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
1.1. 책 '를 통해 본 저자의 과학 공부와 인문학의 융합
책 '를 통해 본 저자의 과학 공부와 인문학의 융합"이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문과 출신인 저자 유시민이 과학 공부를 하면서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인문학과 과학을 융합하여 풀어낸 작품이다. 저자는 그동안 정치, 경제, 역사, 헌법,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관련 책을 써왔지만, 이번에는 과학 영역까지 그 범위를 확장했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이 책에서 과학을 통해 인문학의 담론을 새롭게 이해하고 성찰하는데, 그 관점이 매우 독창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는 과학이 어떻게 인문학의 지평을 확장하는지를 보여주며, 과학과 인문학이 서로 융합될 때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일부 전문가들이 어려운 용어를 남발하며 권위를 과시하려는 것과는 달리, 저자가 어려운 과학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모습에서도 잘 드러난다.
저자는 인문학과 과학의 통섭을 통해 인간과 세상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과학 공부 이전에는 세계를 일부밖에 보지 못했고, 타인은 물론이고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관점에서 세계를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고 술회한다. 이처럼 과학의 사실과 이론을 활용하면 인간과 사회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라 할 수 있다.
1.2. 과학 공부를 시작한 이유
저자는 젊은 시절 50대 이전까지 순수한(?) 문과 남자였다고 한다. 그는 과학 입문서라 할 수 있는 그 유명한 '코스모스'를 자신의 나이 50대가 되어서야 처음 읽었다고 한다. 이는 과학 쪽에는 거의 담을 쌓고 살아왔던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후 독서와 공부를 통해 과학 분야에서도 일정 수준의 지식이 쌓이다 보니 그가 생산하는 말과 글은 한층 깊이 있고 날카롭게 되었다.
저자는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인문학과 함께 과학도 공부하고 싶다."라고 말한다. 이는 그가 과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잘 보여준다. 과학을 전혀 몰랐을 때 그는 세계를 일부밖에 보지 못했고, 타인은 물론이고 나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과학의 사실을 받아들이고 과학의 이론을 활용하면 인간과 사회를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그로 하여금 과학 공부를 시작하게 만든 것이다. 그는 자신의 편향성을 벗어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과학 공부를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나와 주변 세계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편향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또한 연륜이 쌓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옳다고 여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과학 공부를 시작했다고도 할 수 있다.
1.3.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탐구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탐구는 저자가 과학 공부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과 배움의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먼저 뇌과학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물질적 조건을 탐구하고, 이를 토대로 "나는 무엇인가"라는 인문학적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했다. 이후 생명체의 존재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생물학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물질의 근본을 탐구하는 화학과 물리학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학적 탐구의 정점을 "우주의 언어"이자 "천재들의 놀이"인 수학에서 찾고자 했다.
저자는 이러한 과학적 탐구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과학을 전혀 몰랐을 때는 세계를 일부밖에 보지 못했고, 자신을 포함한 타인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것을 더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편향성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려 노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저자가 수학으로 과학적 탐구의 여정을 마무리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수학은 물질의 운동과 구조를 설명하는 물리학의 토대가 되는 동시에, 자연현상의 본질을 탐구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수학이 "우주의 언어"이자 "천재들의 놀이"라고 표현하며, 수학의 보편성과 추상성을 강조했다. 이는 수학이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를 아우르는 학문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결국 저자의 과학적 탐구 여정은 단순히 각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와 삶의 근본 문제를 밝혀내고자 하는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뇌과학, 생물학, 화학, 물리학, 수학으로 이어지는 그의 탐구는 결국 "나는 무엇이고 왜 존재하며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했던 것이다.
2. 인문학과 과학의 관계
2.1. 인문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 극복
인문학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야 한다. 그동안 인문학은 "돈벌이가 되지 않는 학문"이라고 무시되어 왔지만, 실제로 인문학은 인간의 심성과 사회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중요한 학문이다.
인문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 향상에 기여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인 상상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데 인문학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IT 기업들이 인문학 전공자를 적극 채용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인문학은 개인의 인격 성장과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과 타인, 사회,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세계적인 정치가와 기업인들이 모두 인문학을 깊이 공부했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능력 때문이다.
따라서 인문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교육 현장에서 인문학 교육을 강화해나가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