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건축 공간의 구성
1.1. 단위공간의 구성요소
1.1.1. 수평적 요소
건축 공간을 구성하는 수평적 요소는 바닥과 천장이다. 바닥은 천장과 함께 공간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평적 요소이다. 바닥은 생활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며, 외부로부터의 추위와 습기를 차단하고 사람과 물건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바닥은 신체와 직접 접촉하므로 촉각적으로 만족스러운 조건을 요구한다. 시대와 양식에 따른 변화가 크지 않아 매우 고정적인 요소이다. 바닥은 영역을 구획하고 공간을 형성하거나 공간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바닥면의 높낮이 차이를 통해 공간 영역을 조정할 수 있으며, 바닥면의 색, 질감, 마감재료 변화를 통해 시각적 연속성을 조정할 수 있다. 모서리를 시각적으로 명확히 하여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시점보다 높게 위치한 바닥면은 신성한 지역을 의미하기도 한다.
천장은 공간을 형성하는 또 다른 수평적 요소로, 바닥과 천장 사이의 내부공간을 규정한다. 지붕은 내부공간을 태양, 비, 눈 등 자연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내부공간을 이중으로 차단하여 천장을 발생시킨다. 천장은 시각적 흐름이 최종적으로 멈추는 곳으로, 지각의 느낌에 영향을 미친다. 조형적으로 가장 자유로우며, 구조체계의 형태를 따르는 경우가 많다. 천장의 높낮이 차이를 통해 공간 영역을 조정할 수 있으며, 천장을 낮추면 영역 구분이 가능하고 아늑한 공간이 되며, 천장을 높이면 영역 구분이 가능하고 확대감을 줄 수 있다. 천장의 형태는 재료의 질감과 함께 실내공간의 음향에 영향을 미친다.
1.1.2. 수직적 요소
수직적 요소는 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수직적 구성 요소로, 기둥, 벽, 개구부 등이 포함된다.
기둥은 공간 내에서 하나의 기둥이 주위 공간에 미치는 관계가 공간 내의 위치를 정하고, 안정되어 정적이며 사람을 그곳으로 이끌게 하는 축적인 요소이다. 기둥은 선형의 수직 요소로서 벽체를 대신하여 구조적 요소로 사용되거나 하중과 상관없이 실내에 강조적 또는 상징적 요소로 사용된다. 기둥은 공간을 분할하며, 주변 공간을 에워싸고 있는 벽면과 상호작용한다. 또한 기둥은 공간의 형상을 규정하며, 장소와 공간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벽은 공간을 에워싸는 수직적 요소로 수평방향을 차단하여 공간을 형성하는 기능과 외부세계에 대해 방어의 기능을 가진다. 벽은 장소를 나누거나 연결시키며, 외벽과 내벽으로 구분된다. 수직적 요소인 벽은 시점을 중심으로 높낮이의 차이에 따라 시각적 특성을 달리한다. 벽은 공간 요소 중 가장 눈에 띄기 쉬운 요소이자 시각적 대상물이 되거나 공간에 초점적 요소가 될 수 있다. 벽은 공간을 둘러싸고 많은 면적을 차지하므로 실내 분위기를 형성하며, 색, 패턴, 질감, 조명 등에 의해 분위기가 조절된다.
개구부는 벽을 차지하지 않는 부분의 총칭으로, 건축물의 표정과 실내 공간의 성격을 규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개구부에는 채광, 환기, 조망을 위한 창과 사람과 물건의 통행을 위한 문이 포함된다. 창은 빛을 받아들이는 원천으로서의 기능을 하며, 채광, 환기, 통풍 이외에 조망, 시야 확장의 역할을 한다. 문은 사람이나 사물의 출입 및 이동이라는 기능적인 목적을 가진 개구부로, 위치와 크기, 형태에 따라 내부공간의 동선과 축을 한정지으며 내부와 외부의 연계적 역할을 함으로써 공간의 특성을 규정한다.
