로, 질로 통하는 통로의 시작 부분이다. 질구 주위에는 여러 개의 샘이 있어 윤활 작용을 하며, 정상적으로는 좁고 닫혀 있다가 성교나 분만 시 열리게 된다.
음핵은 외음부 앞쪽 상단에 위치한 발기 기관으로, 여성 성기의 가장 민감한 부위이다. 음핵은 여성 성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도구는 요도 입구로, 소변이 배출되는 곳이다. 요도구는 질구 앞쪽, 음순 사이에 위치한다.
이처럼 여성 생식기의 외부 구조는 다양한 기능과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모두 여성 생식기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2. 내부 생식기
내부 생식기는 질과 자궁, 나팔관, 그리고 난소로 구성되어 있다. 질은 외부 생식기와 자궁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길이는 7-10cm 정도이다. 질은 자궁경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질의 상피세포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주기적으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한다.
자궁은 난소에서 방출된 난자를 받아들여 임신과 태아발달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자궁은 크게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로 구분되며, 자궁의 두께는 약 2.5cm 정도이다. 자궁경부는 자궁과 질을 연결하는 부분으로 길이는 약 3cm 정도이다. 자궁경부에는 외구와 내구가 있으며, 자궁내막은 생리주기에 따라 변화를 일으킨다.
나팔관은 난소와 자궁을 연결하는 관으로, 난자가 이동하는 통로이다. 나팔관은 총 길이 약 10cm 정도이며, 난소 쪽 끝은 깔대기 모양의 팔루브이고 자궁 쪽 끝은 좁아져서 자궁내강과 연결된다.
난소는 두 개가 있으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내분비선이다. 난소에는 난포와 황체가 존재하며, 이들은 여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난소의 크기는 약 3-5cm 정도이다.
이와 같이 여성의 내부 생식기는 질, 자궁, 나팔관, 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기관들은 여성 생식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2. 여성 생식기 질환
2.1. 자궁근종
2.1.1. 정의
자궁근종은 자궁을 대부분 이루고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에 생기는 종양이며 양성질환이다.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
2.1.2. 관련요인
자궁근종의 관련요인은 다음과 같다.
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자궁근종이 생성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전적 요인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임신 중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고 폐경 후에는 크기가 줄어드는 형태를 보이므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자궁근종은 다양한 원인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2.1.3. 증상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 정도이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생리량 과다이며, 그 외에 골반 통증, 생리통, 성교 시 통증, 골반 압박감, 빈뇨 등이 있을 수 있다. 자궁근종이 크거나 위치가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방광이나 직장 압박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근종이 크거나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종괴로 인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2.1.4. 진단
자궁근종의 진단은 주로 골반 내진과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골반 내진을 통해 의사는 자궁의 크기와 위치, 경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자궁의 크기와 형태, 근종의 위치와 크기,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근종의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구분된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매우 흔한 질병으로 35세 이상 여성의 40~50%에서 나타난다"이다.
2.1.5. 치료 및 간호
자궁근종의 치료 및 간호는 다음과 같다.
내과적 관리로는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기 위해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유사제나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이용한다. GnRH 유사제는 뇌하수체에서의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 분비를 막아 일시적인 가상폐경을 초래하여 근종의 부피를 40~60% 감소시킨다. 프로게스테론제제는 뇌하수체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난소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저에스트로겐 효과를 가져온다.
외과적 관리로는 수술적 방법으로 자궁절제술이 있고, 자궁을 보존하고자 할 때에는 근종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다. 근종적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은 약 50% 정도이고, 이 중 1/3정도에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근종 치료에 있어서 간호중재로는 수술 전 환자 교육, 수술 후 합병증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전 환자 및 가족에게 수술의 필요성, 과정, 수술 후 변화와 회복과정, 각종 절차 등을 상세히 설명하여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을 경감시켜야 한다. 또한 수술 후 통증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호흡, 객담 배출, 체위변경, 사지운동 등의 방법을 사전에 교육하여 습관화시켜야 한다. 수술 후에는 활력징후, 수술 부위 상태, 배액관과 도뇨관 상태, 수액 및 배설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사정하여 합병증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2.2. 난소 낭종
2.2.1. 정의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을 생긴 것을 의미한다. 난소는 여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로, 가임기 여성에서 주기적인 배란과 호르몬 생성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때로는 난소 내부에 액체가 고여 난소 낭종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난소 낭종은 대부분 양성이며,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2.2.2. 관련요인
난소 낭종의 관련요인은 크게 기능성 낭종과 양성 난소 종양으로 구분된다.
기능성 낭종은 배란 과정에서 발생 가능하며, 배란 과정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출혈성 황체 낭종의 경우 임부가 출혈 성향을 가진 경우 발생 빈도가 높고 출혈이 심할 수 있다.
양성 난소 종양의 경우, 그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자궁 내막종, 기형종, 장액성 또는 점액성 난소 낭종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편, 염증성 낭종(농양)은 골반염증이 원인이 된다.
즉, 난소 낭종의 주요 관련요인은 배란 과정의 장애, 출혈 성향, 골반염증 등으로 볼 수 있다.
2.2.3. 증상
난소 낭종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의 난소 낭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크기가 크거나 악성 낭종인 경우에는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기능성 낭종인 경우에는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다. 또한 난소 종괴가 크지 않을 때에도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복부 팽만과 불편감, 복통, 복부 압박 증상, 대소변시의 불편감,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이 생겼을 경우에는 질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종괴가 꼬이거나 복강 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