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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 관리
1.1.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 2016년에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은 5점 만점에 평균 3.55점으로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간호를 수행할 때 환자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환자실은 응급상황에 처해있거나 생명 유지가 필요한 중증 환자들이 치료받는 곳으로, 오류 발생률이 높고 환자들이 치료중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환자안전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환자안전문화란 의료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직, 부서, 개인 차원에서 공유하고 있는 신념, 가치, 행동 패턴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업무가 과중하여 효율성을 선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환자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안전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간호사들이 그렇지 않은 간호사들에 비해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환자안전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병원 차원에서 환자안전역량 및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충분한 간호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둘째, 개인 차원에서 간호사들은 환자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무균술 및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중환자실에서의 환자안전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1.2. 환자안전역량
환자안전역량은 안전한 간호를 수행하기 위한 간호사의 능력을 의미한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은 그들이 갖고 있는 태도, 기술, 지식 수준을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구체적으로 기술 영역에서는 책임간호사가 일반간호사보다, 안전업무 경험이 있는 간호사가 없는 간호사보다 높았다. 이는 안전업무에 대한 경험이 많을수록 실제 안전한 간호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 영역에서는 내과계 간호사가 외과계 간호사와 복합부서 간호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과계 중환자실의 환자들이 주로 중증 내과질환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특성과 간호요구에 대한 지식이 더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도 영역에서는 일반적 특성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환자안전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중환자실 간호사들에게 전반적으로 잘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과 환자안전역량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환자안전역량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이 실제 안전한 간호수행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지만, 영역별 차이와 관련 요인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역량 강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안전간호 교육 및 실무 경험 확대 등을 통해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1.3. 환자안전문화와 환자안전역량의 관계
환자안전문화와 환자안전역량은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 총점과 환자안전역량 총점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이다. 이는 간호사들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높을수록 실제 환자안전에 관련된 지식, 기술, 태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환자안전역량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는 조직, 부서, 개인 차원에서 공유되는 신념과 가치, 행동 패턴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인식이 높은 간호사들은 실제 환자안전과 관련된 역량 또한 더 우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높은 간호사들은 환자안전 관련 절차와 지침을 더 잘 이해하고 준수하며, 환자안전을 위한 적절한 기술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환자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반대로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낮은 간호사들은 환자안전역량도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환자안전역량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환자안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병원 차원에서 환자안전문화 증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환자안전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한다면 중환자실의 전반적인 환자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4. 환자안전문화 및 역량 향상을 위한 방안
환자안전문화 및 역량 향상을 위한 방안은 다음과 같다.
비처벌적인 보고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 대상자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환자안전 절차를 지키지 못하거나 효율성과 환자안전원칙이 상충되면 효율성을 선택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환자안전이 우선순위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간호사들이 자신의 실수를 자유롭게 보고하고 공유할 수 있는 비처벌적인 보고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한 부서장과 경영진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통해 환자안전문화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충분한 간호 인력 확보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중환자실 간호사의 간호업무가 점점 세분화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업무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환자안전에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안전을 위협하지 않도록 충분한 간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안전역량 기반의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안전교육 이수자가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안전 교육 경험 여부가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간호사의 환자안전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간호사 개인 차원에서도 환자안전을 우선시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연구 결과 중환자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간호사 개인이 간호를 수행함에 있어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식과 태도의 변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간호사는 무균술 및 안전 관련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하고 환자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2. 일반적인 안전간호
2.1. 식이 관리
식이 관리는 안전한 식이를 제공하여 환자의 영양상태를 개선하고 치료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다. 위관 영양을 하는 경우, 음식물 투여 시마다 위관의 위치가 정확한지 청진을 통해 확인하여 위관의 위치 이탈로 인해 음식물이 기관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잔류량이 50~100CC 이상이거나 위장관 출혈 징후를 보이면 주치의와 상의 후 투여한다. 식사 시 도움이 필요한 경우 혼자서 식사를 하지 않도록 반좌위를 취하게 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소량씩 서서히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면서 식사를 돕는다. 또한, 치료 식이 등이 요구되는 경우 치료식이가 제대로 배식되었는지, 섭취량을 정확히 지키는지 등을 파악하고, 금식, 식이 제한 등이 요구되는 경우 환자의 식이관리가 옳게 이루어지는지 관찰한다"이다.