이처럼 수직적 요소인 기둥, 벽, 개구부는 공간을 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며, 공간의 형태, 기능, 분위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1.1.3. 개구부
개구부는 벽을 차지하지 않는 부분의 총칭으로, 건축물의 표정과 실내 공간의 성격을 규정짓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개구부는 주로 창과 문으로 구분된다.
창은 실내로 빛을 받아들이는 원천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채광, 환기, 통풍 이외에도 조망과 시야 확장을 위해 설치된다. 창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빛의 시간적 성질과 시각적 변화성은 근대건축의 중요한 조형요소로 다뤄진다. 창의 크기, 형태, 위치, 개수 등은 실의 성격, 방위, 기후, 디자인 등에 따라 결정된다. 시야와 조망을 위해 가능한 크게 만들지만, 보온과 개폐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단열재료 사용과 개폐부분 구분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문은 사람이나 사물의 출입 및 이동이라는 기능적 목적을 가지는 개구부이다. 문의 위치와 크기, 형태에 따라 내부공간의 동선과 축을 한정 짓고 내부와 외부를 연계시켜 공간의 특성을 규정한다. 문의 크기, 형태, 위치, 개수, 디자인은 실의 성격, 사용목적, 동선계획, 실내분위기, 디자인 양식, 실내외 연관성 등에 따라 결정된다. 여닫이문, 자유문, 미서기문, 미닫이문, 회전문, 주름문 등 다양한 유형의 문이 사용된다.
창과 문과 같은 개구부는 건축물의 표정 및 실내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는 핵심적인 건축 요소라고 할 수 있다.
1.2. 공간의 연결
1.2.1. 인접 공간
인접 공간은 공간연결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개개인의 공간을 명확하게 규정지어주어 기능적 또는 상징적인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인접 공간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강한분리의 경우 각 공간의 성격을 유지하고 시각적, 공간적 연속성을 약화시켜 개개 공간의 개성을 강조하고 그들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이는 2개의 인접 공간 사이의 시각적, 물리적 접근을 제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하나의 공간 볼륨 내에서 자유롭게 존립하는 평면으로, 일정 정도의 시각적, 공간적 연속성이 있는 경우이다. 단지 2개의 공간 사이의 분절 또는 고도 변화와 더불어 암시될 뿐이다.
바닥과 천장 면에 높이 변화를 주어 각 공간에 대한 암시를 주는 경우이다. 이 또한 단일 공간 볼륨 내의 자유롭게 존립하는 평면으로서 보인다.
이처럼 인접 공간은 개개의 공간을 명확히 규정하거나 일정 정도의 연속성을 지니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간의 특성과 요구에 따라 적절한 인접 공간의 유형을 선택하여 설계할 수 있다.
1.2.2. 맞물린 공간
맞물린 공간은 그들의 공간계가 중첩되어 있는 2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하나의 공통 공간 부분을 형성한다. 2개의 공간이 그들의 볼륨들을 맞물릴 때, 개개의 공간은 개개공간의 본성과 규정을 유지하며, 2개의 맞물린 공간의 결과적 형태는 여러 가지로 해석이 가능하다.
첫째, 2개의 맞물린 두 공간에 생긴 공유공간을 동일하게 취급하는데, 이 경우 2개의 볼륨들이 맞물린 부분은 개개 공간에 의하여 동일하게 분할될 것이다.
둘째, 공간이 어느 한공간과 결합되는데, 이때 맞물린 공간부분의 2개의 공간 중의 하나와 합치할 수 있고, 그 자신의 볼륨에 포함되어 완전한 부분이 될 것이다.
셋째, 공유공간이 독립된 공간으로 취급되는데, 이 경우 맞물린 부분은 하나의 공간으로서 개별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2개의 원초적 공간을 연결시키는데 기여한다.
이처럼 맞물린 공간에서는 2개의 공간이 중첩되어 하나의 공통 공간이 형성되며, 이 공유공간의 취급 방식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관계와 구성이 가능해진다. 맞물린 공간은 개개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공유 공간을 통해 상호 연관성을 가지게 된다.
1.2.3. 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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