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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근종 및 자궁절제술
1.1. 자궁근종의 정의 및 발생 빈도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과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으로, 여성 생식기 종양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폐경 주변기에 급성장하지만 폐경 후에는 자연소멸하는 경향을 보인다. 자궁근종은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35~50세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40대에 발생률이 가장 높다. 그러나 갱년기가 되면 근종은 위축되는 경향을 보인다. 작은 근종까지 포함하면 중년 여성 5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1.2. 자궁근종의 종류 및 증상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자궁근종의 종류에는 점막하근종,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등이 있다.
점막하근종은 자궁내막 바로 아래에 발생하며, 전체 자궁근종의 5%를 차지한다. 작은 크기로도 출혈의 원인이 되기 쉽다. 점막하근종은 표면이 얇고 위축되어 있으며 궤양성이다.
근층내근종은 자궁근층에 잘 발생하며, 점막 또는 장막에 밀집되어 있지 않다. 크기가 크고 복합성일 경우에는 자궁이 현저하게 팽창되며 결절의 윤곽이 뚜렷하고 견고해진다.
장막하근종 또는 복막하근종은 기저가 넓고 육경성이며, 표면 위에 큰 혈관이 나타나기도 한다. 장막하근종은 때때로 광인대의 주름 사이로 자라나서 요관과 장골혈관에 침입하기 때문에 진단과 수술에 어려움이 있다.
이와 같은 자궁근종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약 50%에서는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근종의 발육 부위와 상관관계가 크며, 크기와는 관계가 적다.
주요 증상으로는 과다월경, 이물감, 빈혈, 월경곤란증, 불임, 유산, 조산, 빈뇨, 변비, 요통 등의 압박증상 등이 있다. 점막하근종의 경우 초기에 과다월경이 주 증상이며, 장막하근종이나 근층내근종에서는 하복부의 단단한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1.3. 자궁근종의 진단 방법
자궁근종의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수골반진찰을 통해 자궁의 상태와 크기, 모양, 경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자궁내막소파검사를 통해 자궁내막암이나 자궁내막증을 감별 진단할 수 있다. 셋째,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의 크기와 모양, 자궁근종의 위치와 크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자궁경검사를 통해 자궁내강의 병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복강경검사를 통해 자궁근종 및 다른 부위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CT와 MRI를 통해 악성종양, 다른 부위 종양 등을 감별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진단방법을 활용하여 자궁근종의 위치, 크기, 개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악성 여부 및 주변 장기와의 관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1.4.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1.4.1. 수술 요법
자궁근종의 수술 요법은 자궁근종 치료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근종의 크기와 위치, 증상의 정도,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수술에 대한 의사와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수술 방법이 선택될 수 있다.
자궁근종의 수술 요법으로는 자궁근종 절제술과 자궁절제술이 대표적이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이며, 자궁절제술은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주로 증상이 있는 근종이 자궁점막에 있거나 자궁벽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 수술은 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복식 접근법, 질식 접근법, 복강경 접근법 등이 사용된다. 근종 절제술은 자궁을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근종의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자궁절제술은 근종이 증상을 유발하고 다발성이거나 큰 경우, 근종의 크기가 임신 12주 이상인 경우, 불임이나 임신을 원하지 않는 경우, 기타 자궁 질환이 동반된 경우 등에 시행된다. 자궁절제술에는 복식 전자궁절제술, 질식 전자궁절제술,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 등이 있다. 자궁절제술은 근종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지만, 수술 후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이 발달하면서 복강경하 자궁근종 절제술, 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개발되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절개 크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 시간이 길고 기구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 치료를 위한 수술 요법은 개인별 특성과 임상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되어야 하며, 환자에게 수술 방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하여 환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1.4.2. 약물 요법
약물 요법은 자궁근종의 보존적 치료에서 활용되며, 주로 GnRH agonist인 Suprecur가 사용된다.""Suprecur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고나토트로핀을 억제함으로써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저하시켜 근종을 축소시킨다.""Suprecur 투여 중에는 무월경이 되기 때문에 과다월경에 의한 빈혈을 방지할 수 있다.""하지만 Suprecur 투여를 중지하면 약 3개월 만에 근종이 본래의 크기로 돌아오므로, 자궁근종의 보존적 치료는 수술까지의 일시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약물 요법은 수술을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되며, 근종의 크기를 줄여 질식 전자궁절제술과 같은 덜 침습적인 수술 방법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1.4.3.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수술을 하기에는 내과적, 마취과적 위험이 있는 환자로서 출혈이 심한경우 방사선에 의한 난소거세로 출혈을 막고 폐경에 의한 자궁의 위축을 이루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출혈이 심하거나 마취의 위험이 큰 환자의 경우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억제하여 자궁 근종의 크기를 줄이고 출혈을 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종이 다시 커질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일시적인 해...