2.2. 개인위생
개인위생은 구강간호, 회음부간호, 머리감기기 및 침상목욕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한 간호활동이다. 간호사는 표준지침에 따라 개인위생상태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간호를 시행한다.
개인위생 간호시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예를 들어 발관, 흡인, 출혈 등의 부작용을 예방해야 한다. 또한 간호 수행 시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환자의 활력징후와 피부상태 등을 관찰해야 한다.
구강 간호 시 치아 상태(틀니 등)를 확인하여 구강 청결을 유지한다. 또한 눈간호 시 무의식 환자는 각막반사 소실할 수 있어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도록 한다.
개인위생 간호는 청결한 개인위생상태를 유지하여 감염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안위를 도모하고 치유를 돕는다.
2.3. 배설관리
배설관리는 배뇨와 배변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일련의 간호활동이다. 배뇨관리에서는 유치 도뇨관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배뇨 양상과 배출량을 확인한다. 도뇨관이 없는 경우에도 배뇨장애 여부를 확인한다. 배변관리에서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자 등의 배변 양상을 관찰하여 변비를 예방하며, 화장실 출입이 필요한 경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히 제한한다. 특히 수술한 환자, 식도정맥류가 있는 간경변증 환자, 의식장애가 있는 환자 등은 배변 중 환자 상태를 자주 관찰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배설관리는 환자의 안전과 치유를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간호활동이다. 배뇨와 배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관리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배설 관련 간호중재를 정확히 수행하여 환자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
2.4. 피부간호
피부간호란 피부의 통합성을 유지하고, 피부손상 및 욕창을 예방하기 위한 간호활동이다.
첫째, 중환자의 특성상 피부 탄력성 및 영양상태가 떨어지므로 피부의 욕창 발생을 자주 관찰하여야 한다. 특히 노약자 등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더욱 유의해야 한다.
둘째, 2시간 마다 체위변경을 시행하여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를 변화시키고, 압박받기 쉬운 돌출부위나 서로 맞닿는 부위를 자주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베개나 부드러운 패드 등을 이용하여 압력을 분산시킨다.
셋째, 발치에 foot board를 대주어 foot drop을 예방하되, 동시에 heel sore가 생기지 않도록 유의한다.
넷째, 피부와 피부 주위에 심한 압축이나 마찰을 줄 수 있는 외부 장치를 제거하고, 열이나 냉요법 시 사용하는 장치로 인한 자극을 최소화한다.
다섯째, 의식이 없거나 사지마비가 있는 장기환자의 경우 water mattress나 공기 침대(air mattress)를 사용하여 욕창 방지에 도움을 준다.
여섯째, 피부를 청결히 관리하고 환의와 시트를 자주 교환하며, 습기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한다. 특히 실금 및 잦은 설사 환자의 경우 피부 손상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일곱째, 마찰로 인한 피부 손상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체위, 이동, 체위변경 기술을 적용한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중환자의 피부간호는 욕창 예방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사정과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2.5. 낙상 예방 및 관리
중환자실에서는 환자의 의식 수준이 저하되어 있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낙상의 위험이 높다. 낙상은 환자에게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체계적인 낙상 예방 및 관리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먼저, 간호사는 정기적으로 낙상 위험 요인을 사정하고 이를 토대로 낙상 예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낙상 위험 요인으로는 환자의 의식 저하, 균형감각 저하, 보행 장애, 부적절한 신발, 배설 장애,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환자 안전을 위해서는 모든 중환자의 침상 난간을 반드시 올려주어야 한다. 또한 환자 이송 시에도 환자를 움직일 때마다 난간을 올려놓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낙상의 위험성을 충분히 교육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